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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경기분석/23-24

[경기분석] 23-24 EPL 37R 맨유 vs 아스날 경기분석 공격국면

by 아론마티아스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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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수비

  1. 하이프레스

      1) 측면 하이프레스

      2) 아마드 견제
      3) 득점 상황

  2. 미드블록 - 측면 마름모 제어

  3. 로우블록

  4. 개선할 부분

       1) 마이누에게 포켓공간 허용

       2) 화이트 측면수비
*공격

  1. 측면 3vs2 상황 만들기

      1) 파이널서드

  2. 개선할 부분

       1) 1차 빌드업에서의 문제

       2) 4자 패스 미스
*결론

 

 

맨유 수비국면 참고 - https://zzaperneystaticnote.tistory.com/36

 

[사전분석] 23-24 EPL 37R 맨유 vs 아스날 수비국면

*목차*수비  1. 프레스       1) 좌측면 압박       2) 측면 압박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점  2. 로우블록*공격  1. 후방빌드업       1) 롱볼 빌드업 후 세컨볼       2) 후방빌드업 시 2선에서 2v

zzaperneystaticnote.tistory.com

 

 

*공격

65분까지의 MF라인 통과패스 데이터

 

(하늘색->MF라인 통과패스 이후 2차 공격 성공 / 노란색->MF라인 통과패스, 2차 공격 실패 / 초록색->키패스)

 

 65분까지 아스날은 총 19회의 MF라인 통과패스에 성공하였다. 이 중 오른쪽 측면 및 하프스페이스로 향한 패스는 13회(68.4%)다. 이 중 대각선 및 횡패스를 7회(53.9%) 성공했다. 이렇게 아스날은 대각선 패스를 통해 맨유의 1-4-4-2 형태의 플랫 수비를 파훼하려 했다.

 

 

1. 측면 3vs2 상황 만들기

 맨유가 아스날의 1-4-2 형태의 빌드업을 제어하기 위해 맨유의 피벗 중 한 명이 점프하여 1-4-3-3 형태로 아스날의 피벗부터 압박을 하기 시작하려 했다. 여기서 토미야스가 높이 전진했다면 라이스와 트로사르가 2선 중앙을 차지하여 2차 빌드업을 기다리는데, 외데고르가 암라바트를 끌어올렸기 때문에 포켓에서 2vs1 수적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포켓공간을 넓혀 2vs1 상황을 만드는 과정
-> 외데고르 & 파티가 내려와 맨유 피벗을 끌어들이면 트로사르와 화이트 vs 가르나초로 수적우위를 점하게 된다.

 

 그래서 마갈량이스가 볼을 잡았을 때 맨유의 압박라인이 끌어올리는 것을 기다렸고, 트로사르나 라이스와 채널링이 되는 것을 기다렸고 넓은 포켓에서 2vs1 수적우위를 점한 것을 안 마갈량이스가 트로사르에게 대각선 패스를 하여 전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결국 포켓에서 위치적 우위를 점한 트로사르에게 연결 - 화이트에게 연결하고 사카에게 전진패스를 하여 오버래핑을 하게 된 화이트

 물론 크로스의 세기가 적절하지 못한 기술적 미스가 일어났지만, 파포스트로 달려가는 토미야스에게 로빙으로 올리는 것을 택하는 것은 괜찮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맨유의 허점을 찌르고 만든 공격찬스이기에 기술적인 미스로 놓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에는 가르나초의 중앙지향적인 압박 포지셔닝으로 인한 넓은 측면공간을 이용하는 부분이다. 가르나초가 외데고르를 향한 패스길을 차단하기 위해 중앙 쪽에서 공을 잡고 있는 살리바를 향해 바라보며 대치중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때 화이트가 측면공간에서 위치적 우위를 점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화이트의 측면 위치적우위를 점하는 과정 - 가르나초의 공을 향한 압박 (화이트 신경 x)

 

 화이트가 중앙에 있던 하베르츠에게 대각선 패스를 연결하여 맨유의 1-4-4-2 형태의 수비라인들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방향을 바꿔 달롯을 떼어내고 포켓으로 돌아 뛴 후 하베르츠에게 리턴을 받아 반대전환을 할 수 있게 된 사카

 이렇게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1차 빌드업에서 포워드나 2선을 향한 패스 하나로 MF라인을 OUT 시킨 후 측면에서 3vs2 상황을 만드는 데 성공하여 훈련에서 이뤄진 공격 패턴이 잘 이뤄졌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 파이널서드

 이번에는 파이널서드로 넘어가 우측면에서 하프스페이스 채널을 이용하는 것을 볼 것이다.

 반대편 3vs2 수적우위를 이용하기 위해 우측면에서 풀어나가 파포스트를 노리는 크로스를 올려야 하는 아스날, 그래서 사카의 포켓 이용으로 수비수를 끌어들여 채널공간을 넓히는 방향으로 우측면 공격을 풀어나가려 하는 아스날이다. 파티의 패스가 끊겼지만 외데고르가 공을 잡게 되었고

 외데고르의 센스가 부각되는 돌파 이후 포켓에 있던 사카에게 연결에 성공한다. 사카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화이트와 채널링이 되는 것을 기다렸고, 외데고르는 사이를 통과하며 중앙 쪽으로 이동했다. 또한 수비간격이 좁아졌기 때문에 오히려 수비수들은 공에 집중하게 되었고 주변 공간을 신경 쓰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주변 확인이 된 화이트와 사카, 외데고르는 좁은 공간에서 선수들을 끌어들이고 반대쪽에 있던 라이스에게 연결에 성공했고 슈팅이 나오게 되었다.

 세컨볼을 잡은 라이스는 가장 측면에 위치적 우위를 점한 트로사르를 발견하고 로빙으로 연결하여 다시 기회를 잡게 되었다.

 

 

2. 개선할 부분

65분까지의 MF라인 통과패스 실패 데이터

65분까지의 턴오버 데이터

 

(빨간색->턴오버 후 6초 안에 볼 탈취 & 2차 공격 성공 / 노란색->턴오버 후 6초 안에 볼 탈취, 2차 공격 실패 / 
초록색->턴오버 후 지연 성공 / 주황색->턴오버 후 2차 공격 허용)

 

 65분까지 아스날은 총 13회 MF라인 통과패스에 실패했다. 이는 주로 1차 빌드업 시 롱볼 공격이 효과적으로 일어나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다. 디펜스서드에서 8번(61.5%)의 MF라인 통과패스에 실패했는데 8번 모두(100%)가 롱볼이었다. 또한 MF라인 통과패스가 주로 미드서드에서 이뤄진 반면 빌드업 서드에서 성공한 후 2차 공격으로 이어진 경우는 전무했다. 그래서 이 날 1차 빌드업 시 롱볼에 다소 의존한 부분이 아쉬웠고, 성공률이 높지 않았던 것이 더 아쉬웠다.

 

 또한 턴오버 횟수는 65분까지 총 18회 일어났다. 이 중 외데고르가 5회(27.8%), 하베르츠가 2회(11.1%), 사카가 4회(22.2%) 잃었다. 여기서 측면에서 수적우위를 점한 후 패스 패턴을 통해 풀어나가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하베르츠가 두 번의 리턴 미스로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한 장면이 있었다.

 

1) 1차 빌드업에서의 문제

 만약 좌측면으로 풀어나가려 했을 때 라이스가 공을 잡고 전방을 바라보는 데 실패했다면 다시 중앙을 거쳐 반대로 풀어나가는 것이 아스날의 1차 빌드업 시 기본 원칙이다. 그리고 천천히 공간이 더 넓은 곳을 발견하여 그 공간을 노리기 위한 빌드업을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아스날은 9분경 중앙에서의 백패스 옵션의 위치에서의 문제 및 라야의 퍼스트터치 방향 및 세기의 문제로 강제적인 롱볼이 나오게 되었고, 소유권은 맨유에게로 허무하게 넘어갔다.

 토미야스가 압박을 하는 맥토미니와 가까이 있어 맥토미니를 피해 라이스의 토미야스의 뒷공간으로 패스를 리시브하지 못한 토미야스. 마크가 붙은 상태에서 백패스를 받기 위해선 3m 이상 간격을 두어야 한다. 물론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지 못하겠지만 충분한 거리를 두기 위해 더 빠르게 더 뒤로 대각선으로 물러나면서 몸을 열어야 한다.

 

 이번에는 라야의 퍼스트터치 미스인데 라야가 오른쪽으로 터치를 가져가 호일룬에게 방해받으면서 롱볼이 강제된 것을 볼 수 있다.

 오른쪽에서는 라야를 제외하고 2vs1 수적열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터치를 가져가거나 살리바에게 패스를 연결하면 라야나 살리바는 수비에게 둘라 싸여 정확한 볼처리를 하기 어렵게 된다. 하지만 왼쪽으로 터치를 가져가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2vs2 상황에 라야가 추가되기 때문에 라야가 마크가 붙지 않는 상태로 동료를 찾을 여유를 갖게 되거나 라야에게 마크가 붙게 되더라도 라야는 재빨리 프리맨에게 패스하여 맨유의 압박을 풀어나가 연속적으로 맨유 선수들을 끌어들여 대형을 무너트릴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라야가 볼을 잡을 때 코치는 '너가 볼 잡았을 때 어디가 풀어나가기 더 쉬워보였어?' '너가 여기로 터치를 가져가거나 쟤한테 패스를 했을 때 득이 되는 게 있을까? 반대는 고려를 해볼 만하다고 느꼈어?'와 같은 질문으로 라야가 볼을 가지기 전에 수적우위에 대한 부분을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2) 4자 패스미스

 아스날이 1차 빌드업에서 MF라인을 OUT 시킨 후 측면에서 3vs2 상황을 만들어 마름모를 형성하면서 4자 패스로 공격 패턴을 풀어나가는 시도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하베르츠가 리턴을 내줬지만, 모두 패스의 세기가 너무 강하게 되어 돌아 뛰어 리턴을 받는 선수가 패스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 이는 하베르츠가 리턴을 내주는 방향은 좋았지만 패스의 세기의 문제인 전술적인 미스로 볼 수 있다. 그렇게 하베르츠의 리턴 미스 하나 때문에 턴오버가 일어나게 되었다.

 이것은 리턴의 개념적인 부분에서 미스가 일어난 것이다. 특히 가까이 있거나 움직이고 있는 동료에게 리턴을 내주는 것은 강하게 내주는 것이 아닌 받거나 컨트롤을 하기 편하도록 힘을 빼며 '톡' 건들기만 하는 것이 리턴의 기본이다. 코치는 '너가 리턴 내주는데 움직이거나 가까운 얘한테 강하게 내주면 받는 입장에서 어떻게 될 거 같아?' '너가 움직이거나 가까운 데에서 받는 입장에서 어떻게 리턴이 왔으면 좋겠나?'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하베르츠가 좋은 리턴 패스에 대한 고찰을 하여 스스로 가장 좋은 방법을 떠올리도록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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