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훈련배경
*전술적 요소
1. 4자 패스 및 3자 침투
2. 후방빌드업 시 포켓을 넓히는 방법
*훈련
1. 4자 패스드릴
2. 30x30m 6+6vs6 론도
1) 코칭포인트
3. 30x36m 5vs4 & 양쪽 5x36m 1vs1 빌드업+ 40x36m & 40x18m 그리드 5vs4+GK 4자 패스 역습 후 마무리 훈련
1) 코칭포인트
*훈련배경
맨유가 압박 시 중원 숫자를 늘려 중앙에서의 Rest Defense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기 위해 달롯이나 완 비사카가 중앙으로 좁히며 점프를 하는 형태로 압박을 저지하는 편이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달롯이나 완 비사카가 비운 공간을 양쪽 윙어가 이용할 수 있다. 그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 4자 패스 및 3자 움직임이다.
2024.05.11 - [아스날 경기분석/23-24] - [사전분석] 23-24 EPL 37R 맨유 vs 아스날 수비국면
[사전분석] 23-24 EPL 37R 맨유 vs 아스날 수비국면
*목차*수비 1. 프레스 1) 좌측면 압박 2) 측면 압박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점 2. 로우블록*공격 1. 후방빌드업 1) 롱볼 빌드업 후 세컨볼 2) 후방빌드업 시 2선에서 2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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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번리가 맨유의 측면 뒷공간을 이용한 방법이 있다. 물론 포파나가 공을 잘 지킨 것도 있지만 쿨렌이 방향을 전환한 후 포파나에게 접근하여 전방을 바라본 상태로 포파나에게 리턴을 받은 장면이 있다.



그래서 위 번리의 공격 패턴처럼 아스날이 맨유 풀백의 압박 시 play as inverted를 공략하기 위해선 발 빠른 사카나 마르티넬리 및 트로사르가 완 비사카나 달롯이 비운 자리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
*전술적 요소
중요한 것은 4자 패스 및 3자 침투의 움직임 방향 및 세기(스피드), 타이밍이다. 또한 반대쪽 측면을 공략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각선 패스에 대한 것도 인지를 해야 한다. 또한 4자 패스를 제공할 선수가 포켓에서 전방을 바라보며 위치적 우위를 형성해야 하기 때문에 후방에서 빌드업을 할 때 포켓공간을 넓히기 위해 맨유의 미드필더들을 모두 끌어올려야 한다.
1. 4자 패스 및 3자 침투
첫 번째는 4자 패스 및 3자 침투이다.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형태의 4자 패스가 나오지만 아스날이 맨유 경기에서 보일 주목적은 측면 뒷공간을 공략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4자 패스에서 각각의 단계마다의 패스 방향, 세기, 타이밍 및 3자 침투의 방향, 속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4자 패스는 3자 패스 이후 전방에 있는 선수나 리턴 내주고 돌아 뛰는 선수에게 전진패스를 하는 메커니즘으로 진행된다.

4자 패스 메커니즘 및 타이밍
편하게 부르자면 업-다운-업 패스 형태이다. 하지만 축구는 공간을 이용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공격 입장에서 수비를 떼어내어 위치적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받으러 내려오는 선수에게 패스 강도는 다소 강하게 밀어주지만 내려오면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향해 패스가 나가야 한다. 너무 약하게 패스하면 패스받을 사람이 위치를 수정하기 위해 감속하며 계속 속도를 내는 수비수에게 인터셉트를 당할 수 있고, 너무 강하게 패스하면 공의 이동 방향과 반대로 달려오기 때문에 정확하게 컨트롤을 하거나 논스톱으로 볼처리를 하기 어렵다. 그리고 리턴을 내주는 선수는 전진패스와 비슷한 원리로 인하여 공을 최대한 띄우지 않고 속도를 죽이며 3자 패스를 받을 선수가 돌아 뛰어 앞공간으로 '톡' 리턴을 내줘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정확하게 논스톱으로 볼을 컨트롤할 수 있으며 템포를 적절하게 살려나갈 수 있다.
또한 움직임 타이밍에 대한 부분이다. 2대1 패스를 주고받을 때 주고 뛴 후 패스를 받는 형태를 알 것이다. 3자 패스는 조금 다르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공유가 되는 부분이 있다. 논스톱으로 패스 플레이를 이어나간다는 전제하에 침투 움직임을 가져가는 자신에게 패스를 주는 사람에게 전진패스가 나가는 타이밍에 침투 움직임을 시작하는 것이다. 프로 수준에서 패스는 단 0.N 초 내로 전달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패스가 나가는 타이밍에 침투를 시작하면 원하는 위치에서 패스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한 템포 일찍 출발하여 패스를 받아 적절한 퍼스트터치나 전진패스로 팀이 템포를 살려 전진을 할 수 있다.
2. 후방빌드업 시 포켓을 넓히는 방법
후방에서 1차 빌드업을 할 때 포켓공간을 넓히기 위해선 상대 MF라인을 자신의 진영 쪽으로 끌어들이면서 공격수가 수비라인을 pinning 시켜야 한다. 또한 포켓공간에 위치적 우위를 점하며 다이렉트나 3자 패스로 2차 빌드업을 진행할 때 채널링이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 MF라인을 끌어들일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애매한 패스를 제공하여 피벗 자원이 1차 빌드업을 받으러 내려올 때 수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보통 특정 선수에게 패스가 연결되기 시작할 때 압박 트리거를 당길 때도 있지만 패스가 약하거나 방향이 좋지 않을 때 압박 트리거를 당기기도 한다. 하지만 공격 팀은 이런 점을 역이용하여 애매한 패스를 제공하며 압박라인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리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것도 패스의 구질이나 리시버가 받을 공간을 잘 설정하여야 빠른 템포로 동료를 찾아 논스톱으로 연결하여 연쇄적으로 의도적인 압박라인 끌어들이기를 할 수 있다.

https://youtu.be/k3ajuBazxvo?t=3969
소위 애매한 패스에 대한 참고영상은 1:06:09부터 보시면 된다. 물론 그만큼 위험도가 많이 따르는 행위이다. 하지만 동료의 위치나 상대의 압박 동선과 넓은 공간을 인식하여 100% 확신이 들게 된다면 상대의 압박은 오히려 빌드업을 하는 선수들에게 이롭게 된다. 수비들을 끌어들여 포켓공간이 넓어지게 되고 포켓공간이 최종 목표라는 동기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상대 선수보다 우리의 목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빌드업 패턴 훈련에서 선수들이 패스 리시브를 할 때 몸은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터치는 몇 번 가져갈지, 퍼스트 터치는 어디로 어떻게 가져갈지, 패스의 방향과 세기는 어떻게 가져갈지, 우리의 동료는 어디로 움직일지, 2차 공격을 위해서 나는 어떤 바디 포지셔닝으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생각하고 액션으로 나타내기 위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훈련
이 훈련은 후방 빌드업 이후 4자 패스 패턴에 관한 훈련이다. 그래서 후방 빌드업 시에는 수비를 떼어내기 위해 순간적으로 짧은 거리를 가속하여 스프린트를 해야 하고, 4자 패스 패턴으로 넘어갈 시 빠르게 방향전환을 하며 가속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스트렝스 부분에서 신체적인 부하가 일어날 것이고 부문 - 부문 간 단위의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래서 워밍업 단계에서 점프, 사이드스텝, 5m 지그재그런(가속, 감속), 5m -> 10m 왕복 달리기로 본 훈련에 대한 신체적인 적응을 할 수 있다.
시작 전 5분 동안 짧게 브리핑하고 운동장 3바퀴를 뛴 다음 5분 동안 짧게 정적 스트레칭을 하여 관절의 가동범위나 가볍게 근육을 활성화시킨다. 이후 방향전환, 가감속을 위한 코디네이션을 7분 동안 진행하고 2분 30초 동안 휴식한다. 이후 4+2vs3 론도를 3그룹으로 나눠 10분 동안 진행하고 끝나면 2분 30초 동안 휴식하여 본 훈련으로 돌입한다.
1. 4자 패스드릴 (27분 진행 & 3분 휴식)

첫 번째 세션은 4자 패스드릴이다. 여기서 두 가지 패턴으로 나눌 수 있고, 양쪽으로 진행하여 한쪽이 끝나면 반대쪽도 똑같은 방법으로 진행한다. 중요한 것은 소통으로 공을 받기 전과 패스를 연결할 때 '헤이!' 외쳐야 한다.
1) 첫 번째 드릴 (12분 진행 + 1분 휴식)
첫 번째 드릴이다. 2번이 양쪽 3번과 4번과 패스를 주고받는다. 이는 상대 압박라인을 끌어들이기 위한 작업이다. 1번이 3자 침투가 일어날 방향으로 마커 뒤에서 채널링을 하고 2번에게 패스를 받는다. 이 타이밍에 4번은 돌아 뛰어 마커 뒤로 이동하며 1번의 3자 패스를 받고, 바로 10번에게 전진 패스를 하며 4번이 3자 침투를 하며 4자 패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양쪽 각각 6분 동안 진행하고 1분 휴식한 후 다음 세션으로 넘어간다.
2) 두 번째 드릴 (13분 진행 + 2분 휴식)
두 번째 드릴이다. 1번이 받으러 내려오는 움직임을 보이고 3번이 받으러 내려오는 1번에게 대각선 패스를 제공한다. 그 타이밍에 2번은 왼쪽으로 빠지면서 1번에게 리턴을 받고 리턴이 나오는 타이밍에 4번이 오버래핑을 한다. 이후 패스를 받아 반대쪽에 있는 6번에게 연결한다. 이렇게 첫 번째 3자 침투를 이용한 4자 패스를 할 수 있다. 이후 1번은 5번 타이밍에 반대로 돌아 뛰어 리턴을 받으러 6번에게 접근한다. 리턴을 받은 후 7번에게 연결하고 1번은 그대로 빠진다. 이렇게 또 다른 패턴의 3자 패스 이용한 4자 패스가 나오게 된다. 하나의 시퀀스가 끝나면 민트색 화살표대로 이동한 후 재개한다.

이렇게 양쪽 각각 6분 30초 동안 진행하고 양쪽 모두가 끝나게 되면 2분 휴식을 하고 다음 세션으로 넘어간다.
2 30x30m 6+6vs6 론도 (20분 진행 + 5분 휴식)
두 번째 세션은 공격 6명과 조커 6명, 수비 6명이 30x30m 그리드에서 이뤄지는 론도다. 특이한 점은 30x30 그리드 내에 양 꼭짓점 기준으로 직각을 이루는 변이 5m인 직각삼각형의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실질적으로 팔각형 모양의 그리드에서 패스 게임이 진행된다. 그리고 4개의 직각삼각형 공간과 그리드 밖에 총 6명의 조커가 있다. 조커들은 팔각형 그리드 안으로 들어오면 안 되고 직각삼각형 내에 2명 이상이 들어가면 안 되며 한쪽 면에 두 명이 같이 있으면 안 된다. 조커들은 이런 룰 안에서 움직임의 자율성을 갖게 된다. 이렇게 자율성을 갖게 되면 3자 침투를 이어나갈 수 있어 3자 침투 후 4자 패스에 대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훈련을 진행할 때에는
- 공격 시 볼 소유권 잃은 팀은 수비팀이 됨
- 패스 21회 연결 시 1점 부여
- 조커 이용하며 4자 패스 연결 시 1점 추가
- 패스 21회 연결 시 공격 팀은 조커 팀이 되고 조커 팀은 공격팀이 됨
이렇게 20분간 진행하고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승리팀이 된다. 점수가 가장 낮은 패배 팀은 승리팀에게 커피 하나 사줘야 한다. 세션이 종료되면 5분 휴식하여 물을 마시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다음 세션을 준비한다.
1) 코칭 포인트
*레드 - 질문을 통한 선수들의 생각 일깨우기
*그린 - n차 목표에 대한 칭찬
*볼드체 - 선수가 게임모델에 맞는 액션에 대한 방향성 제시
*밑줄 - 동기유발
4자 패스 상황을 만들기 위해 블루 3번은 화이트 16번, 블루 6번은 화이트 14번을 끌고 사진 기준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왼쪽 공간을 창출하게 되는 상황이 나오게 된다. 만약 조커(레드 16번)가 블루 5번에게 전진패스를 하는 하게 된다면 패스를 받으러 접근한 블루 2번이 돌아 뛰게 되고 4자 패스를 예상하여 3자 움직임을 가져갈 조커(레드 13번)가 직각삼각형에서 침투 움직임을 가져갈 준비를 하게 되는 상황을 감독이나 코치는 머릿속에 그려놨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4자 패스 패턴을 가져갈 상황에 가져가지 못하게 되었다. 블루 2번이 돌아 뛰지 못하거나 조커(레드 13번)가 4자 패스를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조커(레드 13번)가 4자 패스를 예측하지 못하여 블루 2번이 돌아 뛰어 3자 패스를 받게 될 때 주변 동료가 모두 맨마킹을 당하고 있거나 패스길이 가로막히게 되었다. 조커가 뒤늦게 접근해 보지만 결국 패스가 끊겨 소유권을 잃게 되었다.
코치는 시퀀스가 종료된 후 이와 같은 대표적인 상황이 나왔을 때 잠시 중단하고 코칭에 들어가게 된다.
코치: 벤자민! 너가 토마스에게 접근해서 볼 받으런 간 건 좋아! 근데 너가 쟤(토마스)한테 패스 나갈 때 가만히 있어서 어떻게 되었어?
벤: 줄 데가 없어서 뻇겼습니다.
코치: 그치! 토마스가 볼 잡을 때 다 쌓여 결국 뺏겼지? 여기서 쟤(토마스)가 공 잡았을 때 누구에게 줄지 고민하지 않고 패스가 나가게 하려면 넌 어떻게 할 수 있을 거 같아?
벤: 제가 3자 침투 가져가는 겁니다.

코치: 좋아, (시범을 보이며) 너가 쟤(토마스)에게 리턴 나갈 때 침투하기 시작했다면 쟤(토마스)는 벌써 너 뛰는 거 보고 논스톱으로 연결했을 거야. 우리가 아까 했던 거 왜 했고 언제 하는지 잘 생각해 보라고! 괜찮아 이제부터 하면 돼!
이렇게 공간이 났을 때 3자 침투를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 질문을 던지고 선수가 스스로 3자 침투에 대한 답변을 했다면 코치는 시범을 보이며 침투 타이밍을 안내한다. 그렇게 선수는 침투 타이밍에 대한 부분을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이후 코치는 선수에게 3자 침투를 하는 상황을 임의로 제시하여 선수가 3자 침투 액션을 하도록 만들고 론도를 재개한다. 중요한 것은 이후 론도를 하는 중에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게 되면 계속 중단을 하는 것보다 훈련이 끝난 후 비디오 분석을 통해 선수에 대한 개인 코칭을 들어가는 것이 더 좋다. 이때 공간과 선수의 바디 포지션, 위치, 패스 타이밍을 참고하여 선수에게 비디오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3. 30x36m 5vs4 & 양쪽 5x36m 1vs1 빌드업+ 40x36m & 40x18m 그리드 5vs4+GK 4자 패스 역습 후 마무리 훈련 (20분 진행 + 2분 휴식)
마지막 세션은 40x36m 그리드에서 7vs6 빌드업 훈련을 한다. 양쪽 5x36m 그리드는 풀백과 윙어가 1vs1로 대치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한 그리드이다. 압박팀에서 윙어는 기본적으로 5x36m 그리드에 상대 풀백을 마크하지만 센터백 마크를 위해 30x36m 그리드 안으로 들어올 수 있지만 공격팀 풀백은 5x36m 그리드 밖으로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게 40x36m 그리드에서 빌드업을 진행한 후 MF라인 통과에 성공한다면 4자 패스 등을 통해 측면 뒷공간을 이용하거나 백라인 앞공간에서 드리블을 하며 역습을 진행한다. 이때 수비팀은 맨유의 수비 패턴대로 수비를 해야 한다. 그렇게 파이널서드(마지막 18m)로 진입하게 되고 여기서 공격 4명, 수비 4명 + 골키퍼 1명으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다.

이렇게 10분간 진행한 후 2분 휴식하여 공수 전환을 하고 다시 10분 동안 진행한다. 더 많은 점수를 낸 팀이 승리팀이 되고 패배 팀은 즐거운 마음으로 골대 찍고 오기를 한다. 이후 5분 동안 사용했던 근육들을 정적 스트레칭을 하며 쿨 다운을 시키고 마지막 5분 동안은 그동안의 훈련에 대한 짧은 평가 및 피드백을 하며 모든 훈련을 종료한다.
1) 코칭 포인트
*레드 - 질문을 통한 선수들의 생각 일깨우기
*그린 - n차 목표에 대한 칭찬
*볼드체 - 선수가 게임모델에 맞는 액션에 대한 방향성 제시
*밑줄 - 동기유발
만약 박스 안에서 MF라인을 통과하지 못하고 계속 전진을 하지 못하거나 소유권을 잃게 된다면 코치는 시퀀스가 종료된 이후 1차 빌드업 시 3자 패스를 받는 선수의 바디 포지셔닝에 대한 부분을 코칭할 수 있다.
코치: 자! 너네가 미드필더 뒷공간 발견하고 노리려는 거 좋아! 그래서 너네들(더블 피벗)이 상대 끌고 내려와서 요 쪽 공간(포켓공간) 넓히기까지 한 건 좋아! 근데! 앞으로 나가질 못해! 끌어당기는 것 만으론 앞으로 나가지 못한단 말야! 그럼 너네가 타이밍을 알아야겠지? 언제 나가야 할 거 같아?
선수들: 저희가 끌어들이고 센백이 앞을 보며 마르틴이랑 채널링 될 때요.
코치: 그래! 거기까지 좋아! 근데 윌리엄, 너가 마르틴에게 주려고 할 때 어땠어? 발견은 해도 바로 못줘서 쌓였지 않아? 너가 몸을 앞으로 열어서 공 받으면 어떨 거 같아?
윌러엄: 앞을 바라보고 바로 줄 수 있습니다.
코치: 좋아, (시범을 보이며) 토마스 나한테 리턴 줘봐. 너는 이렇게(왼쪽 대각선) 열어서 마르틴에게 주려 했으면 바로 붙어버리잖아!

(다시 돌아오고 시범을 보이며) 근데 이렇게(앞을 바라보며) 열어서 살짝 나가면 논스톱으로 마르틴에게 패스 가능하지 않아? 아니면 수비가 니 앞으로 다가오면 여는 척하다 안쪽으로 접어서 전진할 수 있고.

너가 몸을 어떻게 열고 터치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우리가 전진하는 템포가 달라지고 수비한테 쌓일 확률을 줄일 수 있어! 무서워도 해봐! 실수해도 괜찮아! 여기서 실수해 봐야 경기장에서 당황하지 않는다고! 해보자!
이렇게 팀이 4자 패스를 논스톱으로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코칭을 했다. 템포에 대한 개념(물론 다른 필자의 사견이지만)을 본다면 이 부분은 팀이 빠르게 전진하기 위해 개인이 시퀀스에서 볼을 처리하는 속도를 뜻한 것이다.
https://www.fmkorea.com/7031654616
'템포'란 무엇인가?
종종 ‘템포가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 , ‘빠른 템포에 맞는 선수’ 라는 표현을 볼 수 있다. 누구는 점유율 기반의 축구를 템포가 느리다고 하는데, 정작 극한의 점유율을 추구하던 바르
www.fmkorea.com
그래서 윌리엄이 빌드업 시 전진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기 위해 개인의 바디포지셔닝에 대한 부분을 코칭하였다. 코치는 시범을 보이면서 윌리엄이 보였던 바디 포지셔닝과 코치가 제시한 바디 포지셔닝에 대해 비교하도록 만들고 어떻게 해야 우리가 빌드업 시 템포를 높일 수 있을까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만든다. 훈련이 끝난 후에는 비디오를 보여주며 게임모델에 부적합한 장면을 보여주고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바디 포지셔닝 및 터치 방향 및 세기를 어떻게 가져갈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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