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훈련배경
*전술적 요소
*훈련
1. 10m + 5x10m + 10m 1-2-2 대각선패스 드릴
2. 10m + 5x10m + 10m 1-2-2 4자패스 & 원투 패스드릴
1) 코칭 요소
3. 40x36 7vs6 빌드업게임 & 40x18m 마무리게임
1) 코칭 요소
*훈련배경
시티는 미드블록을 세울 시 KDB나 B.실바의 위치에 따라 1-4-4-2 내지 1-4-1-4-1 형태로 상대 백라인까지 높이 전진하여 압박을 한다. 그래서 상대의 백라인부터 공을 편하게 잡지 못하게 만들고 실수가 나와 소유권을 가져오면 KDB나 홀란을 이용하여 역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스날은 롱볼 이후 세컨볼을 탈취해 내고 센터백이 공을 잡게 되면 홀란과 KDB는 공을 잡은 백라인을 향해 접근을 할 것이다.
리버풀전에 비록 오프사이드지만 디아스의 득점이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나오게 되었다. B.실바가 원래 포켓커버를 하는 역할이었다. 그러나 deep 공간에 엔도와 마칼리스테르가 위치적 우위를 점한 상황이 나오게 되었다. 이후 B.실바가 뒤늦게 점프해보지만 엔도 - 마칼리스테르를 거쳐 포켓에 프리맨이 된 엘리엇에게 4자패스 연결에 성공하였고, 마칼리스테르가 B.실바 등 뒤로 돌아 뛰어 엘리엇의 리턴을 받아 채널침투를 하는 누녜스에게 키패스 연결을 하였다.
그래서 아스날이 롱볼 이후 세컨볼을 탈취하여 라인을 높였을 때 시티가 1-4-1-4-1 대형으로 백라인부터 압박하기 시작한다면 아스날은 deep 공간에서 위치적 우위를 점한 라이스와 조르지뉴를 거쳐 4자 패스를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자세한 부분은 여기에 (맨시티 수비 플레이스타일) -> https://zzaperneystaticnote.tistory.com/25
*전술적 요소
그러면 시티의 1-4-1-4-1 대형으로 백라인부터 압박하는 형태의 미드블록을 상대할 때 어떻게 deep 공간에서 위치적 우위를 이용하여 포켓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까? 정답은 MF에서의 4vs3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deep 공간이나 포켓공간에서 프리맨을 형성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B.실바의 수비위치에 따라 프리맨이 되는 선수가 달라지게 되는데 이는 deep 위치의 조르지뉴나 포켓공간의 외데고르가 될 수 있다.
deep 공간 및 포켓공간 프리맨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
(교육공학 - Dick & Carey 모형, 수업 분석에서 학습 내용의 계열화)
만약 포켓공간을 커버하던 B.실바가 뒤늦게 아스날의 deep 공간에서 프리맨이 된 조르지뉴를 인식하여 점프하게 되면 외데고르가 프리맨이 된다. 하지만 조르지뉴와 라이스는 압박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하프턴을 하여 공을 전방으로 잡아놓을 수 없다. 그들 앞에 시티 선수들이 있어 공을 전방으로 잡아놓을 공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4자 패스를 통해 포켓공간에서의 외데고르 Free를 이용할 수 있다. 수비수는 뒷공간보다 눈에 보이는 선수가 자신과 등을 진 공격수가 공을 갖고 있을 때 접근하여 압박하는 경향이 있다. 전방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지연을 시킬 수 있고, 라인을 내리게 할 수 있으며 발을 뻗어 공을 뺏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야체크를 하며 동료를 발견하고 2차 동작을 어디로 가져갈지 미리 판단하게 되면 오히려 공격자에게 압박은 좋은 것이다. 패스 이후 돌아 뛰며 공을 받거나 공간을 창출하게 되면 빈 공간에서 패스를 받아 시퀀스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압박받을 시 4자 패스를 제공하는 미드필더들은 가급적 논스톱으로 패스를 제공하여 수비수들의 압박을 한 템포 더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 공은 사람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또한 blindside, 제 3자는 막을 수 없다. 특히 제 3자가 수비수의 등 뒤로 침투하면 그 수비수는 이미 OUT이 된다. 수비수가 고개를 돌려 인식하는 동안 이미 blindside movement를 가져간 공격수는 동료를 찾고 2차공격까지 성공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4자패스에 관여한 선수는 다음 공간에서 어떻게 공격을 이어나갈지 미리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논스톱 내지 원터치로 시퀀스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공격의 템포는 올라가게 되고 수비수의 압박타이밍이 늦어지게 된다.
“사비 - 제 3자는 막기 불가능하다”
또한 리턴을 내준 후 3자 패스를 위해 수비수 등 뒤로 침투하는 선수들은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A, B, C가 있다고 하자. A가 B에게 연결 후 침투하여 B의 패스를 받은 C의 3자패스를 리시브 하는 것이 목표다. 만약 C의 패스타이밍에 A가 침투를 하기 시작하면 원하는 위치에서 횡패스나 대각선 백패스를 받지 못한다. 공은 사람보다 빠르고, 침투를 시작하는 가속력 + 곡선 움직임으로 인한 이동 시간의 증가가 그 이유다. 하지만 B가 C에게 연결하는 타이밍에 침투를 하기 시작하게 된다면 B->C 패스 시간도 추가되어 원하는 위치에서 공을 잡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침투하여 3자패스를 받는 선수는 자신에게 패스가 오기 한 템포 전에 미리 침투(액션 시작)를 하기 시작해야 한다. 또한 미리 자신이 공을 잡기 전 무엇을 할지 미리 판단하기 위해 B->C 패스타이밍이 나오기 전까지 생각(인지~판단 완료) 해야 한다.
4자 패스 예시
(숫자 -> 시퀀스 순서, -1은 움직이는 타이밍)
그러면 리버풀 vs 맨시티 디아스 오프사이드 골 과정을 보면서 어떻게, 그리고 어느 타이밍에 움직여야 할지 생각해 보자. 2:48부터 보시기 바란다.
Youtube에서 보기 클릭 요망
*훈련
위의 전술적 요소를 잘 생각하면서 선수들은 4자 패스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4자 패스가 끝이 아닌 이후 2차, 3차 공격도 수행해야 박스 안까지 전진할 수 있기 때문에 리턴을 내준 선수들은 돌아서 침투하는 움직임을 가져가 4자 패스 이후 리턴을 받고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선수를 발견하는 액션까지 나와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은 주위를 살펴 어디로 어떻게 움직이고 패스를 줄지 미리 생각해야 하는 훈련에 대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또한 받으러 내려오거나 침투하는 타이밍도 맞춰 4자 패스 이후 2차 공격이 이뤄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본 훈련 전 (30분 진행 + 5분 휴식)
본 훈련에 들어가기 전에 5분 동안 오늘 훈련 요소에 대한 부분을 전달하고, 10분 동안 러닝 및 정적 스트레칭 이후 사이드스텝, 5m 왕복달리기, 지그재그 런과 같은 방향전환과 같이 이뤄지는 어질리티를 적응시키기 위한 코디네이션 훈련을 진행한다. 2분 30초간의 휴식 이후 15분 동안 4 그룹으로 나눠 5+2(조커)vs3 론도로 볼 감각이나 interval를 노리는 패스감각, 링커를 거치는 방법을 일깨운다. 론도 웜업이 완료되면 2분 30초간 휴식하고 첫 번째 세션으로 넘어간다.
1. 10m + 5x10m + 10m 1-2-2 대각선패스 드릴 (14분 진행 + 1분 휴식)
첫 번째 훈련은 대각선패스 드릴이다. 레드 10번이 12번에게 패스한 후 레드 12번이 있던 곳으로 이동한다. 12번은 17번에게 대각선패스를 연결한 후 17번이 있던 곳으로 대각선이 아닌 'ㄱ자'를 그려 이동한다. 패스 경로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각선 패스를 받은 17번은 드리블을 하여 줄 뒤로 이동한다.
패스드릴 메커니즘 (숫자는 패스 순서, 숫자-1은 움직이는 타이밍)
주의점이 있으니 접은 글을 펴서 읽어보자.
★ 주의점!
1. 드릴 규칙
-> 동시에 출발하면 대각선패스가 나갈 때 공이 맞을 수 있으니 한 명만 출발한다. 드리블을 하는 사람이 도착하면 패스드릴을 시작한다.
2. 선수들이 해야 할 것들
-> 공을 받을 때 다음에 무엇을 할지 미리 생각하고 패스를 제공할 선수가 공을 받는 타이밍에 수비를 떼어내고 몸을 수비수 쪽 측면으로 열어두어 공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게 패스드릴을 7분 동안 진행하다 반대쪽도 7분 동안 진행하고 1분 휴식 후에 다음 세션으로 넘어간다.
2. 10m + 5x10m + 10m 1-2-2 4자 패스 후 3자패스 패스드릴 (15분 진행 + 5분 휴식)
다음은 같은 그리드에서 4자패스 이후 3자 패스를 주고받는 패스드릴이다. 1차 빌드업을 리시브하는 2명의 선수들은 몸을 열어 180도 바라볼 수 있는 상태를 만들면서 수비를 떼어내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전방에 동료와 공간을 인식할 수 있으면서 상대 미드필더를 끌어들여 포켓공간을 넓힐 수 있다. 또한 높은 어질리티를 보인다면 반응속도의 우위가 위치적 우위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후에 3자 패스가 나가는 타이밍에 윗선의 선수가 수비를 떼어내기 위해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는 수비를 측면으로 빠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3자패스 내준 선수가 대각선패스가 나가는 타이밍에 넓어진 포켓을 향해 돌아 뛰어 투를 받아 전방을 바라볼 수 있는 상태를 만들 수 있다. 이후 측면으로 빠진 선수의 반대쪽 선수가 침투하는 움직임을 가져간 후 포켓에서 투를 받은 선수는 침투를 가져가는 선수에게 침투패스를 제공한다.
패스드릴 메커니즘 (숫자는 패스 순서, 숫자-1은 움직이는 타이밍)
그렇게 패스드릴을 7분 30초 동안 진행하다 반대쪽도 7분 30초 동안 진행하고 5분 휴식 후에 다음 세션으로 넘어간다.
1) 코칭 요소
*레드 - 질문을 통한 선수들의 생각 일깨우기
*그린 - n차 목표에 대한 칭찬
*볼드체 - 선수가 게임모델에 맞는 액션에 대한 방향성 제시
*밑줄 - 동기유발
만약 3자 패스를 내준 선수(레드 12번)가 돌아 뛰는 액션이 없으면 잠시 중단한다. 그리고 레드 12번에게 질문한다.
코치 - 자 너가 수비 끌어들이고 11번이 쟤(14번)에게 줬어. 거기까진 좋아. 근데 그게 끝이야? 골문까지 가려면 뭘 더 해야 하지 않아? 너가 왜 이렇게(수비를 떼어내는 움직임) 움직였어?
(모르겠다고 하면 넓어진 포켓공간에 대한 언급, 포켓공간에 대한 언급을 했다면 OK 후 다음으로 넘어감)
자 목표는 넓어진 포켓공간이야. 너가 만약 수비를 떼어내었고 수비가 널 따라나왔어. (시범을 보이며) 자 이렇게 4자패스가 연결됐어. 근데 쟨(14번) 등져서 앞을 못보지 않아? 우리가 앞을 봐야 전진할 수 있잖아. 여기서 앞을 보려면 넌 뭘 할 수 있겠어? (시범을 보인 후) 너가 이렇게(interval로 돌아 뛰는 움직임) 돌아 뛰어서 리턴 받고 앞을 보면, 공격 템포를 살려 전진할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생각해? 할 수 있겠어? 오케이 그럼 한 번 해봐. 가보자고!
포켓공간을 향한 돌아 뛰는 움직임에 대한 코칭
처음에 지금까지의 성취에 대한 칭찬을 시작으로 선수의 성취감을 유도한다. 그리고 유도 질문과 문제상황 제시를 통해 12번이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했는지 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든다. 전방을 바라본 상태에서 공을 받는 것이 팀적인 전진 가능이 과제 목표고, 하위 원칙이 4자 패스 타이밍에 3자 패스 제공자가 포켓으로 돌아 뛰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라면 코치는 질문 이후 시범을 보이면서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제안형 방향성 제시를 통해 선수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이후 자신만의 방법으로 동기유발을 한다.
3. 40x36 7vs6 빌드업게임 & 40x18m 4+2 vs 4 마무리게임 (40분 진행 + 5분 휴식)
마지막 세션으로 40x36m 그리드에서 빌드업 게임 이후 40x18m 그리드에서 4+2(조커) vs 4 마무리게임을 한다. 이번 훈련은 지구력(Endurance)을 자극하는 훈련이고 일주일 중 가장 고강도이고 가장 긴 시간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하체에 부하가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휴식시간을 오래 가질 것이다. 공격팀이 레드팀일 때 레드팀은 블루팀의 압박을 뚫어 양쪽 하프스페이스에 있는 미니골대에 득점한다. 득점은 드리블이든 패스든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 만약 득점에 성공했을 때 득점한 곳과 가까운 선수가 동료에게 백패스를 내주고, 다운 패스를 받은 선수는 측면에 있는 조커에게 전진패스 연결하고 침투를 하여 마무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만약 40x36m에서 소유권을 잃거나 40x18m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면, 수비팀인 블루팀 중에서 한 명이 40x36m 그리드로 넘어가 7vs7 구도를 만든다. 블루팀도 득점을 할 수 있는데, 하프라인 부근에 있는 콘 3군데 중 한 군데 정하여 드리블하며 득점을 해낸다.
훈련을 진행할 때에는
- 미니골대에 득점할 시 공격팀에게 1점 부여
- 이후 40x18m 그리드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공격팀 1점 추가 부여
- 만약 수비팀이 볼 탈취 이후 드리블하여 콘 사이로 통과한다면 수비팀에게 1점 부여
(패스나 터치 3m 이상 가져가며 콘 통과 시 득점 인정x)
20분 간 진행한 후 5분 휴식하다 공격 수비 바꿔서 다시 20분 진행한다. 모든 세션이 종료되면 쿨 다운을 위해 정적 스트레칭을 하고 훈련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를 짧게 얘기한 후 모든 훈련세션을 종료한다.
1) 코칭 요소
*레드 - 질문을 통한 선수들의 생각 일깨우기
*그린 - n차 목표에 대한 칭찬
*볼드체 - 선수가 게임모델에 맞는 액션에 대한 방향성 제시
*밑줄 - 동기유발
만약 상대가 공격팀을 압박하지 않고 공격팀은 조급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공격팀은 급하게 롱볼을 시도하다 아웃이 되는 상황이 2회 정도 반복된다. 코칭은 시퀀스가 종료된 이후 코칭에 돌입한다.
코치 - 자 너네 빌드업 때 공간이 안 났지? 그래서 압박 들어올까 봐 무서워서 조금 급하게 패스했지? 그래, 상대가 압박 안 하면 볼을 계속 가지려고 했던 건 좋아. 잘하고 있어. 하지만 오히려 너무 오래 가져서 불안했던 거지. 그치?
근데 우리가 (포켓)공간 이용하려면 미드 끌어당겨야 하지 않아? 그럼 어떻게 해야 돼? 공을 너희가 오래 가질수록 좋은 거고 얘네 둘(MF)이랑 패스, 리턴 거치면 상대는 나오지 않을까? 우리 아까 4자 패스했던 거 생각해 봐. 수비 떼어내거나 끌어들이려고 아래로 내려오는 거 했잖아. (시범을 보이면서) 나 한번 거쳐 수비 끌어올리지. (시범을 보이면서) 또 쟤 한번 거쳐 수비 끌어올리지. 그럼 어떻게 돼? 공간 넓어지잖아. 우리에게 더 좋은 공간이 생기는 거지 않을까?
좋아, 다만 주의할 거 있어. 수비 끌어올리려면 애매한 패스가 나가야 해. 그래야 수비가 점프해서 뒷공간 비운다고. 오케이? 그럼 이 상황을 즐겨보자! 화이팅!
만약 수비가 끌려 나오지 않는다면 미드필더와 지속적인 업 - 다운 패스로 상대를 끌어들여 포켓공간을 넓히는 더 좋은 공간을 만드는 방향으로 코칭할 수 있다. 상대가 압박을 하지 않을 때 볼을 계속 가지려고 했던 것을 칭찬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우리가 공을 최대한 오래 가져 상대가 끌려 나와 더 좋은 공간을 형성하는 이유를 4자 패스드릴에서 코칭한 것을 통해 상기시킨다.
마지막으로 '이 상황을 즐겨보자!'라는 말로 선수가 공을 잡고 압박이 들어오는 것을 오히려 즐길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한다. 그렇게 공격팀은 comfort with the ball에 대한 동기가 생기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하면서 빌드업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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