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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경기분석/24-25

[경기분석] 24/25 EPL 22R 아스날 vs 아스톤빌라 경기분석 수비국면

by 엽코치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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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선발라인업

*수비

   1. 하이프레스

        1) 1차 빌드업 저지 실패
   2. 롱볼 대처
        1) 왓킨스가 볼을 잡았을 때
   3. 로우블록

         1) 반대전환
         2) 파티 수비라인 컨트롤 미스

*공격

   1. 왼쪽 공격

         1) 채널침투

               [1] 측면->인사이드 채널 침투
               [2] 중앙->인사이드 채널 침투
         2) 트로사르 1vs1 돌파
   2. 오른쪽 공격

         1) 라이스 반대전환 대각선 롱패스

*결론

 

 

https://zzaperneystaticnote.tistory.com/80

 

[사전분석] 24-25 EPL 22R 아스날 vs 아스톤 빌라 사전분석 공격국면

*목차*서론*수비      1. 미드블록         1) 압박 타이밍         2) 포켓공간 허용               [1] 라이스 & 외데고르 반대쪽 시프트   2. 로우블록         1) 채널침투             

zzaperneystaticnote.tistory.com

 

 

*수비

35분까지의 압박 데이터

35~79분 압박 데이터

 

 79분 까지 볼을 빼앗고 2 터치 이상 가져간 횟수는 총 26회였다. 이 중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와 미드스페이스에서 일어난 횟수는 16회(61.5%)고, 미드 서드에서 일어난 횟수는 이 중 11회(68.8%)다. 빌라가 왼쪽을 위주로 공격을 진행한 것을 알 수 있고 아스날이 그에 대비하여 오른쪽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수비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롱볼을 탈취한 것을 제외하면 아스날의 미드필더들은 빌라의 빌드업 방향을 예측하여 오른쪽에서 더 강하고 빠른 압박 액션이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아스톤 빌라 공격 방향 및 히트맵

 

1. 하이프레스

 파티나 라이스가 79분 까지 각각 4회와 2회 볼 탈취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의 23.1%에 달하는 비율인데 상대를 향해 점프했을 때 사전에 거리를 잘 조절했고 패스가 나가는 타이밍에 빠른 타이밍에 점프를 하여 신체접촉을 할 수 있었고 대각선 등 뒤로 접근하여 공을 끊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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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각선으로 접근하는 모습, 대각선으로 접근을 하게 되면 공을 받을 선수는 더 좋은 위치나 더 넓은 공간으로 터치를 가져가거나 동료에게 연결할 수 있는 각도를 내주지 않고 더 좋지 않은 공간으로 터치를 가져가거나 패스를 하도록 강요하게 된다. 램지는 아웃프런트로 스페어맨인 마트센에게 연결하려 했지만 파티는 이를 눈치채고 램지의 오른쪽 등 뒤로 접근하여 오른발을 뻗어 패스각을 막아내고 패스를 끊어냈다.

 결국 공격에 전환을 하는 데 성공했지만 파티가 돌아 뛰고 마르티넬리가 리턴을 줬으면 더 넓어진 채널에 위치한 하베르츠에게 연결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1) 1차 빌드업 저지 실패

35분 까지의 MF라인 통과패스 허용 데이터

 

선제골이 일어난 35분 이전까지 아스날은 MF라인 통과패스를 총 8회 허용했다. 이 중 왼쪽 하프스페이스와 미들스페이스로 향한 횟수는 5회(62.5%)다. 오른쪽에서 일어난 압박은 효과적이었지만 틸레망스, 로저스가 라이스와 메리노 혹은 메리노와 트로사르 사이에 위치하며 그들의 등 뒤에서(Low Pocket, 전술적요소-1-2) 확인) 볼을 받으려 했다. 램지마저 중앙으로 들어와 라이스를 고정시켰기 때문에 중앙에서 3vs2 수적열세가 일어났다. 그래서 메리노와 라이스가 패스길을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수적열세로 인하여 로저스와 틸레망스는 위치적 우위를 점했고, 카마라와 오나나의 패스 제공으로 MF라인이 OUT 되었다.

 

 그리고 이 상황이 일어나게 된 원인으로 빌라의 1차 빌드업 상황에서 선수를 한 명 놓치는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아래 접은 글 펼쳐 어떻게 빌라의 1차 빌드업을 놓치게 되었는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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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vs4라 수적으로 별 문제는 없었지만

 라이스는 틸레망스를 마크했어야 했고파티가 카마라를 따라가지 못해서 빌라 피벗이 2vs1 수적 우위를 점하는 것을 허용했다. 결국 카마라에게 패스가 연결되고 카마라가 전방을 향해 하프턴을 했다.

 그리고 램지가 중앙으로 좁혀 아스날은 라이스와 메리노가 3명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라이스는 램지를 마크하고, 메리노는 로저스에게 접근하지만 틸레망스에게 향하는 패스 각도가 열리게 되자 카마라는 틸레망스에게 연결

 그래서 하이프레스를 진행할 때에는 자신의 뒤의 상황보다 앞에 있는 선수에게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다. 파티가 자신의 뒷공간 걱정 때문에 물러났지만 카마라에게 점프하여 붙었으면 전방에서 수적 동률이 일어나 카마라가 하프턴을 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2. 롱볼 대처

 왓킨스 등등 빌라의 백라인 뒷공간 침투가 매우 위협적이기 때문에 아스날은 백코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위 사전에서 봤듯이 미드블록에서도 마갈량이스와 팀버의 위치는 풀백보다 반 칸 아래에 위치하였고, 항상 무게중심이 뒤로 향해 있었다. 마르티네스나 수비수가 최전방을 향해 롱킥을 제공할 때도 마갈량이스와 팀버는 1차 헤딩 경합이 일어나기 전에 백코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1) 왓킨스가 볼을 잡았을 때

 만약 왓킨스가 볼을 잡았으면 어떨까? 그래도 괜찮았다. 선수들은 빠르게 백코스를 하여 수적 우위를 만들었고, 왓킨스와 1vs1 대치하는 수비수는 왓킨스의 오른발 사용 각도를 차단하여 왓킨스의 드리블 속도를 줄였고 동료의 백코스 시간을 벌어 재정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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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명이 파이널서드에 위치

 왓킨스가 볼을 잡았을 때 팀버가 오른발 각도를 차단하여 왓킨스의 드리블 속도가 줄어들었다. 덕분에 왓킨스에게 킥이 전달된지 9초 만에 4명의 3선 라인까지 복귀에 성공하여 빌라의 전진 템포를 줄였고 지연에 성공했다.

 

 

3. 로우블록

35~79분 MF라인 통과패스 허용 데이터

 

 아스날은 2번째 골을 넣을 때까지 완벽하게 빌라의 빌드업을 막아내었다. 하지만 첫번째 실점을 하기 전에 반대전환 패스를 허용하였고 이는 실점의 원인이 되었다. 이후 빌라는 아스날의 좁은 수비간격을 대각선 패스를 통해 더 넓은 공간을 이용하였고 아스날은 79분 까지 수비간격 면에서 흔들렸다.

 

1) 반대전환

 첫 번째 실점장면이다. 5백을 구축하고 있지만 측면에 디뉴가 폭을 벌리고 있는 상태에서 깊이를 노리고 있다. 그렇기에 측면공간을 커버할 누군가가 필요했다. 마르티넬리를 생각해 보자. 그는 물론 디뉴를 마크해야 하지만 역습에서 필요한 자원이기에 백라인까지 내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디뉴의 전진을 확인하지 못해 누군가에게 측면공간을 커버하라는 콜을 하지 못했다.

 

 그럼 파티는 어떨까? 원래 중앙에서 램지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반대전환이 된다면 사이드백이기 때문에 빠르게 측면으로 미끄러져 측면에서 볼을 잡고 있는 선수에게 가까이 접근해 1vs1 수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파티는 위 사진처럼 수비를 하지 못했는데 아래 접은 글을 통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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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파티는 보가르테가 왼쪽으로 볼을 잡고 있을 때에도 여전히 램지를 잡고 있고 미끄러지려는 준비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디뉴가 퍼스트 터치를 가져간 지 2초가 지난 후에도 5m 이상의 간격을 두도록 만들어 디뉴에게 공간적 여유가 생겼다. 결국 디뉴의 장점인 왼발 얼리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투입되었고 메리노는 틸레망스의 침투를 집중력의 부재로 놓쳐 만회골을 허용하였다.

 

2) 파티 수비라인 컨트롤 미스

 세트피스 수비 이후에 일어난 이벤트이기 때문에 다소 특수한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파티도 30대가 넘었지만 저번시즌부터 백라인의 일원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적응하고 개선해야 할 문제이다. 미리 예측하여 수비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뚫리면 바로 골문과 골키퍼가 노출되기 때문에 가장 신중하게 수비를 해야 하는 위치다. 그래서 함부로 예측하지 말고 발을 뻗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파티는 수비상황에서 순발력과 민첩성이 다소 부족한 편이고 나쁘게 말하면 다소 성급하게 예측을 하고 액션을 하기 때문에 순발력과 민첩성이 좋은 드리블러를 만나거나 라인 수비를 해낼 때 역동작에 자주 걸린다. 

 

 경기로 돌아가서 파티가 어떻게 자신의 마크맨을 놓쳤는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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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의 킥 모션이 나가는데 다른 선수들은 물러설 준비를 하거나 밀착하여 공격수가 침투하는 것을 방해한 반면 파티는 혼자 횡패스를 예측하여 전진을 하려는 액션을 취했다.


 캐시의 왼발 크로스가 매우 좋은 코스로 올라가긴 했지만 파티는 백코스 대신 점프를 하여 자신의 뒷공간으로 휘어져 들어오는 인스윙 크로스에 심리적 불응기가 걸려 자신의 등 뒤로 향하는 공과 왓킨스를 놓쳤다. 결국 동점을 허용하게 되었다.

 다른 수비수들도 마찬가지지만 자신에게 위협이 될 만한 요소가 있을 때 그에 맞는 액션을 취해야 한다. 캐시는 왼발로 인스윙 크로스를 올릴 모션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골라인 쪽으로 휘어지는 크로스가 올라갈 것이고 왓킨스는 백라인 뒷공간으로 침투할 것이다. 파티는 이런 위험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했고 잠재적 패스 경로 및 움직임 및 위치에 따라 수비는 점프할지 백코스할지 빠르고 알맞게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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