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선발라인업
*수비
1. 하이프레스
1) 1차 빌드업 저지 실패
2. 롱볼 대처
1) 왓킨스가 볼을 잡았을 때
3. 로우블록
1) 반대전환
2) 파티 수비라인 컨트롤 미스
*공격
1. 왼쪽 공격
1) 채널침투
[1] 측면->인사이드 채널 침투
[2] 중앙->측면 채널 침투
2) 트로사르 1vs1 돌파
2. 오른쪽 공격
1) 라이스 반대전환 대각선 롱패스
*결론
https://zzaperneystaticnote.tistory.com/79
[사전분석] 24-25 EPL 22R 아스날 vs 아스톤 빌라 사전분석 수비국면
*목차*서론*수비 1. 미드블록 1) 압박 타이밍 2) 포켓공간 허용 [1] 라이스 & 외데고르 반대쪽 시프트 2. 로우블록 1) 채널침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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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0~35분 MF라인 통과패스 성공 데이터
35~79분 MF라인 통과패스 성공 데이터
79분까지 빌라의 MF라인 OUT 시키는 패스에 성공하는데 총 27회 성공했다. 이 중 12회(44.4%)가 왼쪽 측면과 하프스페이스 공간으로 향했고, 12회(44.4%)가 오른쪽 측면과 하프스페이스 공간으로 향했다. 오른쪽에서는 끊임없는 3자 침투로 생긴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데 성공하거나 빌라의 빌드업 상황에서 볼을 성공적으로 끊어내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마무리 슈팅이나 마무리 패스에서 문제점이 발생했다. 그리고 왼쪽에서는 인사이드 채널침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측면이나 중앙에서 백라인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가 잘 먹혀 들어갔다. 또한 트로사르의 1vs1 드리블 돌파도 득점으로 이어져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 왼쪽 공격
윙어의 드리블을 이용하거나 빌라의 사이드백을 측면으로 끌어들여 넓어진 채널공간을 이용하거나 앞으로 쏠린 수비수의 무게중심을 이용하여 백라인 뒷공간을 침투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다. 지난 2경기에서 아스날은 승부와는 별개로 이런 방법으로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날은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빌라의 오른쪽 백라인 뒷공간을 공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찬스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1) 채널침투
[1] 측면->인사이드 채널 침투
측면에서 누군가 폭을 벌리며 깊이를 노릴 때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꽤 부담스러운 존재이다. 수비수는 중앙을 먼저 막아야 하기 때문에 공이 중앙에 있을 때 측면으로 미리 빠지지 않는다. 공이 폭을 벌린 선수에게 갈 때가 문제인데 사이드백이 패스를 받은 선수에게 접근했을 때 인사이드 채널공간이 넓어지게 된다. 물론 미드필더가 이를 커버하지만 백라인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선수를 끝까지 커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패스 각도가 생기고 인사이드 채널을 침투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아스날은 이를 적극적으로 노릴 수 있었다.


트로사르에게 연결되었을 때 캐시가 트로사르의 전진패스 및 드리블 각도를 막기 위해 그의 앞공간으로 접근한 캐시. 이때 메리노가 채널침투를 가져가고 카마라가 메리노를 따라갔다. 그래서 메리노는 다시 채널공간을 넓히기 위해 측면으로 방향을 꺾어 카마라가 측면으로 이끌리도록 만들었다.

백패스가 나갔을 때 로저스의 점프가 일어났고 전에 일어난 메리노의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 때문에 채널이 넓어진 모습

스켈리가 측면에 있는 메리노를 발견했을 때 트로사르는 갑자기 속도를 높여 채널침투를 가져간다. 인사이드 채널공간을 커버하던 카마라는 갑작스러운 트로사르의 가속과 등 뒤로 침투하는 움직임 때문에 100% 강도로 액션을 보이지 못하여 트로사르가 볼을 잡게 되었다. 또한 메리노도 왼발잡이었기 때문에 트로사르의 침투 동선에 따라 대각선으로 패스를 연결할 각도가 생기게 된 것이다.

결국 타이밍을 반박자 뺏어 카마라가 심리적 불응기에 놓이게 만들고 왼발 크로스를 올려 마르티넬리의 득점이 일어났다.
[2] 중앙->측면 채널 침투
이번에는 측면으로 벌려있는 트로사르의 백라인 뒷공간 침투를 중앙에서 패스를 제공하는 부분이다. 빌라의 수비수들은 백라인에 위치한 선수들이 볼을 잡았을 때 일제히 라인을 높이고 몸의 중심이 전방을 향해 있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면 순간적으로 공격수가 백라인 뒷공간을 이용할 때 몸을 180도 회전해야 하고, 따라가기 위한 가속이 느려지게 된다. 그 사이에 공격수는 이미 수비수와 멀리 떨어져 있어 좋은 위치에서 볼을 잡게 된다. 트로사르도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했고 마갈량이스도 이를 알고 적절한 패스를 제공했다.

마갈량이스가 볼을 전방으로 잡아놨을 때 트로사르는 백라인 뒷공간을 이용하기 위해 침투를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캐시를 비롯한 백라인의 신체 무게중심은 전방을 향해있기 때문에 타이밍 맞게 백라인 뒷공간을 이용하게 되면 몸을 돌리고 가속하는 액션 때문에 침투하는 선수를 따라가기에 시간이 낭비되는 셈이다.

캐시는 메리노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것을 생각하고 점프했는데 그의 뒷공간으로 패스가 연결되니 뒤늦게 방향전환을 하여 트로사르를 따라가 보는 캐시. 하지만 트로사르는 백라인 뒷공간을 침투하는 데 성공하고 마갈량이스의 대각선 롱패스를 받아 컷백을 시도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선수들의 마무리 슈팅과 그와 비롯된 결정의 이슈이다. 메리노의 슈팅은 각도문제로 인하여 슈팅이 골대를 맞게 되었고, 트로사르의 인스윙은 조금 더 멀리 바라봤으면 더 좋은 기회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거였다.

메리노에게 공이 왔을 때 남은 각도는 니어포스트로 강하게 때리는 거였지만 아쉽게 골대를 강타하게 되었다.

그리고 트로사르는 인스윙으로 슈팅을 가져갔다. 물론 빌라의 수비가 파포스트 공간을 막으면서 트로사르에게 빠르게 접근했기 때문에 트로사르에게는 빠른 볼처리가 1순위였고 그나마 생긴 공간이 니어포스트 쪽이었기 때문에 a와 같은 코스로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그래서 급한 상황일수록 조금만 더 침착함을 가져 수비수의 이동방향을 역이용하여 한번 가운데로 접고 파포스트로 슈팅을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싶다.
2) 트로사르 1vs1 돌파
또 하나의 키는 트로사르의 1vs1 드리블 돌파였다. 이 날 총 4회 시도하여 2회 성공(50%)하였다. 2회 모두 찬스로 이어졌고 하나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트로사르 드리블 성공 데이터
그는 순간적인 방향전환으로 사이드백과 멀어지며 전방을 바라보며 공을 리시브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런 공간적 여유가 있어 골라인 쪽으로 드리블하거나 중앙 쪽으로 컷인 하는 다양한 드리블 옵션이 있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 까다로운 상황이 만들어진다. 수비를 떼어내는 움직임을 할 때 빠르게 진행 방향을 바꾸면 수비는 빠르게 바뀌는 자극으로 인하여 다음 액션으로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해 심리적 불응기에 걸리게 된다. 특히 윙어에게 필요한 기술이므로 궁금한 분들은 영상으로 보시기 바란다.

마갈량이스가 패스를 받기 전엔 수비라인과 붙어 있는 트로사르

마갈량이스가 터치를 가져가고 몸을 열 때 트로사르는 전방으로 이동하다 빠르게 방향을 바꿔 아래로 내려온다. 캐시는 트로사르의 빠른 방향전환에 대한 자극을 받았지만 다음 동작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계속 뒤로 물러났고 트로사르는 터치를 앞으로 가져갈 수 있는 공간적 여유가 생겼다.


결국 트로사르는 전방으로 드리블을 가져가게 되었다. 그리고 콘사는 1차 크로스 커버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자신의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드리븐 크로스를 차단해야 하는 것을 1순위로 두었다. 그렇게 되면 포켓공간이 넓어지게 되고 하베르츠는 이를 이용하기 위해 전진 속도를 늦추며 콘사와의 거리를 벌리게 된다. 결국 트로사르의 컷백을 받을 공간적 여유가 생겼고 추가득점에 성공한 하베르츠
2. 오른쪽 공격
그럼 오른쪽 공격은 어땠을까? 왼쪽과 비슷하게 측면에서 전진패스가 나간 후 찬스로 이어진 횟수는 많았다. 하지만 외데고르가 79분 까지 찬스메이킹 직전까지 직접적으로 관여를 한 이벤트가 2회에 불과하다. 그보다 더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 하는 파티나 팀버, 라이스의 패스 제공을 통해 마르티넬리의 측면 이용 후 크로스가 나오게 된 부분이나 볼을 끊어내 역습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많았다. 마르티넬리가 MF라인 통과패스를 받은 횟수는 8회인데 이 중 7회(87.5%) 성공시켰다. 하지만 위협적인 슈팅으로 이어진 장면은 없었기 때문에 마무리 상황에서 실속을 챙기지 못했다.
1) 라이스 반대전환 대각선 롱패스
그동안 아스날의 공격전개의 문제점은 소극적인 반대전환으로 한쪽 측면의 과도한 과밀화가 일어나게 되어 오른쪽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게 되었다. 결국 찬스를 살리는 데 있어 부진이 일어나게 되었다. 또한 반대전환이 되어도 공의 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반대편으로 공이 가도 수비는 빠르게 미끄러져 플레이를 할 공간이 없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아스날이 좌우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적극적이고 보다 더 다이렉트한 반대전환이 필요했다. 이는 라이스가 deep 위치로 내려와 전방을 바라보면서 하프턴을 한 후 반대쪽으로 대각선 롱킥을 제공하는 플레이가 나와야 좌우 수비간격에 균열을 낼 수 있었다. 빌라 전에서 라이스의 반대전환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이용했어도 됐다. 79분까지 MF라인 통과패스 27회 중 반대편으로 연결된 대각선 및 횡패스는 3회(11.1%)에 불과했다. 만약 트로사르에게 이어진 대각선 패스를 제외한 라이스나 외데고르, 하베르츠의 반대전환을 더 적극적으로 이용했다면 좌우에서 공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나와 더 좋은 찬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럴수록 라이스의 반대전환 패스는 귀중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기회를 살릴 수 있었는지 보자.


파티가 마트센을 pinning 하여 마르티넬리는 우측면에서 위치적 우위. 수비의 등 뒤에 있었기 때문에 라인 브레이킹 움직임을 통해 백라인 뒷공간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르티넬리는 더 넓고 위치가 더 좋은 하베르츠나 트로사르를 보지 못하고 공간이 더 좁은 포켓공간을 봐 컷백을 하였다. 당연히 공간이 좁고 각도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끊기게 되었다.
만약 마르티넬리나 트로사르가 볼을 잡았을 때 반대쪽 파포스트로 2~3명이 침투를 가져가고 마르티넬리가 트로사르가 침투하는 그들을 보게 되었다면 수적 우위(파포스트에서 2vs1, 캐시의 등 뒤 이용 가능)와 위치적 우위(백라인 뒷공간에 위치하지만 공보다 앞선에 있기 때문에 온사이드일 가능성이 높음)를 바탕으로 더 좋은 득점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맨시티가 마무리 국면에서 자주 사용하는 패턴이었고 이 패턴으로 많은 득점을 하여 리그 4관왕 및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뒀다.
https://youtu.be/eBJMbzvO58k?t=77
22/23 EPL 첼시 vs 맨시티 마레즈 득점장면
현재 아스날에게 부족한 부분은 마무리 상황이기 떄문에 개인적으로 볼처리를 할 때 수비나 골키퍼가 예측할 수 있는 가까운 선택보다 조금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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