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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경기분석/24-25

[사전분석] 24-25 EPL 22R 아스날 vs 아스톤 빌라 사전분석 수비국면

by 엽코치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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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수비

   1. 미드블록

         1) 압박 타이밍
         2) 포켓공간 허용

               [1] 라이스 & 외데고르 반대쪽 시프트
   2. 로우블록

         1) 채널침투
               [1] 측면 뒷공간 이용 허용
         2) 아스날의 오른쪽 이용

*공격

   1. 로우빌드업

        1) 측면에서 전방을 향한 롱볼

        2) 틸레망스 이용

        3) 롱볼

              [1] 세컨볼 후 마무리

   2. 미드서드 좌측면 공격

         1) 우측면 마름모 저지

   3. 포켓 이용

         1) 중앙

         2) 왼쪽 포켓

*결론

 

 

*서론

 빌라는 19-20시즌 승격을 하였고 제라드 체제까지 중위권을 오가다가 에메리 체제에 들어서면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이면서 결국 23-24시즌 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였고 이번 시즌도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5위에 랭크하면서 명실상부 강팀으로 도약하고 있는 중이다. 에메리는 인터뷰에서 빌라를 도전자의 입장으로 바라봤고, 팀을 유럽대항전 나가는 팀들과 경쟁하는 수준으로 레벨을 높이는 것을 원했다. 또한 공격적이며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스위칭을 강조하고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전환 때문에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을 선호하고 피벗들은 볼을 잘 다루며 짧은 패스능력과 공수전환 시 빠른 신체방향 및 마인드 전환을 잘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템포를 적응할 수 있는 선수들을 원했다.

 

 또한 유소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는 유소년들을 이렇게 바라보는데 시간적 여유, 자신감, 좋은 퍼포먼스를 원한다. 그렇게 빌라는 아카데미를 위해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유소년 선수들에게 보여줘 1군과의 연결을 위한 동기부여를 자극했다. 그렇게 1군으로 올라간 선수는 제이콥 램지가 있고, 모건 로저스, 이안 마트센, 코스타 네델코비치, 존 듀란 등등 시간적 여유, 자신감, 좋은 퍼포먼스를 생각해 봤을 때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는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경기로 들어가자면 아스날은 최근 아스톤 빌라 상대로 5경기 3승 2패다. 이 중 2패는 지난 시즌에 더블을 당한 것이다. 아스날은 빌라 상대로 압박을 효과적으로 해냈고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빌라의 약점을 잘 공략하였지만 득점을 해내지 못했고 틸레망스 스페어맨과 오른쪽 포켓공간 커버에 대한 집중력을 90분 동안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를 기록하거나 승점 드롭을 했을 뻔했다. 그렇기에 아스날은 이번 경기를 기회삼아 지난 경기에서 보였던 문제점을 고쳐나갈 필요가 있다.

 

 

*수비

 지난 2경기동안 빌라는 아스날 상대로 전체적으로 미드블록을 세운 편이었다. 그렇기에 1-4-4-2 형태의 미드블록을 deep 위치에 놓인 피벗, 상대 윙어와 피벗 사이에서 MF 등 뒤를 이용하는 외데고르와 라이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했다. 실제로 아스날은 이런 빌드업 시스템이 잘 먹혀들었고, 상대의 채널 공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래서 득점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빌라의 수비를 상대할 때 방향성은 명확해져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하이프레스를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낮은 위치에서 수비블록을 세운 후 피벗라인에서 볼을 탈취하여 빠르게 전방으로 향해 전진패스를 넣어 빠른 역습을 즐겨하는 편이다. 이를 알 수 있는 부분으로 PPDAODC 지표다. PPDA(Pass Per Defensive Actions)는 High Turnover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다. 이 팀이 압박을 적극적으로 하는 편인지, 압박이 효과적인지 어느 위치에서 압박을 하는지 보여주는 지표이다. 그리고 PPDA는 수비 시퀀스 당 평균적인 상대의 패스 숫자를 나타내는데 12.73회로 리그 16위다. 또한 90분 당 파이널서드 패스 허용을 보면 30.6회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보면 압박 기준선이 높은 편은 아니고 압박의 효과가 높은 편은 아니란 것이다.

 

 하지만 포켓공간으로 들어가면 빌라의 수비 컨셉과 허점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편이다. ODC는 자기 진영 20yd 내에서 상대의 패스 성공을 나타내는데 21경기에서 총 119회 허용하여 리그 4위다. 하지만 90분 당 패널티박스 패스 허용6.67회로 리그 7위, 90분 당 키패스 허용8.29회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즉 공격라인에서 압박은 효과적이지 않지만 수비라인에서 볼을 끊어내고 역습으로 이어나가는 것을 잘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날은 빌라의 수비블록을 깨트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1. 미드블록

 빌라는 1-4-4-2 형태로 미드블록을 세우고 압박 기준선은 상대 피벗라인으로 설정하는 편이며 양쪽 사이드 미드필더들은 피벗라인에 측면을 차지하는 선수의 유무에 따라 깊이를 조절한다. 아스날 같은 경우에는 1-3-2 형태의 하이빌드업을 진행하는 편이기 때문에 사이드 미드필더들의 평균 위치는 공격라인까지 전진할 것이다. 그렇게 아스날 백 3의 양쪽 센터백들을 향해 상대의 주발에 맞게 접근하여 전진패스를 쉽게 주지 못하도록 만든다. 또한 피벗들은 중앙으로 좁혀 아스날이 빌라 MF 등 뒤에 있는 외데고르 등을 이용할 때 사이드백이 패스 각도를 차단하고 피벗은 볼이 연결되면 측면으로 빠져 볼을 잡은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미드블록을 세운다. 

 그럼 이런 시스템에서 아스날은 어떻게 빌라의 미드블록을 공략할까?

 

1) 압박타이밍

 이 시스템 속에서 빌라는 가장 측면에 위치한 센터백에게 패스가 나갈 때 측면 미드필더가 점프를 하여 압박트리거를 당긴다. 이후 패스의 방향에 따라 나머지 선수들의 압박 경로가 달라질 수 있지만 공이 다시 중앙으로 향하면 투톱이 함께 전진하여 상대 백라인에서 3vs4 수적우위를 점하여 상대 수비수들에게 순간적으로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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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리바->화이트, 맥긴 점프로 압박트리거

 화이트->살리바 백패스, 투톱이 함께 파티에게 향하는 패스 각도를 막은 상태로 살리바에게 빠르게 접근하는 모습

 살리바->마갈량이스, 빌라의 압박 강도가 갑자기 높아졌기에 아스날 선수들은 순간적으로 당황하게 되었고 마갈량이스의 터치가 약간 튀어 베일리가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게 되었다. 결국 베일리의 신체접촉을 통한 압박으로 턴오버를 기록하게 되었고 실점 위기로 이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위 사진을 보면 피벗 두 명이 deep 위치에서 위치적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혹은 사카에게 향하는 패스 각도가 죽지 않아 사카에게 연결 후 외데고르와 원투를 주고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날 선수들은 더블 피벗이나 가까운 윙어의 위치적 우위를 이용하는 데 목적을 둬야 한다. 그리고 지도자는 패스 각도를 찾아내기 위해 횡패스를 돌리는 데 있어 압박감을 가지기보다 자신의 목표를 이용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도록 격려를 해야 한다.

 

2) 포켓공간 허용

 그럼 어떻게 포켓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까? 아니, 포켓공간을 이용하기 전 deep 공간은 어떻게 이용할까? 다이렉트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deep 위치에 있는 파티나 칼라피오리, 스켈리를 이용하여 사이드 미드필더와 피벗 사이에 위치하여 MF 등 뒤를 이용하는 외데고르나 라이스 등등에게 연결하는 형태로 빌드업을 진행하는 편이다. 그럼 빌라의 1-4-4-2 형태의 미드블록을 상대로 어떻게 포켓공간을 이용하고 이전에 deep 위치를 이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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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스에게 바로 연결할 수 있을까? 베일리도 프로축구선수다. 살리바와 라이스의 거리가 먼 편이고, 라이스의 터치에 따라 마갈량이스에게 접근할지 라이스에게 향하는 패스길을 차단할지 몸짓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살리바는 라이스에게 다이렉트로 패스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기에 베일리를 끌어당긴 후 라이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했다.

 결국 살리바와 마갈량이스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베일리를 포함한 빌라의 공격진들이 약간 수비라인에게 끌려나갔다. 하지만 라이스에게 향하는 패스 각도를 여전히 염두해두고 있어 라이스는 피벗라인으로 내려와서 패스 각도를 만들었다. 그렇게 deep 위치에 있는 팀버에게 3자 패스를 연결하고 팀버는 반대전환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포켓공간에 위치한 외데고르에게 패스가 연결되는 과정이다. 수비라인에서 다이렉트로 2선으로 연결하기엔 거리가 먼 편이고 빌라의 사이드 미드필더들이 몸짓으로 패스 각도를 차단할 준비를 하기에 피벗을 이용해야 했다. 그렇게 되면 패스 거리도 가까워지고 외데고르에게 향하는 패스 각도도 충분히 생기게 된다. 그래서 2차 빌드업 상황에서 패스를 제공하는 선수는 파티, 팀버, 칼라피오리고 받을 선수는 리이스와 외데고르는 그들의 2차 빌드업을 받아 포켓공간에서 하프턴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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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자 패스를 통해 왓킨스를 끌어당겨 파티가 왓킨스 등 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장면

 파티가 볼 받은 후 하프턴(3번 타이밍)을 한 타이밍에 하베르츠는 침투하여 수비라인을 내리도록 만들어 포켓공간을 넓혔고, 외데고르는 맥긴과 틸레망스 사이로 들어가 파티의 패스를 받아 포켓공간을 이용하는 준비를 한다. 결국 패스 각도가 열려 외데고르가 볼을 받았고 사카에게 연결에 성공하였다.

 전술했듯이 피벗들은 중앙으로 좁혀 아스날이 빌라 MF 등 뒤에 있는 외데고르 등을 이용할 때 사이드백이 패스 각도를 차단하고 피벗은 볼이 연결되면 측면으로 빠져 볼을 잡은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미드블록을 세운다. 그렇기 때문에 2선 중앙 미드필더들은 상대 수비의 사전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인터셉트 범위를 벗어나며 상대 수비의 리커버리도 신경 쓰면서 포지셔닝을 가져가야 한다. 단순 채널링을 넘어 상대 수비의 액션도 신경 써야 한다.

 

[1] 라이스 & 외데고르 반대쪽 시프트

 이번에는 라이스나 외데고르가 반대쪽으로 이동하여 포켓공간에서 수적우위를 점하는 상태를 만드는 형태이다. 이렇게 되면 포켓공간으로 볼이 연결되면 2vs1 수적우위로 인하여 공간적 여유를 가지며 전방을 바라보는 선수가 나오게 된다. 아스날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자.

 

 

2. 로우블록

 이제 상대 포켓공간을 이용하는 데 성공했으면 어떻게 백라인 뒷공간을 이용하는지에 대한 문제에 맞닥트린다. 외데고르에게 연결되었으면 패스 후 움직임을 통해 넓어진 포켓을 이용하는 플레이를 즐겨하거나 외데고르의 인스윙 얼리크로스를 볼 수 있다. 혹은 죄측면으로 갔을 때 메리노, 라이스나 하베르츠의 인사이드 채널침투, 트로사르나 마르티넬리의 측면 뒷공간 침투를 볼 수 있다. 그렇게 아스날은 찬스를 맞이하게 되고 마무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번 시즌 빌라가 90분 당 허용한 키패스와 패널티박스 패스 허용을 볼 것이고 이후에 일어날 슈팅 및 득점 전환 허용을 볼 것이다. 90분 당 패널티박스 패스 허용 6.67회로 리그 7위, 90분 당 키패스 허용 8.29회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좁은 간격을 두기에 뚫리지 않는 편이며 윗순 위에는 압박의 강도가 강하고 볼 소유를 많이 하는 리버풀, 아스날, 맨시티와 같은 강팀들이 포진되어 있다.

 

 또한 90분 당 허용된 슈팅 전환 비율20.33회(리그 7위)고, 90분 당 허용된 득점 전환 비율2.52골(리그 12위)이다. 슈팅 전환으로 이어지도록 허용한 횟수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빌라의 수비 집중력 부재를 이용할 수 있고 이는 백라인 뒷공간을 이용하는 데 수월하다고 볼 수 있다. 

 

1) 채널침투

 특히 빌라의 오른쪽 수비진들이 백라인 뒷공간 커버에 대한 반응이 늦거나 커버에 대한 옵션이 없기 때문에 하베르츠나 마르티넬리, 트로사르의 백라인 뒷공간 침투에 여러 기회들을 허용했다. 그럼 빌라는 어떻게 채널침투에 반응하고 아스날은 어떻게 할 수 있을지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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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비가 살리바의 패스 타이밍에 점프를 하여 순간적으로 측면 deep 공간이 발생하게 되었고, 하베르츠가 측면으로 빠져 살리바의 패스를 기다리는 모습

 트로사르에게 연결하자 콘사가 접근하게 되고 인사이드 채널은 넓어지게 된다.

 맥긴이 커버해 보지만 시선은 공을 잡은 트로사르에게 향했기 때문에 등 뒤로 침투를 가져가는 하베르츠를 완벽히 놓쳤고 완벽한 패스와 침투 타이밍과 방향으로 인하여 완벽한 기회를 맞이한 아스날

 

[1] 측면 뒷공간 이용 허용

 이번에는 피벗라인에서 공을 잡았을 때 양쪽 윙어들이 백라인 뒷공간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특히 수비를 끌어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외데고르가 마갈량이스에게 패스하자 빌라 선수들은 일제히 라인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트로사르는 마갈량이스가 공을 잡고 몸을 열자 방향을 바꿔 속도변화를 주면서 백라인 뒷공간을 향해 침투했다. 이 침투패스가 성공적으로 빌라의 백라인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고 득점의 원인이 되었다.

 

 이후에는 트로사르나 마르티넬리의 1vs1 돌파 후 마무리 크로스가 나와야 하지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마르티넬리가 드리블 돌파 후 마무리에 대한 부분에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시즌 트로사르와 마르티넬리의 90분 당 Take-Ons 데이터다. 트로사르는 90분 당 3.18회 시도하여 1.29회 성공(40.5% 성공률)을 하였고 1.67회 견제를 받았다. 마르티넬리는 더욱 심각한데 90분 당 5.26회 시도하여 1.58회 성공(30% 성공률)하였고 2.78회 견제 받았다. 물론 트로사르, 특히 마르티넬리가 더블팀으로 인하여 견제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찬스 메이킹 직전에서 마르티넬리가 낮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기에 왼쪽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순간적인 침투를 통해 빌라의 수비를 깨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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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사르가 볼을 잡고 골라인 쪽으로 드리블을 시도하자 빌라 선수들은 드리븐 크로스나 컷백을 예상하여 빠르게 백코스하여 아스날 선수들에게 달라붙은 모습

 하지만 사카가 흐르는 볼을 잡고 화이트도 침투하여 수비를 끌어내리자 아크 부근에 파티가 위치적 우위를 점한 상태에 있어 사카는 이를 발견하고 파타에게 연결하였다. 결국 파티의 중거리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 두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특히 오른쪽 라인이 백라인 뒷공간 침투에 대한 커버보다 공을 잡은 선수에게 우선순위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빌라의 라인도 높은 편이기에 백라인 뒷공간을 공략할 때 수비라인을 끌어들이거나 윙어가 볼을 잡을 때 풀백을 끌어당겨 속도변화를 가져가며 백라인 뒷공간 침투를 적극적으로 가져가야 한다. 

 

2) 아스날의 오른쪽 이용

 이번엔 외데고르가 볼을 잡은 후 측면을 이용하는 외데고르나 팀버를 이용할 때 상황이다. 최근 오른쪽에서 볼을 잡을 때 정적인 포지셔닝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스날 선수들이 이런 부분을 참고하여 끊임없이 포켓공간과 측면공간을 점유하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 빌라 전에서 끊임없이 스위칭을 가져가 포켓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여러 차례 위협을 줬다.

 사카와 외데고르의 90분 당 Take-Ons 수치는 꽤 높은 편이다. 사카는 90분 당 5.18회 시도하여 2.34회 성공(45.2% 성공률)하였고 90분 당 2.06회 견제 받았다. 또한 외데고르는 90분 당 2.36회 시도하여 1.22회 성공(51.7%)하였고 90분 당 1.06회 견제받았다. 다만 터치미스는 다른 드리블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Dispossessed 데이터 경우에는 90분 당 0회대나 1회대를 기록하고 있는 다른 탑급 드리블러인 미토마, 산초, 네투, 은디아예, 고든, 루이스 디아스와 비교했을 때 많은 편이다.

 

 또한 아스날이 최근 결정력 문제를 겪고 있는데 슈팅 전환율은 좋은 편이지만 득점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렇기에 마무리 단계에서 크로스나 슈팅에 의의를 두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득점을 하는 데 있어 침착함을 강조해야 한다.

 

 아래 접은글을 통해 어떻게 빌라를 상대로 오른쪽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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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빌라의 로우블록 시 아스날 선수들이 적그적으로 이용할수록 간격을 매우 좁게 형성하게 된다. 외데고르와 하베르츠가 원투로 주고받지만 간격이 좁은 탓에 외데고르의 투가 끊기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래서 경기 중에서 좌우전환이 필요하다. 좌우전환의 이점은 횡패스를 계속 연결할 시 상대수비가 좌우로 이동하여 수비간격이 벌려지게 된다. 그렇기에 양쪽 측면을 이용할 때 특히 인사이드 채널 쪽이 벌어지게 되어 양쪽 측면을 이용하기에 더 수월할 수 있다.

 지난 토트넘전 아스날 패스맵이다. 사실 아스날도 패스맵만 보면 좌우 밸런스가 다소 깨진 형태다. 잘 잡혀 있는 패스맵이면 라이스가 외데고르 선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는 걸 보면 아스날의 공격은 오른쪽에 의존하는 펀이다. 하지만 오른쪽에서 몇몇이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그날 아스날 공격은 전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맨유나 뉴캐슬전 제외하고 아스날이 지거나 비긴(vs맨시티 리버풀 제외) 경기 보면 그렇다. 화살표도 오른쪽-왼쪽 연결이 되어있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 좌우전환이 활발하지 않아서 상대가 간격을 그대로 좁혀서 오른쪽 공격도 결국엔 죽는거다. 

 

 그래서 아스날은 라이스 자리에 공격수들에게 연결을 잘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할 거 같고 파티 자리에 라이스나 여름에 영입될 수비멘디가 롱패스로 좌우전환 쭉쭉 뿌려줘야 한다. 하지만 겨울에 영입은 없다고 했기 때문에 빌라전에서는 있는 자원을 최대한으로 써야 한다. 그래서 외데고르가 포켓에서, 가능하면 라이스가 deep 위치에서 반대전환 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빌라의 반대쪽 수비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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