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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경기분석/24-25

[사전분석] 24-25 UCL 리그 페이즈 1R 아탈란타 vs 아스날 공격국면

by 엽코치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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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수비

   1. 하이프레스

        1) 포워드 향한 롱볼 - 센터백 점프로 인하여 백라인 뒷공간 허용

   2. 미드프레스 및 로우블록

        1) 측면 - 중앙 패스로 넓어지는 채널

        2) 백라인 뒷공간 허용

        3) 포켓공간 넓어지는 문제

   3. 공격전환

*공격

   1. 로우빌드업

   2. 하이빌드업
   3. 파이널서드
         1) 사마르지치의 반대전환
         2)
루크먼 드리블
   4. 문제점
         1) 중앙 2선 자원의 possession loss

*세트피스

*결론

 
 

*공격

45분까지의 MF라인 통과패스 성공 데이터

 
 45분 까지 총 22회의 MF라인 통과패스에 성공했다. 이 중 8회(36.4%)가 파이널서드에서 일어난 횡패스 및 대각선패스고, 6회(27.3%)가 미드서드 2구역에서 일어난 횡패스 및 대각선패스다. 에데르송 기점으로 한 MF라인 통과패스나 2선으로 연결된 후 사마르지치의 반대전환 및 왼쪽에서의 대각선 패스 공격전개가 활발히 일어난 것을 알 수 있다.
 
 

1. 로우빌드업

 아탈란타의 로우빌드업은 1차 빌드업을 3명이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그래서 보통 3백을 이루거나 더 낮은 곳에서 빌드업을 시작할 시 골키퍼까지 포함하여 이뤄지는 편이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포켓을 이용하려는 2선 중앙 미드필더에게 도달하기 위해 미드필더나 센터백이 다이렉트로 전진패스를 하거나 폭을 벌린 선수를 거치며 측면 - 중앙 패스로 포켓을 이용하는 편이다. 만약 벨라노바에게 대각선 롱볼이 투입되고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레테기를 바라보는 편이다. 레테기에 연결되는 타이밍에 사마르지치나 차니올로가 돌아 뛰어 반대전환을 노려 더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아탈란타다.

 

 물론 위 사진은 인터밀란이 프레스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낮은 라인을 형성하고 있기에 벨라노바와 차파코스타가 위치적 우위를 점하게 된 장면이다.

 하지만 그만큼 중앙에 숫자를 줄였기 때문에 위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어 있을 때 피벗의 견제 없이 레테기와 원투 주고받으며 반대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 하이빌드업

 이번에는 하이빌드업이다. 여기서도 비슷하게 목표는 빌드업 방향의 포켓을 이용하는 것이다. 아래 사진에서 인터밀란이 중앙의 라인을 전체적으로 내렸기 때문에 deep 위치에서 위치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만 아스날 같이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하기 시작하면 deep 위치에서 위치적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순 있을 것이다. 자파코스타가 대각선 패스를 받을 때 상대의 압박을 등 뒤에서 받기 때문에 전방으로 돌지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중앙에 있는 전방을 바라보는 선수를 찾게 되고 논스톱으로 3자 패스를 연결하게 되었다. 이후 브레시아니니는 레테기를 발견하게 되었고 레테기의 포스트 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후에 설명하겠지만 에데르송이라면 조금 더 물러나서 자신이 전방을 바라볼 상황을 스스로 만들었을 것이다.

 전방에 침투하는 선수가 부족하고 자신도 뒤에서 견제를 받자 공을 일단 뒤로 잡아놓고 deep 위치에 있는 에데르송에게 백패스 준비
 

 에데르송이 시야가 좋고 전진 패스를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라인이 한 번 무너지면 에데르송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최대한 간결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점프를 할 때 주변에 상대가 어디에 있는 지 확인하고 누가 점프를 해야 하는지 수비수나 피벗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
 

*루크먼 출전 시

 루크먼이 윙어일 때 상황이다. 먼저 공을 상대진영과 등지면서 패스를 받는 브레시아니니와 다르게 에데르송은 자신이 마크당할 때 미리 몇 걸음 뒷걸음질 쳐서 상대가 끌려 나오게 하거나 상대가 끌려 나오지 않는다면 자신이 전방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서 늦어도 원터치로 에데르송에게 3자 패스가 나간다면 에데르송은 뛰어난 수준의 터치 후 숏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터치를 가져가고 바로 전방으로 패스를 할 수 있다.

 에데르송이 전방으로 터치를 가져갈 때 루크먼은 돌아 뛸 준비를 하고, 레테기는 리턴을 내줄 준비를 한다.

에데르송->레테기에게 향하는 노란색 화살표는 사실 하나의 패스다. 중간에 루크먼이 건든 게 아닌 루크먼이 흘리고 레테기가 루크먼에게 리턴을 내주는 형태다.

 루크먼과 레테기의 돌아 뛰는 움직임을 따라갔기 때문에 수비간격은 점점 넓어지고 횡으로 겹치기 시작하여 연쇄적으로 커버를 하니 연쇄적으로 채널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돌아 뛴 루크먼에게 슈팅공간을 허용한 피오렌티나. 그래서 라인이 OUT 되었으면 수비가 공격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보다 MF가 빠르게 방향전환을 하여 최대한 포켓공간을 커버하여 루크먼의 드리블 및 패스경로를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3. 파이널서드

 마지막으로 2선 포켓을 거쳐 반대전환이 일어나거나 높은 위치에서 볼 탈취에 성공하고 에데르송이 공을 잡고 있을 때의 이야기다. 여기서 아탈란타의 전개의 파괴력이 나오는 편이다. 에데르송이 deep 위치에서 볼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바라보는 곳이 사마르지치나 브레시아니니(포켓을 점유하는 2선 미드필더)다. 특히 아스날의 수비블록 형태를 살펴보면, 윙어들이 상대 풀백을 견제하기 위해 백라인까지 백코스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데르송은 오른발로 턴을 하면 곧바로 오른발로 대각선 패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템포나 상대의 수비방향 예측에 어려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때 생기는 측면 포켓공간이 노출되는데 아탈란타는 사마르지치의 왼발 인스윙 크로스나 반대전환 후 자파코스타의 오른발 인스윙 크로스나 자파코스타 중심으로 돌아 뛰는 루게리의 왼발 아웃스윙 크로스를 이용할 수 있다.

24-25 아탈란타 크로스 성공 횟수 Top3

 

 그래서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포켓에 위치한 사마르지치나 브레시아니니에게 패스가 연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벗들은 패스길을 잘 막아야 하고, 수비수들은 '왼쪽! 오른쪽!'과 같은 콜을 하여 미드필더에게 계속 정보를 줘야 한다.
 

1) 사마르지치의 반대전환

 만약 사마르지치에게 대각선 패스가 연결된다면

 
 왼발로 하프턴을 하여 전방을 바라봐 수비 interval를 바라봐 툭 내주거나 폭을 벌린 벨라노바에게 연결할 수 있다. 혹은 수비의 시선을 끌어들이다 바깥발로 터치를 가져간 후 반대전환을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자파코스타의 인사이드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만드는 자파코스타, 자파코스타는 보통 오른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오른발 각도를 막아야 한다. 위 상황에서도 보듯이 자파코스타가 오른발 각을 만들기 위해 슛 페이크 하나로 수비는 움찔하게 되고 2차 동작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심리적 불응기가 생기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혹은 오른발 각도를 어느 정도 차단할 때 뒤에서 돌아 뛰는 루게리를 이용해 왼발 크로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그래서 선발로 나서는 화이트는 자파코스타의 발과 드리블 방향에 대해 잘 파악하고 따라가야 하고, 오버래핑하는 루게리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2) 루크먼 드리블

 최근 루크먼과 케텔레아르가 여러 사유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지만, 피오렌티나전에서 오랜만에 동시에 선발출전 하였다. 특히 루크먼은 드리블 5회 성공(성공률 100%!)하였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전진 드리블을 4회 기록하였고, 그 중 파이널서드로 진입한 횟수는 3회(75%)다. 2차 빌드업을 받아 파이널서드 측면에서 스스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드리블러이다. 하지만 그만큼 터치미스나 공을 뺏길 위험이 있는데 터치미스는 3회, 소유권 잃은 횟수는 5회로 비록 1경기지만 공격에서 성과를 낸 만큼 턴오버도 많이 일어났다.

 
 또한 SCA와 GCA에서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 총 8회 슈팅으로 전환되었다. 이 중 4회(50%)가 드리블 돌파로 득점과 연관이 되었고, 그 중 1골(25%)이 나오게 되었다.

 
 또한 5회의 슈팅 중 2회(40%)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졌고, 그 중 1골(50%)이 들어갔다. 또한 xG(npxG)는 0.8로 마무리 상황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루크먼이 수비를 돌파할 때 수비를 끌어들인 후 더 넓은 공간 및 수비의 무게중심을 확인한 후 뛰어난 어질리티를 이용하여 터치를 가져가면서 수비수를 벗겨내고

 
 스피디한 드리블러의 특징 중 하나가 수비와 1vs1 대치중일 때 잔발과 약간의 바디페인팅으로 상대를 물러내거나 옆으로 빠지게 만든 다음 반대쪽으로 몸을 넣으면서 RWB를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잔발과 바디페인팅에 반응하는 수비수인데, 공격수가 공을 전진해서 드리블한다면 측면으로 몸을 열면서 잔발을 치면서 뒤로 물러나게 된다. 그것 때문에 약간의 드리블 공간이 생기는데, 루크먼은 그걸 빠르게 확인하고 몸이 같이 따라가고 잔발로 오른쪽으로 치면서 중앙쪽으로 RWB, 공간을 향한 드리블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동점골에 성공하게 된 아탈란타.
 
 또한 역습 상황에서도 바디페인팅과 잔발을 이용한 빠른 스피드 및 빠른 방향전환을 이용하면서 펠레스코어를 만들어냈다.
https://youtu.be/M9xB8ygM5f8?t=541

 
 그래서 루크먼을 직접 상대할 수 있는 화이트는 루크먼의 드리블을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러에게 꽤나 고전한 적이 있었고, 그 예시가 래시포드, 미토마 등등이 있었다. 그래서 화이트가 얼마나 루크먼의 잔발과 바디페인팅을 활용한 가감속 및 방향전환을 잘 따라가고 페인팅을 할 때 얼마나 자극에 대해 인내를 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 최근 3시즌 간 화이트 수비지표 비교 -

더보기

24/25 화이트 수비지표

22/23 화이트 수비지표

23/24 화이트 수비지표

 

 예년 시즌에 비해 태클 시도 횟수는 90분 당 1~1.25회 정도 늘고, 성공 횟수는 90분 당 0.26~0.72회 정도 늘었다. 성공률도 50%로 저번 시즌보다 늘었다. 하지만 시도도 많아진 만큼 돌파 허용한 횟수가 90분 당 1.5회로 상당히 높아진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화이트에게 지원군이 필요할 것이고, 화이트 개인적으로 페이크라는 자극에 대한 반응을 견뎌낼 필요가 있어 보인다.

 
 

4.문제점

사마르지치 Possession Loss 데이터

 
 인터밀란 전에서 2선 중앙 미드필더의 Possession Loss 데이터다. 특히 사마르지치는 총 6회 중 4회(66.7%)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 공간에서 소유권을 잃었다. 사마르지치가 케텔레아르가 나오기 전의 공격전개의 핵심으로 여겨져 수비수들은 사마르지치가 전방을 바라보지 못하도록 신체적인 접촉을 하면서 압박하게 된다. 결국 몸에 힘이 들어가 부정확한 볼처리가 나오게 되어 소유권을 잃게 되는 사마르지치다.
 

1) 중앙 2선 자원의 possession loss

 에데르송이 백라인까지 내려와 1차 빌드업에 관여를 하게 되는 상황이다. 자신이 한 칸 내리게 되어 전방을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사마르지치가 가만히 서 있는 상태에서 무게중심이 꽤 높은 걸 알 수 있다. 0%에 가까운 인텐시티를 가진 물체가 100%에 가까운 인텐시티를 가진 물체를 운동 에너지로 이기기 어렵다. 그래서 바스토니가 점프하여 사마르지치를 신체적인 접촉으로 견제해 낼 수 있었고, 아탈란타는 소유권을 잃게 된다.

 
 그래서 사마르지치나 데 케텔레아르를 상대할 수 있는 마갈량이스는 이런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Mistouches 데이터에서 케텔레아르는 90분 당 2.86회, 사마르지치는 90분 당 3.85회로 루크먼 제외 90분 당 1.94회 잃은 브레시아니니보다 훨씬 더 많이 소유권을 잃었다.

 그래서 신체적인 접촉을 일으킬 정도의 압박을 보여줘야 한다. 에데르송이나 센터백이 몸을 열 때 상대를 향해 가까이 접근하다 패스가 나갈 때 속도변화를 주면서 점프하여 패스를 끊어내거나 볼을 가진 선수의 실수를 유발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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