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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경기분석/24-25

[경기분석] 24-25 UCL 리그페이즈 1R 아탈란타 vs 아스날 수비국면

by 엽코치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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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수비

   1. 하이프레스

         1) 중앙 피벗 이용하는 대각선 패스 차단

         2) 풀백 향한 대각선 롱볼 차단
   2. 미들프레스

         1) 루크먼 드리블 더블팀으로 지연
   3. 로우블록

         1) 크로스 차단
         2) 개선할 부분

               [1] 아탈란타의 측면에서 돌려친 후 돌아 뛰는 윙어의 포켓이용 허용
               [2] 파티의 PK 허용
               [3] 콰드라도

*공격

   1. 넓은 포켓 이용
         1) 하이빌드업
               [1] 롱볼 후 넓은 포켓 이용
               [2] 하베르츠 느린 3자 패스 템포로 턴오버 

   2. 트로사르 교체 이후

         1) 전방압박 대처 실패
         2) 측면에서 볼 잡았을 때 돌려치는 타이밍 늦음

   3. 스털링 교체 이후

*결론

 

 

https://zzaperneystaticnote.tistory.com/60

 

[사전분석] 24-25 UCL 리그 페이즈 1R 아탈란타 vs 아스날 공격국면

*목차*서론*수비   1. 하이프레스        1) 포워드 향한 롱볼 - 센터백 점프로 인하여 백라인 뒷공간 허용   2. 미드프레스 및 로우블록        1) 측면 - 중앙 패스로 넓어지는 채널        2)

zzaperneystaticnote.tistory.com

 

 

 

*서론

 다행이다. 0:0으로 비겼다. 외데고르의 결장으로 공격전개는 원활하게 되지 못했고, 수비 상황에서 PK를 허용하기도 하였다. 라야의 선방이 없었다면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을 수 있었다. 아탈란타를 공략할 수 있는 포켓공간 이용 후 백라인 뒷공간을 원활히 이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거의 실패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흘러갔는지 확인할 것이고, 외데고르가 없을 때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수비

60분 까지의 압박 성공 데이터

(초록색->지연 / 노란색->볼 탈취 성공, 2차 공격 실패 / 주황색-볼 탈취 성공, 2차 공격 성공)

 

 60분 까지 아스날은 총 27번 압박에 성공하였다. 이 중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미드서드에서 볼 탈취한 횟수는 5회(45.5%), 오른쪽 윙스페이스에서 미드서드에서 볼 탈취한 횟수는 3회(27.3%), 지연에 성공한 횟수는 5회(전체 지연의 55.6%) 성공했다. 아탈란타의 1차 빌드업 시 풀백을 이용하는 빌드업을 잘 견제했고, 루크먼의 드리블 견제를 더블팀을 통해 효과적으로 봉쇄했으며 왼쪽에서는 팀버나 마갈량이스가 피벗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신체접촉을 하며 공격수가 전방으로 돌지 못하게끔 만들거나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1. 하이프레스

1) 중앙 피벗 이용하는 대각선 패스 차단

 아탈란타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할 때 아스날 선수들은 공을 잡은 측면 센터백을 기준으로 짧은 패스를 할 수 있는 아탈란타 선수들 모두를 마크하게 되었다. 결국 한 선수 건너 패스를 할 수밖에 없게 되거나 마크를 당하고 있는 선수들을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했다. 데 룬에게 대각선 패스를 제공했는데, 라이스는 데 룬과의 거리 5m 이하를 유지하였고, 패스가 나가는 타이밍에 가속을 하였기 때문에 끊어낼 수 있게 되었다. 선수가 1초 동안 제자리에서 움직일 수 있는 거리는 3~5m이고, 보통 공을 받을 선수는 멈춰서 받지만 수비하는 사람은 감속을 하지 않기에 위치에너지, 즉 컨디션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2) 풀백 향한 대각선 롱볼 차단

 상대가 중앙에 있는 선수들을 모두 마크하고 있으면 골키퍼나 센터백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반대쪽에 있는 풀백에게 향하게 된다. 아스날은 이를 알고 2선에 추가적으로 수를 올려 양쪽 풀백을 신경쓰게 되고, 대각선 킥이 나갈 때 사카나 마르티넬리가 공의 궤적을 따라가 따낼 수 있게 된다. 윙어들은 아탈란타의 이런 빌드업 패턴을 파악하였기 때문에 끊어낼 수 있었다.

 결국 끊어내고 넓은 수비간격을 이용하여 포켓공간에서 슈팅까지 기록하게 된 사카

 

2. 미들프레스

1) 루크먼 드리블 더블팀으로 지연

 루크먼은 민첩성과 가속도를 이용한 드리블 능력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그리고 화이트는 예전부터 이런 유형의 드리블러에게 상당히 고전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해결방안으로는 더블팀인데 이것이 루크먼의 드리블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하였다.

루크먼 드리블 실패 데이터

루크먼 Possession Loss 데이터

 

 아탈란타 기준으로 왼쪽에서만 드리블 돌파 실패나 Possession Loss를 기록하여 사카의 백코스가 성공적으로 루크먼의 드리블을 막아낼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화이트가 루게리를 잡고 있었다면 파티가 루크먼을 마크하고 있었는데 파티 역시 화이트와 비슷하게 민첩성을 이용한 페인팅 및 가속에 쉽게 반응하고 반 템포 느리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1vs1에 매우 취약하므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사카의 백코스가 이를 도와줬다.

 

파티가 루크먼과 1vs1 대치중, 잘못된 수비자세로 인하여 루크먼의 민첩성과 스피드로 OUT 될 뻔했지만

 사카의 백코스로 공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던 아스날

 

 

3. 로우블록

1) 크로스 차단

 그래도 한 두 장면을 제외하면 로우블록이 아스날을 살려줬다. 아스날이 로우블록을 세울 때 5백 내지 6백을 구축하여 채널공간을 최소화하고, 백라인에서의 수적우위를 통해 공격수들이 최대한 위치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아탈란타의 크로스를 거의 모두 클리어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Clearance 데이터

 

 총 18회의 Clearance 데이터 중 박스 안에서만 14회(77.8%) 기록했다. 아탈란타가 16회의 크로스를 기록했는데 뒤로 흐르는 크로스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크로스를 막아낸 것이다.

 파포스트 부근에서 4vs3 상황으로 수적우위를 점하여 아탈란타 공격수들이 박스 안에서 위치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헤딩을 따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인사이드 채널 커버를 하여 2~3차적으로 크로스 차단을 할 수 있었다.

 

2) 개선할 부분

60분 까지의 MF라인 통과패스 허용 데이터

 

 60분 까지 MF라인 통과패스를 총 7회 허용했다. 이 중 오른쪽 윙스페이스에서 허용한 대각선 패스는 2회(28.6%), 왼쪽 하프스페이스로 향한 종패스는 2회(28.6%) 허용했다. 레테기에게 향한 패스가 총 2회(28.6%) 들어갔는데 이것이 아스날의 포켓 및 인사이드 채널 공간을 이용하여 좋은 찬스로 연결된 원인이 된 패스였다.

 

[1] 아탈란타의 측면에서 돌려친 후 돌아 뛰는 윙어의 포켓이용 허용

 센터포워드 레테기를 이용하여 측면 자원이 레테기를 향해 대각선으로 돌려친 후 윙어들이 레테기 기준으로 돌아 뛰어 레테기의 다운을 받아 마무리를 하는 형태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측면에서 3vs2 수적우위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데룬이 루게리에게 패스를 내주자 돌려치는 패스길과 레테기가 포스트플레이로 버텨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루크먼이 측면 대각선 침투를 가져갔다. 화이트가 레테기를 향해 압박하기 위해 점프했기 때문에 측면 뒷공간이 열려 루크먼이 이를 향해 침투할 수 있었다.

 

 레테기가 공을 잡고 등을 지자 포켓을 이용하기 위해 멈추고 방향을 전환하여 레테기 주변으로 돌아 뛰기 시작했다. 방향전환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파티는 역동작으로 돌아 뛴 루크먼을 놓치게 되었고, 루크먼은 위치적 우위를 통한 스페어 맨이 되었다.

 

 이번에는 케텔레아르가 포켓에서 스페어 맨이 되는 과정이다.

 짐시티가 오른쪽으로 돌아뛰는 레테기에게 패스하는 타이밍에

 케텔레아르가 레테기 주위로 돌아 뛰기 시작했고, 케텔레아르가 접근하는 것을 기다린 후 다운을 내줘 왼발 슈팅을 할 수 있었다. 결국 포켓공간을 커버하는 피벗이 돌아 뛰는 선수에 대해 미리 예상을 하여 백코스하여 커버하거나 예상을 하지 못해도 돌아 뛰는 액션이 있었더라면 그것에 대해 반응을 하는 것이 필요한 아스날이다.

 

[2] 파티의 PK 허용

 47분 파티가 인사이드 채널을 커버하고 에데르송의 1vs1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민첩성에서의 열세로 인하여 OUT 될 위기에 처했고, 에데르송을 뒤에서 잡아 넘어트렸기 때문에 파티의 컨디션적 열세가 돋보인 상황이었다.

 루게리에게 연결하고 채널침투를 이어가는 에데르송, 파티의 커버 움직임과 타이밍은 좋았다.

 하지만 수비자세와 넓은 공간 허용하는 부분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부분이다. 일단 파티가 자신의 등 뒤 공간을 버리고 1vs1 수비를 하고 있으면 뚫리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파티는 뚫리면서 자신의 등 뒤에 있는 인사이드 채널 공간을 허용하게 되었고, 에데르송을 잡아당기면서 PK를 내주게 되었다. 이는 파티의 수비자세와 부족해진 민첩성, 섣부른 반응으로 인한 발 뻗기로 인하여 에데르송이 파티를 상대로 RWB에 성공한 것이다.

 화이트처럼 파티도 자신이 민첩성이 줄어들게 되면 자신의 등 뒤를 막을 수 있는 수비자세인 러닝디펜스 자세를 취하고, 에데르송이 치는 타이밍만을 기다리면 자신의 등 뒤를 허용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된다. 물론 위 사진에 있는 인사이드 채널을 화이트나 살리바가 커버할 수 있겠지만 위 사진의 상황을 봤을 때 각각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 부분은 파티가 1vs1 수비를 잘했어야 했던 부분이었다.

 

[3] 콰드라도

 60분 케텔레아르 대신 콰드라도가 교체로 들어갔고, 왼쪽 하프스페이스 공간에서 엄청난 인스윙 슈팅을 2차례나 시도하였고, 아스날의 골문을 위협하였다. 한 장면은 세컨볼 상황에서 콰드라도가 기지를 발휘한 것이지만 한 장면은 공간 커버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슈팅공간을 허용한 것이다.

콰드라도 슈팅 데이터

 

 사카와 1vs1 상황에서 중앙을 택한 콰드라도, 루게리의 침투를 라이스가 백코스하여 커버하였기 때문에 누군가 포켓공간에 대한 커버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 공간에 대한 커버가 이뤄지지 않아 콰드라도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오게 되었다. 하베르츠의 수비가담을 주목하자면, 하베르츠가 적극적으로 백코스하여 커버하였다면 콰드라도에게 오른발 슈팅공간이나 각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전방에 있는 톱도 필요시 커버를 위해 백코스를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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