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훈련배경
*전술적 요소
*훈련
1. 36x42m GK포함 6+2vs6 수비블록 훈련
2. 54x70m 11vs6+5 수비블록 훈련
*훈련배경
https://zzaperneystaticnote.tistory.com/69
첼시의 빌드업 목표는 바로 포켓공간을 이용하는 파머, 잭슨, 구스토가 전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들이 포켓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선 포켓공간을 넓혀야 하는데 이는 피벗라인이 상대 수비를 끌어올린 후 수비라인이 포켓을 향해 패스를 넣으면 되는 것이다. 이때 볼을 받을 파머는 수비수가 끌려 나오지 못하도록 low 포켓을 점유하면서 MF라인 등 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고, 볼을 받은 후엔 low 포켓의 이점을 살려 하프턴을 한 후 네투에게 연결하거나 잭슨의 백라인 뒷공간 침투, 반대전환을 위해 구스토에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가 수비블록을 세웠을 때 피벗이 볼을 잡게 되는데 이때에도 파머는 low 포켓을 점유하여 볼을 받은 후엔 low 포켓의 이점을 살려 하프턴을 한 후 네투에게 연결하거나 잭슨의 백라인 뒷공간 침투, 반대전환을 위해 구스토에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전술적 요소
1) 1초에 반응할 수 있는 거리
선수가 1초에 반응할 수 있는 거리는 약 3~5m다. 만약 1-4-4-2 기준으로 수비블록을 세웠을 때 10~15m 간격으로 라인을 구축하면 수비의 커버 속도 때문에 라인 사이로 패스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갈 수 있다. 수비가 볼을 가진 선수의 몸의 방향과 볼을 가지지 않은 선수의 위치를 체크하여 패스가 어느 경로로 흐를지 예상해야 한다. 또한 패스 타이밍을 예측하기 위해서 패스 각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열린 볼 & 닫힌 볼
열린 볼과 닫힌 볼은 이런 의미를 가진다. 열린 볼은 볼을 가진 선수가 전방을 바라보면서 잡을 때이고, 닫힌 볼은 볼을 가진 선수가 전방을 바라보면서 잡지 못할 때를 말한다. 그럴 때 수비수들은 크게 두 가지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열린 볼 상황에서는 수비는 기본적으로 물러날 준비를 해야 한다. 전방을 바라본 선수는 언제든 볼을 전방으로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고, 라인의 뒷공간을 노릴 수 있다. 이때 미드필더는 명확히 선택해야 한다. 공을 잡는 선수와 가장 가까운 수비수는 볼 잡은 선수의 주발에 맞춰 패스가 나가는 경로를 차단하면서 점프해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커버하는 선수는 자신의 뒷공간을 인식하여 백코스를 할 준비를 하거나 선수의 위치나 위험공간을 파악하여 패스를 차단할 수 있다. 3자 패스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패스 경로를 차단할 때 3자 패스 각도도 염두해 둬야 한다.
닫힌 볼 상황에서는 공을 잡은 선수가 전방을 바라보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신체 접촉을 일으키며 상대의 실수를 유도할 수 있기에 간격을 맞춰 점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염두해야 한다. 만약 측면에서 인스윙으로 반대전환 패스가 가능한 선수가 볼을 잡게 되면 대각선 패스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라인은 자신들의 뒷공간 때문에, 미드필드 라인은 세컨볼 때문에 백코스를 염두하고 있어야 한다.
리스 제임스가 만약 선발로 나온다면 대각선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 각도를 꺾어 잭슨이나 백라인 뒷공간 침투를 가져가는 네투에게 연결하는 경우가 있으니 제임스가 볼을 잡게 된다면 이런 점을 생각하고 몸의 중심을 약간 뒤로 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3) 밝은 존 / 어두운 존 (그림자 형성)
먼저 물리학 용어인 채널링은 이런 뜻을 갖고 있다.
"Direct toward a particular end or object"라는 것은 직역하면 특정 도착지나 물체에 직접적으로 도달하는 것이다. 즉 "채널을 맞추다" "주파수를 맞추다" "전자가 원자축과 관계없이 결정을 투과하는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면 결정을 투과하는 현상을 봤을 때 결정은 수비 사이공간을 뜻하고 결국 축구 용어로 넘어가자면 "수비 사이공간으로 볼을 연결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채널링 유무에 따라 밝은 존과 어두운 존으로 나눌 수 있다. 밝은 존은 채널링이 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 어두운 존은 채널링이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밝은 존과 어두운 존의 개념 설명 - http://trainertalk.net/bbs/board.php?bo_table=thesis&wr_id=242
그럼 볼을 받을 선수가 최대한 어두운 존에 위치하는 것을 의도하려면 공격수나 미드필더는 이런 요소를 생각해야 한다. '공을 받을 사람이 수비 등 뒤에 위치하여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위치인가?' 이렇게 고개를 돌려 상대의 위치 확인을 한 후 몸의 방향을 틀어 패스 경로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피벗라인이나 백라인에서 파머나 구스토에게 대각선 패스를 연결할 때 이를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파티나 라이스는 이 둘의 위치나 위험 공간이 어디인지 확인하며 사이드스텝으로 패스길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하고, 이를 막는 외데고르나 하베르츠, 제주스 등등은 볼을 잡는 사람이 어떤 발로 어떤 방향의 패스를 할지 미리 파악하여 그에 맞게 포지셔닝 및 몸의 방향을 가져가야 한다.
하지만 열린 볼을 내주더라도 공을 탈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의도적으로 열린 볼 상태를 만든 후 패스가 나갈 때 둘러싸는 것이다. 공격 입장에서 촘촘한 수비를 패스로 뚫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채널링이 끊임없이 이뤄지면 수비하는 입장에서 막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로우 포켓에서 볼을 받을 파머나 구스토에게 패스가 연결될 때 각각 왼발과 오른발을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기 위해 윙어들이 패스가 연결될 때 빠르게 반응하여 그들의 주발을 제어해줘야 한다.
*훈련
오늘은 수비블록 훈련이기 때문에 다소 강도가 낮을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정신적인 부분에서 부하가 더 부각될 수 있다. 특히 수비를 할 때 나는 압박을 할지 백코스를 할지 패스경로를 차단할지 어디로 움직여야 하고 몸을 어느 방향으로 틀지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비를 할 때 더욱 이런 부분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
먼저 5분간 브리핑을 하고, 운동장 크게 3바퀴 돈 후 5분 동안 하체 위주로 정적 스트레칭을 한다. 이후 10분 동안 청기백기 등의 펀게임을 실시한 후 10분 동안 4그룹으로 나눠 4+1vs2 론도를 시행한 후 2분 휴식하고 본 훈련에 돌입한다.
1. 36x42m GK포함 6+2vs6 수비블록 훈련 (28분 진행 & 2분 휴식)
먼저 36x42m 그리드에서 수비블록의 원칙을 잡는 훈련이다. 4-2 형태의 수비블록을 세운 후 상대는 3-2-2 형태로 블록 사이로 들어간다. 수비팀(레드)은 자신들의 원칙을 살려 압박을 시행하고, 공격팀(화이트)은 상대의 빌드업 원칙을 살려 패스를 돌린다. 이후 조커(블루)에게 볼이 연결되면 조커는 3개의 골대에 패스를 하며 득점을 한다. 수비는 공을 잡은 선수가 어떻게 터치를 가져가고 자신의 마크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패스 타이밍이나 경로를 예측하고 다른 선수들도 그에 맞게 압박 및 커버를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볼을 탈취하면 역습을 시작해 상대 골대에 득점을 하면 된다.
3분 동안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한 후 12분 간 진행한다. 이후 선수를 교체한 후 12분 간 다시 진행한다. 세션이 끝나면 2분 휴식하고 다음 세션으로 넘어간다.
1) 코칭 포인트
게임을 하다보면 특정 상황이 나올 것이다. 공격팀은 첼시의 빌드업 원칙을 정확히 이해할 것이고 최대한 그에 맞게 수행할 것이다. 먼저 수비블록을 세우는 상황이다. 콜윌이 볼을 잡고 있을 때 투톱 중 한 명이 빌드업 방향을 제한할 것인데 크게 두 가지 상황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제주스가 콜윌에게 접근하여 빌드업 방향을 상대의 왼쪽으로 제한하는 상황이다. 그럼 하베르츠에게 두 가지 선택지가 생기게 된다.
코치 - 자 쟤네들이 빌드업 할 때 피벗이나 백라인이 볼 앞으로 잡았을 때 주로 하는 게 미드 사이공간으로 쑤셔서 파머나 구스토에게 내주는 거야! 쟤네(파머 & 구스토)가 돌았을 때 옵션이 많이 생기고 꽤 위협적이란 말야! 그래서 쟤네가 공 받지 못하도록 블록 세워야 해! 바짝 갈 땐 바짝 가고 오케이? 그럼 고!
하베르츠의 패스 차단 방향 -> 반대방향이 패스 경로 -> 피벗들은 패스 방향에 따라 어느 쪽으로 접근할 지 미리 생각
먼저 하베르츠의 패스 차단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다. 콜윌이 왼발로 왼쪽으로 터치를 가져갈 때 하베르츠는 피벗이나 사이드백에게 향하는 패스길을 차단하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하베르츠가 어떻게 해야 우리 팀이 더 쉽게 지연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 보도록 할 수 있다.
코치 - 얘(화이트 1번)가 콜윌이야 오케이? 얘(화이트 1)가 볼을 이쪽(왼쪽)으로 잡았어! 그럼 패스는 어디로 갈 수 있어? 카이! 너는 보이는 선택지 중에서 어디를 막아야 쟤들이 공격하기 더 힘들까? 쟤네(카이세도 & 라비아)가 오른발잡이지만 기술이 좋기 때문에 돌아서서 아웃사이드로 콜에게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그럼 쟤네한테 볼이 못 가게 만들거나 데클란과 토마스가 쟤네한테 접근할 방향이 하나로 정해지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럼 어떻게 할까?
카이 - 측면으로 몰아내는 게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코치 - 좋아! 중앙에서 중앙으로 패스가 가면 쟤네(첼시 피벗들)들이 할 수 있는 게 많아져! 막기 어렵단 말야! 그래서 막기 어려워도 쟤네한테 선택지를 제한시키면 우리가 수비하기 더 편하지 않을까?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수비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움직이자고 오케이? 자 고!
또한 볼이 측면으로 몰게 되면 코치는 피벗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호작용을 하고 몸소 시범을 보이며 그들이 상대 피벗에게 볼이 투입되었을 때 어느 방향으로 점프하고 어느 타이밍에 점프를 하거나 리커버리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라비아가 기술이 좋은 선수이기에 파티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모두 차단하는 것은 벅찰 수 있지만 상대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코치 - 자 카이가 중앙 패스길을 막았어! 그래서 콜윌이 사이드백에게 내줬어. 쟤네에게 목표가 파머라고 생각하면 어디로 붙어야 라비아가 돌거나 패스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까?
토마스 - 파머가 제 오른쪽에 있으면 제가 오른쪽 각을 막을 수 있을 거 같은데 라비아가 턴이 좋지 않습니까? 그래서 턴 하나로 제가 벗겨질 거 같습니다.
코치 - 좋아 잘 생각했어. 물론 2지 선다가 있을 때 둘 다 막는 건 쉽지 않아. 근데 수비를 너 혼자 하는 건 아니잖아. 너가 벗겨지면 다른 애가 커버 들어와 줄 수 있고 그렇지 않아? (데클란의 역할을 몸소 시범을 보이면서) 너가 이렇게 벗겨져도 이렇게 내려와서 커버하면 쟤네가 좋은 상황을 못 만들지 않을까? 미드! 한 명이 압박가고 벗겨질 때 너네가 백코스해서 커버하는 거 항상 염두해 두고 있어야 해! 오케이? 그럼 고!
하베르츠가 콜윌에게 접근했을 때 아래 사진처럼 옵션이 생기게 된다. 코칭은 위와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다.
만약 피벗이 공을 잡았을 때 미드라인은 이렇게 패스길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압박을 나가는 타이밍이 나올 것이다. 볼을 가진 선수가 후방으로 몸을 돌리게 되면 일단 수비팀 입장에서 위험성이 떨어질 수 있다. 전방을 바라볼 수 없기에 신체적인 압박을 가하면 공을 잡은 선수는 선택지가 백패스밖에 되지 않게 되고 압박감을 느껴 신체적인 긴장이 들어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볼을 가진 사람이 전방으로 돌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선 점프를 해야 하고, 더 빠른 커버가 들어가기 위해선 간격을 맞춰 공 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래서 코치는 선수들에게 라비아가 몸을 돌렸을 때 질문하면서 위험상황인지 인지하도록 만들고 해당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인지하도록 만든다.
만약 백패스를 했을 때 콜윌이 왼발로 왼쪽으로 터치를 가져가기 어렵게 만들기 위해서 제주스가 곡선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케이스를 나눠 포파나나 카이세도에게 패스가 연결했을 때 피벗들이 비교적 수비하기 수월한 첼시의 공격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 보도록 만들 수 있다.
2. 54x70m 11vs6+5 수비블록 훈련 (전후반 20분 진행 & 5분 휴식)
이번에는 54x70m 그리드에서 GK 포함 수비 11명과 GK포함 공격 6명 및 조커 5명이 SSG를 하는 훈련이다. 공격팀(화이트)의 선축으로 최대한 첼시의 빌드업 원칙에 맞춰 개인 스타일대로 빌드업을 할 것이다. 그리고 공격팀은 조커를 이용할 시 양쪽 측면에 있는 조커(블루 4, 5)들을 이용할 수 있다. 수비팀(레드)은 이전 세션에 적응했던 요소에 맞춰 공을 따라 이동하고 패스의 타이밍 및 방향이나 볼 받을 선수의 위치에 따라 패스를 예측하여 커트를 하거나 볼을 받을 선수에게 접근해야 한다.
만약 공격팀(화이트)이 파이널서드로 진입하면 조커들과 피벗이 박스 안으로 들어가거나 박스 부근에서 1차 역습 저지선을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수비팀(레드)은 공격라인 제외 8명이 박스 안으로 들어가 상대 크로스를 차단하고 박스 부근에서 패스를 차단하거나 세컨볼을 탈취해야 한다. 이렇게 화이트(공격) 7 vs 레드(수비) 7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만약 수비팀(레드)이 볼을 탈취하면 공격라인과 윙어들이 일제히 전진하여 상대 파이널서드로 진입한 후 골키퍼 제외 화이트(수비) 3 vs 레드(공격) 4 구도를 만들어 역습 후 마무리를 해야 한다.
2분 동안 규칙에 대해 설명하고 전후반 20분, 휴식 5분간 진행한다. 득점을 더 많이 한 팀이 승리팀이 되고, 패배팀은 하프라인에서 골대 찍고 돌아오기 벌칙을 해야 한다. 이후 5분 동안 정적 스트레칭을 통해 쿨다운을 하고 5분 동안 리뷰를 하여 하루의 팀 훈련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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