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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경기분석/23-24

[경기분석글] 23-24 EPL 30R 맨시티 vs 아스날 경기분석글 수비국면

by 엽코치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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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수비
  1. 하이프레스 시 MF에서 4vs4
      1) 롱볼 유도
      2) 로드리 마크
      3) 하이프레스 우측면에서 볼 탈취
      4) deep 위치에서 프리맨 허용
  2. 로우블록
      1) 중앙에서 볼 탈취
         [1] 박스에서 볼 탈취 이후 볼 방출의 문제

      2) 중앙 deep -> 그바르디올
  3. vs 도쿠 드리블 돌파

 

*공격

  1. 시티의 압박라인 끌어올린 후 롱볼 투입 & 세컨볼 탈취
     1) 세컨볼 탈취 성공
     2) 라야 롱볼 미스
  2.압박라인 끌어올린 후 우측면 공격 이용
     1) 화이트 향한 측면 뒷공간 이용
     2) 후방빌드업 시 우측면에서 공간이 닫힘
  3. deep 공간에서의 프리맨 이용하여 포켓공간 이용
     1) 이후 외데고르의 포켓에서의 볼처리

 

*세트피스

 

*결론

 

 

 좋았다. 만족스럽다. 7년 동안 시티원정에서 1승은 물론 승점 자체를 얻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승점을 얻었고, 패배가 예상된 가운데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내 우승레이스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내려앉은 후 선 수비 후 역습 컨셉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xG값으로 시티는 1.22, 아스날은 0.51을 기록하였지만, 특히 수비적으로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면서 시티가 유효슈팅을 1회 밖에 기록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다만 볼 탈취 이후 우측면 위주의 공격이 찬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아스날은 불안한 상태로 수비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후반전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지구력이 떨어지게 되어 전반전에 잘 되었던 공격전환 이후 2차 공격이 효과를 보지 못하며 60분 이후 거의 수비만 하는 공격에서 문제점이 나오게 되었다.

 

 그럼 아스날은 시티의 압박을 얼마나 잘 풀어나갔고, 시티의 빌드업을 어떻게 차단하였는지, 로우블록 상황에서 어떻게 막아냈는지 살펴보자.

 

 

*수비

~61분 압박데이터

61분~ 압박데이터

(초록색->지연 / 노란색->볼 탈취 but 2차공격 실패 / 주황색->볼 탈취 & 2차공격 성공)

 

 이 날 아스날은 총 45회 볼 탈취에 성공하였다. 61분 까지는 31회 일어났고 61분 이후에는 14회 일어났다. 도쿠와 그릴리쉬 투입으로 시티의 공격 시스템이 변화되어 경기의 양상이 바뀌었기 때문에 분리해서 분석했다. 아스날은 전체적으로 내려앉아 수비를 하였기 때문에 미드서드1 구역에서는 8회(25.8%), 디펜스서드 구역에서는 12회(38.7%) 볼 탈취가 일어났다. 이 중 미들 스페이스에서 일어난 볼 탈취 횟수는 6회(30%),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일어난 볼 탈취 횟수는 5회(25%)아스날이 로우블록을 세울 때 중앙 공간을 좁은 간격을 바탕으로 잘 막아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미드서드2 ~ 파이널서드에서 우측 하프스페이스에서 시티의 빌드업을 지연시킨 횟수는 2회(18.2%), 우측 하프스페이스 & 우측면에서 공격전환 후 카운터어택을 성공한 횟수는 3회(27.3%)시티가 좌측면 공격을 이어나갈 때 좁은 간격을 바탕으로 측면으로 몰아낸 뒤 상대의 미스를 이끌어냈고 우측면 뒷공간을 노리는 화이트나 사카를 이용해 공격에 성공하였다.

 

1. 하이프레스 시 MF에서 4vs4

아케 부상 전 아스날의 다이아몬드 1-4-4-2 압박형태

 

시티는 이 날 빌드업 상황에서의 특이점이 찾아왔다. KDB가 복귀하면서 기존에 생각했던 코바치치의 빌드업 관여방법이 달라진 것이다. 코바치치는 전방을 바라보면서 1차 빌드업에 관여하는 것이 장점인 편이다. 그래서 KDB가 복귀하자 코바치치는 왼쪽에서 1차 빌드업에 관여하는 방향으로 기용되었다. 그렇게 되자 B.실바가 피벗으로 내려와 1-4-2 형태가 만들어지게 된다. 혹은 코바치치 대신 로드리가 중앙 수비수로 내려가 전방을 바라보며 1차 빌드업에 관여하기도 하였다.

 

아케 부상 이후 아스날의 다이아몬드 1-4-4-2 압박형태

 

 하지만 아케의 부상 이후에 빌드업 체계가 약간 변경되었다. 루이스가 중앙에서 1차 및 2차 빌드업을 받아내어 하프턴 이후 전방을 바라보는 데 장점을 보이는 선수다. 그래서 로드리의 위치(공이 어딨느냐, 상대 수비가 시티 백라인에 몇 명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로드리의 위치와 대형)에 따라 1-4-3 및 1-3-2-2 형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아스날이 압박을 할 때 라이스의 압박 높이가 달라지게 되어 라이스는 포켓을 커버하기 위해 백코스를 하게 되었다.

 

1) 롱볼 유도

 만약 아스날이 하이프레스 상황에서 시티가 전방을 돌지 못하도록 만들고 하베르츠가 빌드업 방향을 제한시킨다면 오르테가는 롱볼을 처리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는 라이스가 로드리의 deep 공간에서의 프리맨 상태를 막기 위해 점프하여 다이아몬드 442를 만들아 시티의 1, 2차 빌드업 과정에서 모두 마크 당하도록 만든 것이다. 그래서 제주스가 중앙으로 좁혀 아칸지보다 KDB나 B.실바의 포켓이용을 저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롱볼이 투입되었을 때 3선 자원들이 백코스하여 deep 공간을 커버하였고 세컨볼을 탈취하여 아스날의 소유로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2) 로드리 마크

 미드서드에서 라이스가 포켓을 차지한 KDB를 마크하기 위해 포켓을 커버하려는 모습이 있었다면 외데고르가 백코스하여 피벗인 로드리나 B.실바를 마크하는 방향으로 미드블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함부로 백라인을 압박했다가 시티의 deep 공간에서 공간이 넓어져 로드리나 B.실바가 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외데고르는 피벗을 커버하였다.

루이스 - 로드리 스위칭으로 마크맨 스위칭을 하게 된 아스날 톱라인 - 로드리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이는 외데고르

 외데고르가 끝까지 로드리에 대한 마크를 가져가야 하는 인식을 보였기 때문에 OUT 되어도 재빠르게 방향을 전환하여 로드리를 향한 패스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3) 하이프레스 우측면에서 볼 탈취

 만약 시티가 좌측면에서 1차 빌드업을 시도하게 되면 아스날 선수들은 빠르게 우측면으로 미끄러져 시티 선수들에게 가까이 접근하게 된다. 특히 포든 쪽에서 2vs1로 마크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는데 이는 제주스의 중앙 지향적인 수비위치, 조르지뉴의 포켓커버라이스가 마음 놓고 전진하고 시티의 2선 MF에게 접근하여 2vs1 상황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로드리의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으로 수비위치에 대해 방향을 못 잡는 라이스, 제주스가 중앙으로 좁혀 라이스의 위치 조정

 이후 B.실바가 반대쪽으로 이동하자 조르지뉴가 자신이 커버하고 있다고 콜 하며 라이스 점프를 독려하는 장면, 결국 포든과 2vs1 상황을 만들었고 시티의 빌드업을 지연시키는 데 성공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우측면에서 4vs4로 둘러싼 이후 볼 탈취하여 공격전환까지 이어진 장면이다.

 로드리가 백라인까지 내려갔기 때문에 점프하여 압박할 수 있었던 외데고르

 코바치치->그바르디올 연결에 성공하자 아스날 선수들은 이를 예상했듯이 화이트와 살리바는 마음 놓고 점프하여 그바르디올과 포든과 가까이 위치하며 압박을 하게 된다. 빌드업 방향을 예상하였기 떄문에 수비수 - 공격수 간격은 더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되고, 1초 내에 가속을 내어 신체접촉까지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래서 화이트 - 그바르디올, 살리바 - 포든 이렇게 가까이 마크를 가져가 전방으로 돌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그바르디올에겐 신체접촉을 하며 오른쪽에서 공을 탈취해 냈다.

 결국 포켓에 위치한 Rest Offense인 외데고르가 전방을 바라보며 공을 잡게 되었고, 곡선 채널침투를 가져가는 사카에게 원터치로 적절한 타이밍에 키패스를 넣게 되었다.

 

4) deep 위치에서 프리맨 허용

 만약 로드리가 백라인이 아닌 deep 공간에서 1차 빌드업을 리시브하게 된다면 아스날에게 문제가 발생한다. 아스날이 하이프레스 상황에서 투톱이 백라인을 압박하게 된다면 MF에서 3vs4 수적열세에 놓이게 된다. 이전에 라이스는 2선으로 전진한 루이스를 마크하여 포켓을 커버하는 의도로 백코스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렇게 되면 기존에 다이아몬드 1-4-4-2 형태를 만들었던 라이스는 로드리를 놓게 되어 로드리는 deep 공간에서 프리맨이 된다. 로드리의 프리맨은 다른 선수의 침투의 연결고리가 되어주거나 다른 선수가 deep 공간에서 프리맨이 될 때 blindside 침투로 포켓에서 볼을 잡게 되는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켰다.

 

 기존에 로드리를 마크하던 외데고르가 공을 잡은 디아스에게 접근하여 로드리가 deep 공간에서 위치적 우위

디아스 -> 로드리 -> 코바치치 (라이스가 기존에 포켓을 커버하였기 때문에 압박 타이밍이 늦게 됨)

 로드리가 대각선으로 드리블하게 되자 조르지뉴와 살리바는 백라인 커버를 위해 백코스 하게 되었고, 화이트는 KDB 대신 로드리를 마크하여 KDB가 deep 공간에서 Free

 

 여기서는 로드리가 deep 공간에서 위치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B.실바를 이용하여 4자 패스 연결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외데고르와 사카는 눈에 보이는 잠재적으로 공을 잡게 될 B.실바와 로드리를 신경 썼기 때문에 B.실바->로드리 패스 타이밍에 3자 침투를 가져가는 코바치치를 놓치게 되었다. 그래서 구조적으로 deep 위치에서 위협을 보일 수 있는 미드필더를 마크해야 하고, 만약 상대가 피벗을 거치게 되었을 때 피벗이 연결할 옵션에 대해 고개를 돌려 어떤 액션을 하는지 확인하고 따라가며 커버해야 한다.

 

 

2. 로우블록

 아스날은 작정하고 내려앉고 간격을 극단적으로 좁히며 시티에게 중앙공간을 주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시티가 아스날의 중앙을 이용할 때 압박강도를 높이며 볼을 뺏거나 측면으로 연결을 허용하더라도 중앙에서 수적우위를 점하며 크로스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수비를 하였다. 히트맵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티의 deep 위치와 측면이 밝게 켜진 것을 볼 수 있지만 중앙에는 불이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 반대로 아스날은 자신의 진영 중 중앙 공간에서 가장 진하게 나타난 것으로 증명할 수 있다.

맨시티 & 아스날 히트맵

 

1) 중앙에서 볼 탈취

 만약 로드리가 deep 공간에서 공을 잡았을 때 백라인에서는 압박을 하지 않다가 아스날의 FW라인을 통과하게 된다면 아스날의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수는 로드리에 대한 압박강도를 더욱 높이게 되었다. 로드리를 가만히 놔두거나 애매하게 압박하면 로드리는 오히려 넓어진 공간을 역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로드리가 불구덩이로 들어갔을 때 압박강도를 높이게 된 이유가 된다. 또한 간격은 5m 정도의 간격을 두었기 때문에 1초 정도의 시간으로 로드리에게 접근할 수 있어 로드리의 공을 건들거나 로드리에게 신체접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로드리가 FW라인 뒤로 드리블하며 들어가게 되자 좁은 간격을 유지한 하베르츠와 조르지뉴가 로드리에 접근하여 볼을 건들 수 있게 되었고 공격전환하여 카운터어택까지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하였다.

 이후 넓어진 채널을 이용한 하베르츠의 하프스페이스 채널침투

 

[1] 박스에서 볼 탈취 이후 볼 방출의 문제

 하지만 60분 이후 아스날은 볼 탈취 이후 볼을 방출해 내는 데 문제를 보였다. 이는 선수들이 전반전에서 높은 곳에서 강한 압박과 로우블록을 넘나들며 많은 거리를 이동했고, 잦은 방향전환과 잦은 가감속으로 인하여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일어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공을 잡은 이후 판단의 속도가 줄어들게 되었고, 짧은 시간 내 방향전환이나 가감속의 속도가 줄어들게 된 것이다.

맨시티 Tackles Won 데이터

 

 이 날 시티가 13회의 태클 성공 횟수를 보였다. 이 중 파이널서드에서 6회(46.2%) 일어났고, 왼쪽 하프스페이스와 미들 스페이스에서 5회(38.5%) 일어났다. 시티는 왼쪽에서 극단적인 overload로 인하여 시티는 소유권을 뺏겨도 좁은 간격이라는 역습저지 장치가 놓여 있었기 때문에 아스날의 떨어진 풋볼 피트니스를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

 

 사카가 공을 가지고 있었을 때 KDB가 속도를 살려 사카에게 접근하였다. 사카는 두 발을 붙이고 있는 반면 KDB는 속도를 내고 있었기 때문에 왼발로 터치를 가져갔을 때 KDB는 사카의 왼쪽으로 접근하여 볼을 다시 가져오게 된다.

 결국 크로스 허용, 특히 후반 갈수록 아스날은 볼 탈취 이후 볼 방출에 대한 문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이럴 때일수록 동료들이 상대의 접근에 대한 콜이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볼 잡은 선수가 주위를 체크하여 상대의 압박 방향에 따라 어디로 터치를 가져가야 하고 누구에게 주고 이후 어디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생각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2) 중앙 deep -> 그바르디올

~61분 MF라인 통과패스 허용 데이터

(파란색->MF라인 통과패스 허용 / 분홍색->FW라인 통과패스 허용 but 이후 미스)

 

 61분까지 총 17회의 MF라인 통과패스 이후 2차 공격을 허용하였다. 이 중 시티의 좌측면으로 향한 패스는 6회(35.3%)로 주로 좌측면 위주로 빌드업이 전개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아스날의 좁은 수비간격이 그바르디올에게 넓은 측면공간을 허용하면서 중앙 deep -> 그바르디올 공격패턴으로 아스날의 우측면을 공략했다. 시티의 좌측면 6회 중 6회 모두 그바르디올에게 연결되어 그바르디올이 좌측면을 효과적으로 오버래핑하여 크로스를 올렸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시티가 중앙으로 향하는 패스길을 차단하기 위해 매우 좁은 간격을 형성하게 된다. 하지만 포든이나 KDB가 하프스페이스에서 양쪽 풀백을 pinning 하며 침투를 가져갔기 때문에 그바르디올이나 B.실바에게 측면에서 넓은 공간이 열리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그바르디올에게 연결에 성공하게 된다면 그바르디올은 동료를 찾을 시간적 여유를 가졌기 때문에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코바치치가 공을 잡았을 때 아스날 선수들은 로드리나 포든, KDB에게 향하는 패스길을 막기 위해 간격을 좁혀 커버범위를 좁히도록 만들었다. 다만 사카가 포든에게 향하는 패스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으로 좁힌 선택이 그바르디올에게 향하는 패스길을 열리게 만들었고, 그바르디올에게 패스가 연결된 후에 그바르디올은 아무런 저항 없이 전진하여 크로스를 올릴 수 있었다.

 

 이 장면에서는 로드리가 공을 잡았을 때 하베르츠와 외데고르는 로드리에게 접근을 하지 않았고 대치를 하며 패스길을 차단하려 했다. 하지만 이미 그바르디올에게 많은 공간이 열리게 되었고 이를 안 로드리가 그바르디올에게 대각선 롱볼을 투입하게 된다.

 

 이후 그바르디올이 측면에서 공을 잡게 된다면

 이렇게 크로스를 대비하게 되었는데 키비오르와 마갈량이스가 2vs1로 포든은 마크했지만 홀란이 키비오르 등 뒤로 돌아 뛰어 파포스트를 공략하는 것을 체크하지 못한 문제를 보였다.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보이지 않는 포든에 2vs1 수적우위를 형성한 것이 수적인 낭비를 한 셈이다. 그래서 그바르디올의 크로스가 정확히 올라갔다면 홀란에게 헤딩슛을 허용했을 것이다. 시티뿐만 아니라 리버풀의 누녜스, 빌라의 왓킨스, 본머스의 솔랑케, 맨유의 호일룬, 에버튼의 베투나 르윈을 상대하게 될 텐데, 100%는 아니겠지만 수비수가 뒷걸음질 치며 공을 보며 점프 헤딩을 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상대는 파포스트로 돌아 뛰며 높은 크로스를 받을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풀백은 파포스트에 침투에 대한 수비옵션을 염두해야 하고, 특히 키퍼는 파포스트로 돌아 뛰는 공격수를 발견하면 수비수에게 콜을 해줘야 한다.

 

 

3. vs 도쿠 드리블 돌파

61분 이후 MF라인 통과패스 데이터

도쿠 드리블 돌파 성공 데이터

 

 61분에 포든 대신 도쿠가 교체출전하였고 도쿠와 그릴리쉬가 양쪽 측면을 차지했다. 도쿠는 RWB를 통해 수비의 바디 밸런스를 무너뜨린 후 돌파하는 형태의 Take-On에 강한 스피디한 드리블러다. 그래서 도쿠에게 돌파 이후의 공간적 여유를 내주면 안 되는 아스날이었다.

 도쿠의 측면 뒷공간 침투가 일어났지만 그래도 도쿠를 끊임없이 체크하였기 때문에 따라갈 수 있었던 토미야스

 도쿠는 오른발잡이라 오른발로 종으로 칠 각을 막고 있던 것은 좋았지만 하프스페이스에 노출된 공간이 매우 넓었다. 그래서 도쿠는 한 번 방향을 꺾으며 드리블을 시도했는데 토미야스는 이를 예상하지 못하여 뚫리고 말게 된다. 만약 토미야스가 주위를 살피거나 주변 수비수들이 '야! 중앙 막아!' 이렇게 콜을 하여 토미야스가 도쿠가 사이드로 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해 냈다면 도쿠의 드리블 템포는 죽게 되고 제주스가 백코스하여 2vs1로 소유권 경합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더블팀 상황에서도 도쿠는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였는데 도쿠가 템포를 죽여 트로사르와 대치를 하였고 토미야스가 커버를 위해 접근했지만

 도쿠가 공을 흘러 보내는 동안 트로사르는 계속 두 발을 붙였고 토미야스는 트로사르의 등 뒤로 커버에 들어갔기 때문에 도쿠에게 오른발로 종적인 RWB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도쿠는 어질리티를 살려 종적인 RWB를 하게 되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더블팀 상황에서는 공을 잡은 선수가 백패스를 할 수밖에 없도록, 종적인 RWB과 횡 드리블 공간을 둘 다 막아야 한다. 이는 커버에 들어가는 토미야스가 자신이 어디로 커버할지 정하고 트로사르의 위치를 '오른쪽! 오른쪽!'(이러면 트로사르가 도쿠의 횡드리블을 막을 수 있음)과 같은 콜로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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