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생애 및 공헌도
*듀이의 교육 신념을 참고한 나의 교육 및 코칭 신념
*서론
교육사 및 교육철학이란 대학교 교직과목 과제다. 듀이의 <나의 교육신조>를 읽고 듀이의 생애, 공헌도, 교육사상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다. 처음 교직 수업을 들을 때 교육철학, 코칭철학 정립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수업이 교육사 초점에 맞춰져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은 흥미가 떨어졌다. 하지만 이 과제를 통해 나의 코칭철학, 교육철학에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듀이의 글을 읽었을 때 공감이 되고 공유가 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듀이의 <나의 교육신조>를 읽으며 든 생각에 대해 <나의 교육신조> 내용을 인용하여 공유해 볼 것이다.
*생애 및 공헌도
듀이는 1859년 10월 20일, 미국 버몬트 주 벌링턴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을 쭉 버몬트 주에서 보냈고 대학교도 버몬트 대학을 다녀 학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리고 존스홈킨스 대학에서 철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그의 가치관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는 퍼스와 제임스의 사상을 계승하여 프래그머티즘, 즉 실용주의 사상을 이어나간 인물이다. 프래그머티즘은 19c 후반 미국 동북부에서 시작된 미국 고유의 사상이다. ‘행동’, ‘실천’을 의미하는‘Practice’와 ‘Practical’의 어원인 그리스어 프리그마(Πράγμα)에서 따온 것이다. 중요한 부분은 어떤 철학적 생각이든지 간에, 그 가치는 그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의 유용성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즉 경험은 어떤 행동에 대한 ‘성찰’이 일어나야 본질적으로 경험이 일어나는 것이다.
프래그머티즘에서 듀이는 퍼스와 제임스의 사상을 계승하였다. 먼저 퍼스는 사유와 행위의 실질적인 결과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도구주의 관점에서 퍼스의 실용주의 사상을 본다면 개인의 ‘의심’이 단지 과학적 탐구과정에서의 개념에 국한되는 것이다. 듀이는 더 나아가 개인이나 사회가 ‘문제 상황’에 직면할 때 탐구가 시작되어 그 과정이 과학의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봤다.
또한 제임스의 사상도 듀이의 사상에 영향이 갔다. 제임스는 탐구가 심리적 긴장에서 시작되어 심리적으로 만족할 만한 새로운 신념을 ‘발견’함으로써 끝나게 된다. 반면 듀이는 개인의 심리적 상황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상황’까지도 바꾸는 데서 탐구가 끝난다고 봤다. 이렇게 도구주의적으로 실용주의 사상을 바라본다면 새로운 경험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고 주어진 환경에 적용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문제 해결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에대한 새로운 지식을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실용주의 사상은 인간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개인과 사회의 상호작용 속에서 과학적 탐구의 도구주의적 관점을 사회, 도덕, 정치 영역에 적용을 시켰다. 또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우리 삶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고 진보를 하는 사회 문제 해결에도 과학적 문제 해결 방식을 적용하여 민주주의 사상이 형성되었으며 경험에서 사고가 개입하는 연속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상호작용적 구성주의를 나타내는 ‘행함으로써 배운다’를 뜻하는 경험주의 사상이 형성되었다.
즉 듀이는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1894년 시카고 대학에서 자신의 지식에 대한 경험주의적 신념과 학교 제도에 대한 실험주의적 주장을 펼쳤다. 이후 듀이 스쿨을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현대철학과 교육학, 교육철학 분야에서 가장 큰 족적을 남겼다. 이렇게 엄청난 업적을 이루고 향년 93세에 세상을 떠났다. 이후에 많은 교육자들이 듀이의 사상에 영감을 얻어 그의 위상은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듀이의 교육 신념을 참고한 나의 교육 및 코칭 신념
듀이는 모든 교육은 개인이 종족의 의식에 참여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본다. 출생 시부터 무의식적으로 시작하고 계속적으로 개인의 힘을 가다듬고 의식을 채우며 습관을 형성하고 아이디어를 훈련하여 감정과 정서를 일깨워 준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가장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라 하더라도 이 일반적인 과정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본다. 또한 교육을 심리학적, 사회학적 측면이 유기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하나라도 다른 것에 종속되거나 등한시 하게 되면 나쁜 결과가 따라오게 된다. 민주주의, 현대 산업사회에서 아동이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완전하게 발휘하기 위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훈련시키는 것이 옳은 교육이라 바라봤다.
심리학적 측면은 교육과정의 기초로 아동 자신의 본능과 힘이 모든 교육 자료이며 출발점으로 내재적 동기에 관한 설명을 했다. 또한 사회적 맥락에 비추어 해석했을 때 비로소 교육의 가치를 알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듀이는 교육을 받는 개인은 사회적 개인이고 사회는 개인의 유기적 통합체라고 믿었다. 듀이의 <나의 교육신조>에서 제 1조 교육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요약컨대, 내가 믿는 바로는, 교육을 받는 개인은 사회적 개인이며, 사회는 개인의 유기적 통합체이다. 아동에서 사회적 요인을 뺴어 버리면 남는 것은 추상적 존재뿐이다. 사회에서 개인적 요인을 빼어 버리면 남는 것은 무기력하고 생명없는 덩어리 뿐이다.’ 그래서 교육은 아동의 능력과 관심과 습관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로 시작하여 사회적 맥락에 비추어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특히 유소년을 훈련시킬 때 아이를 하나의 팀(사회)의 일원으로 우리팀과 상대팀, 공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렇게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고 매 순간 옳은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은 훈련장에서 선수들, 아이들에게 상황에 대한 질문을 던져 스스로 사고하여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싶다. 그리고 점점 레벨이 높아질수록 개개인의 선택이 팀워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이는 축구팀이라는 사회에서 풋볼 액션을 하는 하나의 사회생활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학교생활은 사회생활의 한 형태가 되어 아동에게 인류가 물려받은 자원을 공유하고 자신의 힘을 사회적 목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양육하는 것이다. 유소년 축구로는 성인 때 자신이 펼칠 활약을 위해 유소년 구단에서 미리 훈련하는 Train to Fun, 더 나아가 Train to Training 형태를 띄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유소년 팀에서 기술 뿐만 아니라 축구 내, 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을 배우고 적용하는 것이지 상위 레벨로 진출하는것이 목적으로 본질이 흐려지면 선수의 성장은 성인이 될 때 멈춰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교육은 삶의 과정 그 자체가 아닌 미래 준비로 바라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을 단계적으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을 초점을 맞춘다고 본 것이다.
또한 개인의 진학에 초점을 맞추고 축구를 하다 보면 축구를 점점 개인 스포츠로 인식하게 되어 팀 스포츠로 접근하지 못하여 결국 탑 레벨에서 감독의 눈에 띄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재 교육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에서 찾을 수 있다. 제 2조 학교라는 곳에서 ‘아동은 미래에 다른 어떤 것을 하기 위해 이런 것들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된다. 요컨대 그것은 단순한 준비이다. 그 결과로, 이런 것들은 아동의 현재 생활경험의 일부가 되지 못하고 따라서 진정한 교육이 되지 못한다’ 라는 문구가 있다. 학교생활이 사회생활의 한 형태라는 근본적 원리를 무시했던 것이다. 점점 미래를 준비하고 결과에 집착하다 보니 성장, 과정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에 결과만능주의 사회가 점점 형성되어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학교도 축구판도 이러한 분위기가 팽배하다.
그래서 ‘아동의 사회생활은 무의식적 단일체로부터 시작해서 점차 분화 및 복잡화를 거치는 형태로 학교의 교육과정 내용이 형성되어야 한다’라는 문구를 인용했을 때, 아동은 그것을 경험하면서 학교라는 사회에서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계속 성찰하여 자신의 세계가 점점 확장되고 강화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축구 훈련의 매커니즘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SSG(Small Side Game)라는 것이 있다. 축구 훈련을 하나의 프렉탈(Practal)로 바라보게 된다면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장치가 바로 프렉탈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크다'라는 말로 축구의 복합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비교적 단순한 원칙의 SSG를 통해 상황에 대해 적응하고 세련하며 더 큰 범위의 그리드에서 해당 요소를 확장해나가 11vs11 경기에서 적용하는 원리다. 물론 가장 기본적이거나 중요한 원칙은 잊지 않은 상태에서 확장을 해나가야 한다.
그리고 제 2조 학교라는 곳에서 ‘이러한 의미에서의 학교는 아동에게 인류가 물려받은 자원을 공유하고 자기 자신의 힘을 사회적 목적에 사용하도록 양육하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모든 사회기관들이 집결된 곳이다’ 라는 문구가 있다. 기존에 인류가 경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동에게 경험을 시켜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공부에서 실제 경험과 무관한 데이터를 가르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이전 실제 경험을 더 쉽게, 더 효과적으로 조정하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으로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축구선수들에게 코칭을 할 때에도 유튜브나 경기영상을 가지고 교육영상을 보여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냥 설명만 하게 된다면 선수들은 감독이나 코치 말에 신뢰를 가지기 어렵다. 하지만 잘 된 점, 잘 안된 점에 대한 교육영상을 보여주게 된다면 선수들은 감독이나코치 말에 신뢰를 가지게 된다. 그 팀의 감독이나 코치 외의 사람들도 해당 내용에 대해 동의하고 공감을 하면서 표현을 한 것이니까.
그래서 아동의 학습은 경험의 계속적인 재구성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방법론적인 문제로 넘어가게 된다. 궁극적으로 아동의 힘과 관심의 발달이 이뤄지는 순서를 고려해 행동의 수단을 스스로 선택하고 배열하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주입식 교육은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것 밖에 되지 않아 행동 수단 스스로 선택하고 배열하는 사고과정 및 행동과정을 무시하여 교육방법의 근본적 오류를 범하게 된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상징, 심상의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제 4조 교육방법의 성격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교사는 아동이 경험에서 접하게되는 여러 가지 교과내용에 관하여 명확하고 선명한 심상을 계속적으로 형성, 확대해 나가도록 돌보아 주어야 한다.’에서 실제로 경험하게 될 만한 부분에 대한 심상을 형성, 확대하도록 만들고 아동은 이를 무의식적으로 행하도록 만들어 심상을 명료화, 선명화 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훈련의 목적이다. 그리고 세심한 관찰을 하여 아동의 삶에 들어가 아동에게 가장 보람있는 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제 4조 교육방법의 성격에서 ‘아동의 관심을 가지려서도 안되고 억압해서도 안 된다. 아동의 관심을 억압하는 것은 아동을 성인으로 바꿔치기 하는 일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지적 호기심과 민첩성을 악화시키고, 자발성을 억압하며 관심을 짓밟아버리는 것이다’ 라는 문구가 있다. 아동의 관심 자체에 대해 가치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아동의 관심에 대한 수정적 관여로 인하여 아동의 끊임없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수정하여 더 이상 아동이 학습에 대한 내재적 동기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앎의 권리가 있다. 하지만 어떤 것에 대해 학습에 대한 내재적 동기가 사라지게 되면 사람은 권태감에 쌓이게 된다. 그래서 전술했듯 아동에게 무언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도 만약에 코칭을 한다면 선수들에게 상황에 대해 질문을 던져 상황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들며 비슷한 상황이 주어졌을 때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떠한 상황에 대해 단정 짓고 가치판단을 하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수는 예측 불가능한 축구경기에서 제한된 선택지만 가져가게 되고 공격 시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공격을 제대로 이어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 선택지가 팀에게 치명적인 선택이라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고 패배로 이어지게 되며 개인의 입지, 팀의 성적, 생존에 영향에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학교가 사회 진보와 개혁의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관심사로 교육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의 과업으로 있다. 사회 전체가 학교라는 곳에서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교육자가 그 일을 적절하게 수행하는 데 충분한 장비를 갖추도록 할 필요성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최선의 통찰, 동정, 요령, 실행력으로 과학 – 예술 – 교육끼리 연계를 할 수 있도록 만들고, 학교, 팀에서 학생, 교사가 올바른 사회생활을 형성하는 일을 하는 것이 교사다.
그래서 직분의 존엄성을 가져 적절한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올바른 사회의 성장을 도모하는 특별한 일을 담당해야 한다. 그래서 교직은 아니지만 축구팀에서 코칭을 할 때 어떻게 팀이라는 사회에서 선수들이 올바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정답은 없지만 최선의 선택으로 결과를 내는 게 스포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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