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수비
1.수비라인 끌어올린 후 포켓수비
1)측면 빌드업 차단
[1]미드프레스
[2]포항 우측면 포켓 공격 차단
2)롱볼 투입
[1]수비라인 공중볼 클리어링 문제
[2]세컨볼
3)deep 공간에서 위치적 우위 허용
4)하프스페이스 공간 오픈
2.로우블록 시 하프스페이스 채널 커버
*공격
1.상대 끌어들인 후 넓어진 포켓 이용
1)상대 끌어들인 후 넓어진 포켓 이용
2)만약 끌려나오지 않는다면?
3)포켓에서의 턴오버
[1]이건희
[2]이민기 드리블
[3]역압박 성공
2.우측면 공격
1)가브리엘 우측면 RWB 후 크로스
2)측면 롱볼 끊기기
3)가브리엘 턴오버
*세트피스
1.코너킥 수비
*결론
*공격
먼저 포항 수비 플레이스타일을 참고해보자->https://zzaperneystaticnote.tistory.com/16
1.상대 끌어들인 후 넓어진 포켓 이용
광주의 메인 공격루트다. 수비라인에서 최대한 공을 오래 갖고 있게 되면 상대는 압박라인을 끌어올리게 되고, deep 공간부터 시작하여 연쇄적으로 압박라인을 끌어올리다 보면 포켓공간이 넓어지게 된다. 그래서 목표공간인 포켓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포항과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포켓을 이용하는 방법은 상이하다. 광주는 포항과 다르게 짧은 패스를 통해 포켓을 노리는 편이다.
1)상대 끌어들인 후 넓어진 포켓 이용
전반 MF라인 통과패스 데이터
후반 MF라인 통과패스 데이터
(하늘색->MF라인 통과패스 이후 2차공격 성공 / 초록색->키패스 / 노란색->MF라인 통과패스 성공 but 2차공격 실패)
전반에는 총 14회 MF라인 통과패스가 연결되었다. 이 중 좌측 하프스페이스나 좌측 윙스페이스로 향한 숏패스는 6회(42.9%)로 전반전에는 주로 deep 공간에서 이민기의 play as inverted나 포포비치의 전진드리블로 포항의 오른쪽을 짧게 공략하려 했다.
광주가 미드서드에서 빌드업을 진행할 때 포포비치의 전진드리블로 상대를 반응하도록 만들면 1차적으로 deep 공간이 넓어지게 된다. 그리고 엄지성과 이희균은 MF라인을 물러나도록 만들고 이후 포켓공간을 이용하기 위해 뒷걸음질을 쳐 deep 공간을 더 넓히게 된다. 이때 deep 공간을 커버하는 선수가 필요했는데, 이민기가 interval 공간에서 몸을 열면서 전진패스를 받은 후 하프턴 이후 전진패스를 하는 1차 빌드업 링커역할을 잘하는 편이기 때문에 아래 상황에서는 이민기가 deep 공간을 차지하여 1차 빌드업의 링커가 되었다.
이후 볼이 이희균에게 향하자 이민기는 하프스페이스에 생긴 포켓공간을 바로 포착한 후 포켓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더 눈에 띈 부분은 포켓에서 이희균의 패스를 받은 이후 빠르게 엄지성에게 연결하여 상대의 넓은 공간 창출을 위해 자신이 상대를 끌어들이는 더미플레이가 보였다. 내가 이용할 공간과 동료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이해가 엄청난 편을 보인 이민기다.
이번에는 파이널서드에서 애매한 패스 및 내려와 받아주는 움직임으로 상대를 끌어들여 공격수가 이용할 수 있는 포켓공간을 넓히는 작업이다. 포포비치의 전진드리블 이후 애매한 패스로 정호연이 내려오게 만들자 윤민호가 정호연 따라 점프하여 압박하기 시작할 때 포켓공간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포항 사전분석에서 상대 압박라인을 끌어올리는 부분에서 언급했지만 동료의 위치와 동료가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을 미리 예상한 후 애매한 패스 하나로 수비를 끌어올리면서 3, 4자 패스로 수비의 뒷공간을 이용한 모습이었다.
2)만약 끌려나오지 않는다면?
물론 경기 초반 상황이지만 포항은 미드블록에서 공격라인이 광주의 피벗을 마크하여 백라인을 압박하지 않았다. 그래서 짧은 패스로 중앙을 거치기 어렵다고 판단한 광주는 이희균이 돌아 뛰어 포켓을 이용하는 움직임을 시작으로 전방을 향한 롱볼을 투입했다.
이희균이 돌아선 후 침투움직임은 롱볼 이후 세컨볼을 위한 침투였다. 포켓에서 수적우위를 점하여 세컨볼을 탈취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셈이다.
3)포켓에서의 턴오버
전반 Possession Loss 이후 역압박 데이터
후반 Possession Loss 이후 역압박 데이터
(빨간색->역압박 성공 이후 2차공격 성공 / 노란색->역압박 성공, 2차공격 실패
/ 초록색->역압박 실패, 지연 / 주황색->역압박 실패, 2차공격 허용)
전반전에는 포켓공간 및 deep 공간에서 총 21회의 Possession Loss를 기록했다. 이 중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총 7번(33.3%) 소유권을 잃었다. 그래서 전반에 이희균, 엄지성, 이건희를 많이 거친 만큼 그들이 갖는 공간은 더욱 좁아졌고, 압박감은 점점 높아졌다. 그래서 이건희는 6회 소유권을 잃었기 때문에 전반전 광주의 MF라인 통과패스 이후 2차 공격의 성공률이 14.3%(2회 성공)로 매우 저조했다. 포항은 미드블록을 세울 때 라인 간격을 매우 촘촘히 형성하여 광주가 자신들의 포켓을 공략하기 시작할 때 압박강도를 높이고 간격을 좁혀 들어갔기 때문에 이희균이나 이건희에게 공간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지게 되었다.
[1]이건희
이희균이 뒷걸음질을 치게 되어 포항의 MF라인은 전체적으로 내려가 포포비치의 전진드리블 상황이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포포비치는 전방에 있는 동료를 찾을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문제는 deep 공간을 거치지 않고 포켓공간을 다이렉트로 이용한 점인데, 그렇게 되면 포항 MF라인은 뒷걸음질 상태에서 추진력을 얻어 빠른 백코스로 공을 잡은 이건희에 대한 압박타이밍이 빨라지게 되었다.
이렇게 포켓에서 볼을 받은 이건희는 2차 공격을 이어나갈 공간적 여유가 사라졌다. 그렇게 삼각형 압박대형에 둘러싸였고 압박감을 받은 이건희는 긴 퍼스트터치를 하여 볼 소유권을 잃었다.
상대가 점프를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윗선의 선수들이 뒷걸음질 쳐 공을 잡은 선수의 공간적 여유를 넓혀주는 것은 좋다. 하지만 목표한 공간을 이용하기 위해선 중간과정에서 다시 수비라인을 끌어들이는 것이 필요한데 중간과정을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목표 공간을 이용하여 목표 공간에서 볼을 받은 선수는 공간적 여유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만약 포켓공간을 이용하기 위해 deep 공간을 거쳤다면 오히려 상대 피벗이 deep 공간에서 볼을 잡은 선수를 압박하기 위해 점프하게 되고 포켓공간이 넓어지게 된다. 그렇게 포켓에 있던 선수가 채널링을 하거나 같은 라인에 있던 선수가 침투를 하여 대각선패스 옵션이 될 때 넓어진 포켓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2]이민기 드리블
이번에는 볼 탈취 이후 공격전환에 대한 문제다. 사실 후반에는 볼 탈취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공격전환 시 넓은 공간에서 적절한 위치에서 볼을 받을 선수가 전무했다. 그래서 이민기의 드리블 상황에서 이민기는 왼쪽이 막혔지만 중앙에 공간이 넓은 것을 발견하여 중앙으로 접은 후 대각선패스를 시도했지만 동료 두 명의 등 뒤로 패스가 지나갔다. 이민기로선 어쩔 수 없었다. 보이는 동료에게 연결을 시도했고, 각도를 더 전진시켰다면 수비에게 인터셉트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격전환 시 선수들이 침투움직임을 가져갈 때 공간에 남아 Rest Offense가 되어줄 수 있는 자원이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인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서로 '내가 받을게!'라는 콜을 하여 역습 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살려 서로의 역할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3]역압박 성공
이번에는 포포비치가 파이널서드까지 전진하여 1차 빌드업의 시작을 높인 상황이다.
이희균에게 연결에 성공했다면 매우 좋은 찬스가 나올 수 있었지만 각도가 좁은 편이어서 리스크가 큰 편이었다. 하지만 포포비치(패서), 정호연(흰색 축구화), 이희균(초록색 축구화), 이건희(주황색 축구화)의 위치를 주목하자. 사각형(삼각형 2개)을 형성하여 역압박도 언제든 준비된 상황이다.
볼 소유권을 잃었지만 네 명이 빠르게 간격을 좁혀 삼각형을 형성하고, 탈출구를 삼면에서 차단하여 삼면초가 상황을 만들어냈다. 그래서 엄지성이 공을 건드렸고, 백코스한 이희균이 루즈볼을 리시브하여 드리블 이후 슈팅까지 가져갔다. 삼각형 압박대형을 형성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instagram.com/reel/C4dsDsHy73I/?utm_source=ig_web_copy_link
2.우측면 공격
좌측 하프스페이스를 이용한 공격이 통하지 않거나 변형을 주기 위해 가브리엘을 향한 isolation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날 가브리엘은 총 6회의 MF라인 통과패스를 리시브하였다. 하지만 이 중 2차 공격에 성공한 횟수는 2회(33.3%)고, 전반전에는 2회 리시브하여 2차공격에 성공한 횟수는 없었다. 또한 총 7번 소유권을 잃어 팀 내 최다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가브리엘의 드리블 상황에서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완데르송 - 홍윤상 더블팀은 물론이고 완데르송과 1vs1에 밀리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포켓을 이용하는 미드필더를 이용하는 액션이 있어 우측면에서의 공격 빈도가 자연스럽게 많아졌다.
1)가브리엘 우측면 RWB 후 크로스
가브리엘이 완데르송과 1vs1 상황에 놓였을 때 측면 뒷공간이 발생하자 주변에 있는 미드필더는 가브리엘이 Take-On 이후 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포지셔닝을 완벽히 이해한 모습을 보였다. 정호연이 하프스페이스 침투 대신 deep 공간에서 Rest Defense역할을 하여 포항 백라인에 수비수 숫자 추가를 막을 수 있었다.
그리고 interval를 이용하는 것이 목표였고 interval를 넓히기 위해 박태준의 측면 대각선 침투로 측면으로 벌리는 포항의 센터백을 볼 수 있다.
물론 슈팅에 실패했지만 좋은 측면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
2)측면 롱볼 끊기기
혹은 가브리엘이 측면 뒷공간을 이용하기 위해 측면 뒷공간 향한 롱볼을 투입하는 옵션도 있었다. 하지만 완데르송은 가브리엘의 측면 뒷공간 침투에 대한 대비가 매우 철저히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브리엘이 침투를 시작하자 빠르게 반응하여 완데르송이 백코스하여 뒷공간을 커버하였다.
안영규가 킥을 할 때 완데르송의 백코스를 봤다면 포기하고 페이크 모션을 준 후 다른 옵션을 신중하게 찾을 수 있었던 부분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킥을 하는 상황에서 주위를 둘러보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은 맞지만 조금만 스텝을 짧게 가져가고 다리 스윙을 더 빠르게 가져간다면 킥 하는 타이밍 부근에 주위를 한번 더 볼 수 있다.
3)가브리엘 턴오버
특히 전반전에는 가브리엘의 드리블 돌파가 0회였다. 완데르송 - 홍윤상 더블팀은 물론이고 완데르송과 1vs1에 밀리는 모습도 보였다. 포항의 내려앉는 수비로 인하여 가브리엘이 RWB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축소되었고 볼터치가 세밀한 편이 아닌 가브리엘에게 드리블 돌파를 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래서 후반전에는 동료를 이용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렇게 가브리엘은 전반전과 후반전의 차이점을 면밀히 분석하며 자신이 볼을 잡았을 때 동료를 이용하는 타이밍에 대해 이해하여 훈련장에서 여유를 가지고 연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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