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훈련배경
*전술적요소
*훈련
1.25x20m 4vs4 세컨볼 & 25x15m 3vs3 + 7.5x50m 조커 2명 마무리게임
1)주어진 상황 코칭
*훈련배경
박태하 감독님의 포항은 주로 상대를 끌어들여 포켓공간을 넓힌 후 롱볼 이후 세컨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편이다. 그래서 포항의 빌드업 시 롱볼 이후 상황에서 포켓공간을 커버하여 세컨볼을 탈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광주는 세컨볼을 탈취하며 광주의 볼 소유로 넘어가 광주가 경기를 주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포항은 후반전에서 두 번째 득점의 기점이 되는 롱볼 이후 포켓에서 세컨볼 탈취에 성공하여 전체적인 라인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박태하 감독님은 포항에 롱볼 축구를 입히는 과도기에 놓였고, 전략이 성공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채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광주는 포항의 세컨볼에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부분(포항 공격국면)은 여기서 -> https://zzaperneystaticnote.tistory.com/17
*전술적요소
중요한 부분은 포켓 및 deep 공간이다. 프리맨이거나 높이에서 완전히 압도하는 편이 아닌 이상 공중볼 경합을 펼치는 수비수가 헤딩으로 클리어링을 하면 보통 포켓(피벗이 전진헤더를 하면 deep 위치로 떨어지는 편임)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롱볼이 투입될 때 선수들은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여 포켓공간을 커버하여 수적 및 위치적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세컨볼을 탈취했을 때 다음 구역으로 공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다음 시퀀스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무리 최선의 위치를 잡아도 공중볼 경합에서 열세를 보이면 최대한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내 세컨볼을 탈취할 확률이 낮아진다. 그래서 세컨볼을 탈취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내려면 무엇보다 초기 공중볼 경합에서의 우위를 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MF의 전진으로 인한 포켓공간 넓어짐
롱볼 투입 타이밍에 MF라인 백코스로 포켓커버
의도된 롱볼 수비법 (Spielverlagerung - 롱볼의 기술)
->http://trainertalk.net/bbs/board.php?bo_table=theorie&wr_id=399
이를 잘 보여주는 포항의 두 번째 득점의 기점이 되는 부분을 살펴보자.
롱볼이 투입될 때 포항의 선수들은 빠르게 몸의 방향을 전환하고 빠르게 포켓을 향해 스프린트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게 포항의 선수들은 deep 위치에서 수적우위 및 위치적 우위를 점하여 세컨볼을 탈취할 확률을 높이게 된다. 포켓 및 deep 위치에서 프리맨 상황을 만들기 위해선 선수들의 피트니스적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몸의 방향을 돌리는 방향전환, 방향전환 이후 백코스나 낙하지점을 향해 달려가는 스프린트 및 어질리티 스피드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90분 동안 수행할 수 있는 지구력 및 회복력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훈련
세컨볼을 탈취하기 위해선 선수들의 피트니스적인 완성도가 필요하고 끊임없이 선수들에게 백코스 이후 세컨볼 탈취에 대한 동기를 유발해야 한다. 그리고 축구는 기본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스포츠기 때문에 순서를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닌 대표적인 장면이 나올 때 시퀀스가 끝난 이후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세컨볼 경합 상황에서는 누가 더 빨리 공의 낙하지점을 찾아 그곳으로 도달하는지의 싸움이기 때문에 피트니스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본 훈련에 들어가기 앞서 신체 방향전환, 다양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스프린트 및 어질리티 스피드를 내기 위해 지그재그런, 잔발 사이드스텝, 점프, 턴 이후 스프린트 등등을 하며 선수들이 사용하는 근육을 적응시켜야 한다.
전술적 형태주기 -> 하위 - 하위원칙, 스트렝스 참고
->https://brunch.co.kr/@kamugo92/122
이후 4 그룹으로 나눠 10x10m 그리드에서 5vs2 론도를 15분 동안 진행하고 본 훈련으로 들어간다. 본 훈련은 레드팀 기준으로 설명한다.
1.25x20m 4vs4 세컨볼 & 25x15m 3vs3(GK 제외) + 7.5x50m 조커 2명 마무리게임
첫 번째 훈련은 40x50m 그리드에서 세컨볼 이후 마무리 훈련이다. 만약에 옐로우 팀이 선축으로 시작한다면, 마무리 지역인 민트색 부분 그리드에 옐로우(공격) 3 vs 레드(수비) 2 상태에서 골키퍼의 킥으로 시작한다. 그러면 수비팀인 레드팀 2명은 마무리 지역(민트 구역)에서 경합 지역(화이트 구역)으로 백코스하여 세컨볼 탈취를 한다. 세컨볼 탈취는 반드시 경합 지역(화이트 구역)에서 이뤄져야 한다. 세컨볼을 탈취 한 후 패스 5번을 성공해야 공격전개를 한 후 마무리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세컨볼을 탈취한 후 패스 5번 성공하면 상대 골대로 득점을 하면 된다. 이 때 양쪽 측면 (7.5x50m) 그리드에 있는 조커 2명을 활용하여 크로스 이후 마무리를 지어도 된다.
기본 디자인 (레드팀 기준 공격방향 <--------)
훈련을 진행할 때에는
- 세컨볼 탈취한 후 패스 5번 성공 시 1점 부여
- 이후 득점시 1점 추가 부여
이렇게 7점을 먼저 부여하는 팀이 승리하고, 11vs11 게임으로 넘어간다.
1)주어진 상황 코칭
대표적으로 두 가지 상황이 있다. 하나는 레드팀 기준으로 deep 공간으로 공중볼이 떨어지거나 포켓공간으로 공중볼이 떨어지는 케이스다. 앞서 언급했듯이 수비수는 초기에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방향으로 공중볼을 떨어트릴 수 있고, 세컨볼을 탈취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세컨볼을 탈취할 선수들은 롱볼을 처리하는 수비수의 상태가 어떤지 인지해야 한다. 만약 상대 공격수와 공중볼 경합 중이면 미드필더들은 빠르게 접근하여 레드팀의 포켓공간을 한 발짝 빠르게 커버하는 것이다. 이렇게 선수들이 상황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끔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한 후 대표적인 상황을 묘사하고 어떤 상황인지 인식시킨 후 취할 액션을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만든다. 물론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은 원리를 이해하고 액션을 수행할 수 있다.
*공중볼 경합이 일어났을 때
공중볼 경합이 일어나게 된다면 상대의 방해가 있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성이 떨어지고, 수비를 견제를 할 힘이나 상대의 높이 때문에 헤딩을 원하는 파워로 해내기 어렵다. 그래서 보통은 레드팀 기준으로 deep 공간으로 공중볼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레드팀 입장에서는 수비라인과 가까운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백코스를 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레드팀이 4vs3 수적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만약 공중볼 경합을 하지만 공을 멀리 클리어링한다면 레드 37번이 더 수월하게 세컨볼을 탈취해낼 수 있다. 또한 레드 8번이 몸싸움으로 수비를 떼어낸 후 세컨볼을 탈취했으면 곧바로 전방에 있는 프리맨을 발견하여 역습을 시작해낸다.
*공중볼 경합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만약 공중볼 경합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에는 수비수는 아무런 견제를 받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낼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그래서 센터백은 전방에 있는 동료의 프리맨 유무에 따라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낼 수 있는, 레드팀에게 비교적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수비수가 레드팀 37번 쪽이 아닌 시선을 오른쪽 대각선으로 둔 후 헤딩을 하여 세컨볼 탈취에 실패할 때도 있다. 이 경우 코치는 수비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여기(경합지역)서 몇대몇이었어? 보이는 데 발견했니? 너가 저기에 주면 우리에게 어떤 득이 있어? 더 나은 건 없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 선수가 프리맨을 찾도록 유도해내야 한다.
*문제상황
만약에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레드팀 deep 공간으로 공중볼이 떨어졌을 때 레드팀 deep 공간에서 모두가 공중볼 경합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이제는 누가 컨디션적, 질적 우위를 점하느냐의 싸움이다. 하지만 상대 미드필더들은 스트렝스나 스피드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그들 상대로 세컨볼을 탈취해내기 쉽지 않다. 그렇기에 레드팀은 프리맨을 설정하여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세컨볼을 탈취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deep 위치에서 세컨볼 탈취 실패
deep 위치에서 세컨볼 탈취에 실패한다면 코치는 상황 종료 이후 레드 37번에게 이렇게 코칭할 수 있다. 여기(경합지역)서 몇대몇이었어? 걔네들이 경합에 100% 성공할 거 같아? 너가 지원할 수 있지 않아? 네 움직임 하나로 볼 우리 거로 만들 수 있어! 측면에 조커도 있잖아! 공격 때문이라면 걔네(조커)한테 맡겨도 돼! 괜찮아! 다시 해봐! 라는 방식으로 레드팀 선수가 세컨볼 상황에서 프리맨이 되는 것을 독려할 수 있다.
*만약 초기 공중볼 경합에 실패하고 세컨볼 탈취에 실패했다면?
만약 세컨볼 탈취에 실패한다면 이렇게 할 수 있다. 또한 세컨볼 탈취를 허용하여도 2vs1 수적우위 상황을 이용하여 세컨볼 및 이후 압박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해당 상황이 발생되면 선수들은 빠르게 공 주위로 간격을 좁혀 공을 잡은 선수에게 접근하여 압박한다.
이전에 삼각형 압박대형에 대한 중요성을 인스타그램 릴스에 공유한 적이 있다. 핵심은 공간축소와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한 패스길 차단 및 루즈볼 탈취다. 이런 원리를 선수들이 사전에 이해하고, 액션으로 수행하기 위해 훈련동안 최대 스피드 및 스피드 유지를 할 수 있는 피트니스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https://www.instagram.com/reel/C4dsDsHy73I/?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광주FC 경기분석 > 훈련세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훈련글] 2024시즌 K리그 3R 포항 스틸러스 vs 광주FC 경기분석 이후 빌드업훈련글 (0) | 2024.03.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