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이적시장 및 구단철학
1.구단 및 이정효 감독님 철학
2.이적시장 및 시즌 전망
*수비국면
1. 하이프레스
1) vs 2MF - 스토퍼에게 볼이 연결되었을 때
2) vs 3MF - deep 위치에 놓인 선수 대처
2. 미드블록
1) vs 2MF - 피벗의 위치적우위 허용
2) vs 3MF - 상대의 측면 공격
3) vs 3MF - 상대의 중앙 공격
3. 로우블록
1)클리어링 이후 라인업 문제
2)공만 바라보는 수비
4. 상대 롱볼 대응 세컨볼
1)상대 빌드업 (세트피스 공격) 시 롱볼 대처
2)질서가 갖춰져있지 않는 상태
*공격국면
1. 로우빌드업 1-4-1-2 vs 1-4-4-2
1)메짤라 거치기
2)볼란치 거치기
3)모두가 맨마크에 놓였을 때
2. 1-4-1-2 vs 1-4-1-4-1 로우빌드업
1)엄지성 빌드업 가담
3. 하이빌드업 - 수비 끌어들이기
1)정호연 이용
2)토마스 이용
4. 하이빌드업 - 측면
1)우측면 - 아론 전진
2)좌측면 - 엄지성 침투
3)두현석 측면
4)좌측면 그룹플레이
5. 허율 개인전술
*2023 vs 2024 광주 플레이스타일
1.수비국면
1)상대 빌드업 시 DM마크 & 측면압박
2)측면 & 중앙에서 포켓허용
3)로우블록 - 뒷공간 넘어가는 롱패스 & 볼 탈취 후 볼처리 아쉬움
4)세컨볼
2.공격국면
1)후방빌드업
1-1)FW 등 뒤 이용
1-2)MF 등 뒤 이용 - 메짤라 수적우위
1-3)가브리엘 향한 롱볼
2)하이빌드업
2-1)수비 끌어들이기
2-2)중앙 빌드업 끊기기
2-3)좌측면 공격
*수비국면
광주는 기본적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공격을 끊어내 자신들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방향으로 경기를 하고 싶어 한다. 그렇기에 광주에게 있어서 압박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광주는 상대의 빌드업 위치에 따라 압박의 기준이 달라지게 된다. 상대가 박스 부근에서 빌드업을 진행을 할 때에는 상대의 수비라인까지 전진하여 압박을 진행하지만, 상대가 하프라인 부근까지 높이 전진할 때에는 종적인 수비 밸런스를 위해 수비라인까지 전진하지 않는다. 또한 압박 시에는 공격라인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밑 선의 MF라인도 간격을 맞춰 공격라인 따라 전진하며 매우 조직적인 압박형태를 띤다. 그러면 2024년에 잠재적으로 나타날 수비스타일을 보기 전에 2023 시즌에는 어떻게 압박을 했는지 2MF 상대와 3MF 상대의 케이스를 나눠 디테일을 살펴볼 것이다.
1. 하이프레스
광주는 보통 1-4-4-2 형태로 압박대형을 가져간다. 하지만 광주를 상대하여 빌드업을 가져가는 팀은 크게 2미들을 사용하나, 3미들을 사용하냐에 따라 광주가 1-4-4-2 형태에서 압박을 가져갈 수 있는 형태가 달라진다. 상대가 골킥 상황이나 골키퍼가 공을 잡을 때 의도적으로 롱볼을 투입하지 않는 이상 두 명의 톱 자원들이 넓게 벌린 상대 센터백을 마크한다.
2023 광주 리커버리 데이터
미드블록에도 해당될 수 있지만 PPDA(Passes Per Defensive Action)가 있다. 수비 시작부터 끝까지 패스를 허용한 횟수다. 광주는 지난 시즌에 평균 9.2회 허용하여 리그 7위를 기록하여 압박에서 그다지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또한 ATT서드에서의 리커버리 횟수는 평균 13.6회를 하여 리그 11위를 기록하여 주로 미드블록에서 볼 탈취가 일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총 리커버리 거리는 117.8km로 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여 뛴 거리에 비해 압박 이후 리커버리가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1) vs 2MF - 스토퍼에게 볼이 연결되었을 때
먼저 광주가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사용하는 팀을 만났을 때 압박이다. 하이프레스의 목적은 라인을 높여 우리 팀 MF라인 앞공간까지 상대 선수들이 모두 마크당하여 패스 옵션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상대 3선 미드필더에게 채널링 옵션이 될 수 있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1차적으로 1-4-4-2 형태로 상대의 2미들을 1vs1로 마크하기에는 비교적 쉽다. 그래서 미드필더와 공격수는 자신이 신경 써야 하는 마크맨과 공간에만 신경 쓸 수 있다.
기본형태
만약 상대가 3백으로 후방에서 수적우위를 점하고 풀백의 전진으로 측면에서 수적우위를 점하려 한다면 이렇게 압박을 할 수 있다.
상대 중앙수비수가 볼을 갖고 있을 때 한쪽 톱이 곡선을 그리며 공을 잡은 선수의 등 뒤로 접근하기 시작할 때 엄지성이 스토퍼에게 곡선으로 접근하여 풀백으로의 패스길을 완벽히 차단하여 전진패스를 할 수밖에 없도록 선택지를 제한한다. 이후 엄지성이 점프하여 비운 자리를 풀백과 수비수들이 도미노처럼 점프하고 측면으로 미끄러져 커버를 한다. 만약 상대 투톱 중 한 명이 아래로 내려와 1차빌드업을 지원하게 되면 정호연이 아래로 내려오는 톱을 마크하지만 볼란치를 놓치게 된다. 그래서 나머지 투톱 중 한 명은 백코스하여 볼란치를 마크하여 중앙에 미드필더 3명과 측면자원들을 모두 마크하게 된다.
허율이 중앙센터백의 등 뒤를 쫓아 빌드업 방향 제한. 결국 전진패스란 옵션밖에 선택하지 못한 전북이 볼란치에게 전진패스, 압박하기 시작한 이순민
스토퍼에게 공이 연결되었을 때 토마스가 풀백으로 향하는 패스길을 차단하며 스토퍼에게 접근하는 모습, 광주는 센터백이 풀백에게 연결하여 측면에서 공격전개가 이뤄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에 이런 구도가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전북의 피벗에게 전진패스가 들어갔을 때 이순민은 이를 바로 예측하고 점프하여 상대와 신체접촉을 통한 경합으로 볼을 탈취해냈다.
2) vs 3MF - deep 위치에 놓인 선수 대처
이번에는 3미들 상대로 한 하이프레스다. 앞서 2미들을 상대할 때에는 자신이 신경 써야 할 마크나 공간에 대해 생각하기만 하면 됐지만, 3미들에서는 미드필더에서 3vs2 수적열세에 놓였기 때문에 정석적으로 자신의 마크맨만 신경 쓰면 상대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무조건 프리맨이 된다. 상대를 압박하고 싶어 하는 광주 입장에서 프리맨이 나오는 것은 원하지 않는 장면이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프리맨이 나오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는 광주다.
3 미들 상대로 1-4-4-2 형태로 압박했을 때 프리맨이 나오는 과정
스토퍼에게 패스가 연결되었을 때 윙어가 스토퍼에게 접근하는 모습. 이때 이청용이 패스를 받으러 접근하여 deep 위치에서 프리맨이 되었고, 광주 선수들은 이청용을 제어하지 못한 장면이다.
결국 이청용에게 패스가 연결되었고, 풀백을 찾은 이청용이 논스톱으로 풀백에게 3자패스 연결
1. 그래서 광주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상대의 볼이 중앙에 있을 때에는 중앙미드필더 중 한 명이 점프하여 상대 볼란치를 마크하고, 나머지 미드필더들이 간격을 좁혀 중앙미드필더에서 3vs3 수적동률로 1vs1 맨마크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기본대형
골키퍼에게 백패스 후 울산의 2-2 형태의 빌드업 대형을 빠짐없이 마크하는 광주
그렇기에 중앙으로 짧게 풀어나가기 어려워 측면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역시 엄지성이 풀백을 마크하고 있어 풀백에게 킥이 연결되었지만 무위로 돌아간 울산의 빌드업
2. 만약 공이 측면으로 갔을 때 옐로우 9번이 공을 잡은 선수에게 대각선으로 점프하여 빌드업 방향을 측면으로 제한을 하게 된다면, 나머지 톱인 옐로우 10번이 백코스하여 상대 볼란치를 마크하여 상대가 후방빌드업 시 짧은 패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옵션을 모두 닫아버리는 방법도 있다. 2미들 상대할 때 방법이랑 비슷하여 응용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기본대형
2. 미드블록
미드블록에서는 처음부터 상대수비부터 압박하지는 않는다.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가 광주의 MF라인 등 뒤로 빠져 포켓을 이용하려는 경우 상대팀이 포켓공간을 넓히기 위해 상대를 끌어들인다. 그렇게 미드필더 라인도 상대 3선 미드필더를 따라 점프하기 때문에 그들의 뒷공간이 매우 넓어지게 된다.
그렇기에 광주는 미드블록을 세울 때 공격수들이 수비수에게 점프하여 압박하는 것이 아닌 상대 3선 미드필더를 마크하여 포켓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라인 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광주는 미드블록을 세울 시 상대가 3선 미드필더에게 볼을 연결할 때 공격수가 상대 3선 미드필더에게 강하게 접근하는 것을 시작으로 압박의 강도를 높인다. 하지만 상대가 미드필더를 거친 후 다시 수비수에게 리턴을 내주거나 수비수가 볼을 오래 갖고 있거나 수비수의 전진드리블이 일어나면 공격수들이 공을 가진 수비라인을 향해 라인을 올려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미드필더들도 라인의 간격을 맞추기 위해 라인을 올리게 된다. 이때 기존에 포켓을 커버하던 미드필더에게 2vs1 수적열세 상황이 생겨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결국 애매한 수비가 되어 결국 상대에게 포켓공간을 허용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1) vs 2MF - 피벗의 위치적우위 허용
맹점은 1-4-4-2 미드블록을 세울 시 포켓을 커버하기 위해 내려서 있는 중앙 미드필더의 위치다. 미드블록에서 중앙 미드필더가 자신의 마크맨을 마크하기 위해 점프하게 되면 수비라인에서는 4vs4 수적동률로 수비라인이 불리해진다. 한두 명의 교차움직임으로 overload를 일으키게 된다면 프리맨이 나오기 때문에 백라인에서 수적우위를 점하기 위해 상대 피벗이 백코스하여 백라인을 커버하는 방향으로 포지셔닝을 가져가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바로 deep위치에 있는 상대 피벗의 프리맨이다. 엄지성이 풀백으로 향하는 패스길을 차단하면서 센터백에게 접근하고 톱이 상대 피벗을 마크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대로는 deep 위치에서 프리맨을 허용하게 된다. 이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는 둘 중 하나를 확실히 해야 한다. 피벗을 마크하거나 포켓을 커버하기다. 하지만 광주의 중앙 미드필더들이 미드블록 상황에서 이지선다가 걸렸을 때 라인을 내릴지 말지에 대한 망설임이 있어 애매한 수비로 결국 상대에게 포켓공간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2미들 상대할 때 포켓공간을 허용하는 과정
하이프레스 상황처럼 안혁주가 센터백을 향해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희균이 직접 센터백을 향해 접근하는 옵션을 염두. 결국 deep 위치에 놓인 전북의 피벗에 대한 견제가 느슨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엄지성 아닙니다. 안혁주입니다.)
공이 풀백에게 향했을 때 엄지성이 풀백에게 향하자 전북의 피벗이 deep 위치에 프리맨이 된 상황
결국 이순민이 deep 위치에 놓인 피벗을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고, 백코스하다 만 애매한 수비가 되어 결국 상대에게 포켓공간을 허용하게 된다.
2) vs 3MF - 상대의 측면 공격
2미들에서 피벗이 위치적우위를 점하는 과정과 상당히 비슷하다. 이 역시 피벗의 deep 위치에서의 프리맨이 핵심이다. 윙어가 공을 잡은 스토퍼에게 풀백으로 향하는 패스길을 차단하면서 접근할 때 상대 피벗을 마크하던 중앙 미드필더가 상대 풀백도 함께 막아야 하는 deep 위치에서 2vs1 수적열세에 놓이게 되었다. 그렇게 수비라인->피벗을 향한 전진패스가 연결이 되었다면 deep 위치에서 수적우위를 이용한 3자패스나 하프턴을 하여 공격수에게 전진패스를 하는 방법 등으로 미드블록을 세운 팀의 MF라인이 OUT 된다.
측면에서 MF라인 수적열세로 MF라인이 OUT 되는 과정
김영권의 횡드리블로 김한길이 중앙으로 이끌리게 되었다. 결국 CB -> LB 패스길이 창출되어 풀백에게 전진패스가 연결되었고, 정호연에게는 2vs1 수적열세 상황이 놓이게 되었다.
정호연의 2지선다 상황이 나온 이후로 2vs1 수적열세가 나오는 상황이 연쇄적으로 나오다 보니 백코스를 하다 마는 상황이 발생하여 이도저도 아닌 수비 포지셔닝을 보이게 되었다.
3) vs 3MF - 상대의 중앙 공격
이번에는 상대의 중앙 공격을 제어하는 과정이다. 3MF를 상대하는 하이프레스 상황에서 다뤘기도 한 부분이다. 만약 상대 피벗이 프리맨임을 감지하면 중앙 미드필더가 피벗을 마크하기 위해 점프하게 된다. 이때 중앙 미드필더가 비운 공간을 포켓을 이용하는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가 이용할 수 있는데, 광주의 측면 미드필더들은 노출된 공간을 빠르게 인식하여 패스가 나가는 타이밍에 중앙으로 좁혀 패스를 받은 미드필더를 강하게 압박하여 볼을 탈취한다.
다이아몬드 442 미드블록 세우는 방법
엄지성이 3백을 상대하고 있을 때 손짓으로 울산의 피벗 마크에 대해 알림
결국 마크하라는 콜이 있었기 때문에 공을 잡은 선수와 가장 가까운 이강현이 점프하여 압박, 여기서 이강현이 점프하여 비운 공간을 울산의 공격수가 커버하여 누군가의 커버가 필요했다.
이강현도 이를 알아채고 손짓으로 자신이 비운 공간을 가리키며 커버하라고 콜을 하였다. 결국 토마스가 좁혀 커버를 하였고, 전진패스를 끊어내 엄지성의 1vs1 상황이 나오게 되었다.
3. 로우블록
압박이 뚫린 이후 박스 부근까지 내려앉았을 때 광주의 대처다. 로우블록에서 광주는 크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편이었다. 2023시즌 광주는 35실점으로 경기당 0.92 실점을 기록하여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xG 허용도 42.8로 경기당 1.13을 기록하여 전체의 4위를 기록하였다. 실점에 비해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내줘 팀적으로 상대에게 공간을 꽤 허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주로 포켓공간이나 상대의 채널침투를 자주 놓쳤지만 다행히도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는 것이다.
1)클리어링 이후 라인업 문제
상대가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을 때 클리어링을 한 이후에 나온 문제점이다. 미드필더들은 공을 잡은 선수에게 빠르게 접근을 했지만, 수비수들은 방향전환을 빠르게 하지 않아 라인업 속도가 미드필더에 비해 느렸다. 결국 포켓공간이 벌어지게 되었고, 슈팅을 허용했다.
2)공만 바라보는 수비
사실 수비는 공격수와 반대로 공격수의 움직임에 맞춰 반응해야 하는 수동적인 포지션이다. 또한 수비 입장에서 공이 우선순위기 때문에 공을 바라보는 수비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공만 바라보게 된다면, 공격수의 움직임을 예측하지 못해 뒤늦은 커버가 일어나게 된다. 백라인 뒷공간으로 향한 패스가 나갔을 때 공격수는 미리 가속력을 내 1초에 최대 5m 정도 이동했다면 특히 수비가 바디포지션이 전방을 바라보고 있을 때 180도 돌아서는 시간 + 가속력을 내는 시간으로 인하여 같은 시간에 몇 미터 정도 차이로 상대 공격수를 놓친다. 작년에 광주가 공만 바라보는 수비로 인하여 상대의 하프스페이스 채널침투를 자주 놓쳤다.
그렇기에 광주는 로우블록 상황에서 공간을 초점으로 한 수비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안영규와 이번에 영입된 포포비치와 변준수의 백라인 뒷공간 커버에 대한 인식능력이 중요할 것이다.
- 수비라인 컨트롤 훈련
https://www.fmkorea.com/6055164161
4. 상대 롱볼 대응 세컨볼
광주는 높은 지역에서 압박을 즐겨 사용하는 팀이기 때문에 만약 광주의 압박이 통한다면 광주의 수비를 상대하는 공격팀은 빌드업의 방식을 롱볼로 바꾸거나 아예 광주의 퀄리티 높은 압박상황을 만들지 않고 제공권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롱볼 빌드업을 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빌드업 시 의도된 롱볼을 하게 되면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고 이후에 세컨볼을 획득하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기에 상대의 빌드업 상황에서의 롱볼 이후 세컨볼 상황에 대해서만 장면을 고르게 되었다.
세컨볼을 탈취해내기 위해선 미드서드에서는 deep 위치에서 프리맨을 형성하여 우리의 포켓공간을 미리 점유하는 형태로 상대의 공격을 무산시키거나
디펜스서드에서는 포켓공간에 프리맨을 형성하여 상대가 포켓에서 볼을 잡아 슈팅을 가져가거나 키패스를 하는 것에 대해 원천적으로 차단을 하는 형태가 필요하다.
1)상대의 빌드업 (세트피스 공격) 시 롱볼 대처
세트피스는 코너킥, 프리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로인도 세트피스며 심지어 골킥도 멈춰 있는 공을 차기 때문에 세트피스다. 여기서는 상대의 골킥이나 상대진영에서의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의 롱볼 이후 세컨볼 획득에 대한 문단이다. 상대가 상대 진영에서 롱볼을 처리했을 때 잠재적인 낙하지점과 5~10m 정도의 간격을 두어 흐른 헤딩을 가져갈 수 있는 옵션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쉽게 말해 낙하지점 주변에 수적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공격팀은 볼을 안전하게 소유하기 위해, 수비팀은 공을 상대진영 방향으로 클리어링을 하기 위해 공격팀 방향으로 볼을 보낸다. 수비팀은 수비를 하는 상황이고 백라인과 미드필더 공간을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deep위치에서의 프리맨이 필요하다. 또한 롱볼이 투입될 때 미드필더들은 세컨볼 탈취와 라인 간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백코스를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만약 세컨볼 탈취에 실패하여도 5~10m 정도의 간격을 유지했기 때문에 역압박을 시행하여 세컨볼을 탈취한 상대를 재빠르게 압박할 수 있다.
- 의도된 롱볼 수비 방법 (Spielverlagerung)
http://trainertalk.net/bbs/board.php?bo_table=theorie&wr_id=399
이때 센터백이 낙하지점으로 점프하여 공중볼 경합을 펼친다. 아무리 세컨볼이 중요해도 최우선은 공중볼 경합에서의 우위다. 그래야 원하는 방향으로 볼을 보낼 확률이 높아지니까. 저번시즌에는 아론과 티모가 점프하여 공중볼 경합을 하는 역할을 했지만 이번시즌에는 포포비치가 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만약 센터백이 점프를 하여 공중볼 경합을 하였을 때 원래 해당 위치에서 공중볼 경합을 해야 하는 중앙 미드필더가 주변으로 빠지게 되어 프리맨이 된다. 사실 공중볼은 확률성 싸움이라 공중볼 경합에서 지면 세컨볼을 따내기가 어려워지는 것은 맞지만 프리맨 형성으로 인하여 세컨볼을 따내기가 쉬워지는 환경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아론의 점프로 뒤로 백코스하는 이순민이나 안영규, 양 옆에서 프리맨인 엄지성과 베카가 세컨볼을 탈취할 수 있는 상황
2)질서가 갖춰져있지 않는 상태
만약 광주가 전방압박을 하고 있을 때 MF라인은 상대 파이널서드로 진입하여 상대 피벗들을 마크하고 있게 된다. 하지만 이때 DF - MF라인 간 간격이 10m 이상 벌어지게 되면서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이용할 수 있는 포켓공간이 넓어지게 된다. 그래서 상대는 광주의 압박라인을 끌어들이고 의도적으로 롱볼을 투입하여 공중볼 경합 후 포켓공간이나 deep 위치에서 세컨볼을 탈취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게 된다. 이 장면과 같은 상황에서는 광주가 높은 압박라인을 가져갔을 때 상대의 롱볼이 투입 된 후 MF라인의 백코스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포켓공간이 넓어졌고, 상대가 세컨볼을 탈취할 확률이 높아지게 되었다.
센터백 중심으로 25m 범위 내에 프리맨인 선수는 단 한 명으로 세컨볼을 경합하거나 허용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는 장면
- 다음 -> 광주 플레이스타일 공격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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