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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풋볼액션/볼을 받는 움직임

[풋볼 액션] 주고 침투해 말아?

by 엽코치 2026.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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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팀원들이랑 패스 주고받으면서 빌드업을 할 때 이럴 때 있다. 전진패스를 했는데 공을 받은 동료에게 수비가 붙어 있을 때 침투를 할까 밑에서 다시 받아줄까 고민이 된 적이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볼을 가진 사람이 패스를 잘못 주거나 볼을 받은 사람이 볼을 뺏기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였다. 풀백으로 뛰었을 때 윙어에게 패스를 한 후 오버래핑에 나갔는데 윙어는 두 명이 달라붙고 있었고 상대 풀백은 윙어의 앞공간을 막아 윙어는 필자를 이용하기 어려웠고 필자는 즉시 죽은 사람이 된 경우가 많았다. 2vs1 상황에서는 패스나 돌파 드리블이 나가지 않는 이상 볼을 잡고 있는 사람과 볼을 가지지 않은 사람 모두 공을 가지고 공격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글에서 동료에게 패스를 한 후에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26/27 EPL 3R 아스날 vs 첼시 경기를 통해 해결을 할 것이다.

 

 

*동료와의 거리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혹은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짧은 패스를 주고받을 때 너무 거리가 멀면 패스가 끊길 위험이 높고 반면에 너무 붙어있으면 그 두 명은 한 명의 역할만도 못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9m 개념을 생각할 수 있다. 횡적으로 최대 5명이, 종적으로 최대 4명이 대략 60x45m 크기의 그리드에 위치한다면 선수와 선수 사이의 간격, 선수와 라인 사이의 간격이 대략 9m 정도가 나오기 때문이다.(축돌이, 2020)

 

나는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이하 중략) 공격적인 게임은 우리 지역 센터서클 부근에서 상대 페널티박스까지의 영역이다. 이는 60x45m 넓이다. 각 라인의 길이는 대략 9m다.

- 요한 크루이프 -

 

 물론 9m를 기계적으로 정확히 맞출 필요는 없지만 9m 정도의 거리 감각이 있다면 조금 가깝거나 멀어도 대략 맞출 수 있다. 또한 필요시 가까워질 수도 있고 멀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수비수가 1초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인 3~4m 정도의 간격을 유지했을 때에는 최대한 공을 갖고 있으면 안된다. 1초라는 시간 동안 순식간에 내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게 되니까.

 

 

*패스 후 침투

 패스 후 움직이라는 말을 간혹 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패스 후 가만히 있으면 나는 다음 공격에 관여를 못할 것이다. 또한 볼을 가지고 있는 동료는 필요할 때 패스 옵션을 찾아야 하는데 찾지 못하고 흐름이 끊길 수 있다.

 

만약 2차 공격이 가능한 옵션이 있다면 동료에게 패스를 주고 빈 공간으로 침투하여 다음 패스를 받는 액션을 할 수 있거나 동료가 공을 잡았을 때 주변 동료가 좋은 위치에 있으면 패스 후 침투로 수비를 끌어 수비수 한 명을 없애 더 넓은 공간에서 1vs1, 2vs1 대결을 할 수 있다. 수비수가 앞을 보면서 나를 막고 있을 때 동료에게 패스를 주고 침투를 가져간다면 패스와 이동만으로 수비수를 OUT 시킬 수 있고 다음 수비수에게 2vs1 수적 열세를 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아스날의 두 번째 골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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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라피오리가 촐리스에게 패스를 한 후 채널 침투를 가져갔다. 이때 칼라피오리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촐리스가 컷 인사이드를 할 때 라크루아에게 접근하여 라크루아를 끌어내리며 침투를 가져갔다.

 

 촐리스의 컷 인사이드가 일어났을 때 포파나가 하베르츠와 외데고르를 동시에 마크하게 되는 아스날의 수적 우위 상황을 만들었다. 이는 칼라피오리가 촐리스에게 대각선 패스를 하자마자 바로 채널침투를 하여 하베르츠와 외데고르에게 공간을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포파나 x -> 라크루아 ㅇ

 

 

*패스 후 접근

 순간적인 2vs1 수적우위를 가지기 위해 공을 다시 받으면 전방을 바라볼 수 있는 상태에서 다른 공격 옵션을 찾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이 있다. 너무 가까이(약 3~4m 이하) 접근하면 수비가 동시에 두 명을 커버할 수 있어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술했듯이 약 5~9m가량 간격을 두고 접근한다면 너무 겹치지 않으면서 접근하여 2vs1 수적 우위를 만들 수 있다.

 리턴을 내주는 선수도 중요하다. 너무 세게 내주면 리턴 패스 속도가 빠르고 선수도 달려오는 상태라 터치가 강하게 일어날 수 있다. 반면에 너무 약하게 패스를 주면 공이 멈춰 잔터치를 해야 할 수 있다. 그래서 리턴을 내줄 때 순간 임팩트만 강하게 주면서 발을 내리찍으면서 내줘야 한다. 리턴을 내주게 된다면 옆으로 이동하여 공을 받은 선수에게 공간을 창출해야 한다. 그리고 리턴패스는 꼭 패스를 준 사람이 접근을 하는 것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3자 침투로 3자 패스를 받는 경우도 해당한다.

 

 68:10경 하베르츠가 외데고르에게 리턴(다운)을 내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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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리스 vs 아쳄퐁, 외데고르의 접근

 컷 인사이드가 시작될 때 외데고르가 하베르츠에게 접근, 5m가량 가까워질 때 잔발을 치면서 감속하여 하베르츠와의 거리 확보.

 결국 외데고르가 전방을 보면서 2차 공격 옵션을 찾게 되었고 하베르츠의 침투 이용

 

 

*백패스 옵션

 만약 볼 받은 사람을 막는 수비가 동료의 앞 공간에서 막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볼 받은 선수가 전방으로 돌지 못하거나 공격적인 이동 컨트롤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올 때 볼을 받는 선수는 죽은 공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볼 받은 선수가 죽은 공간에 있을 때 패스를 준 나는 리턴 패스 옵션이 되어야 한다. 이후 반대 전환과 같은 2차 공격 옵션이 되어 더 넓은 공간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패스 후 제자리 유지를 하는 것은 소유권을 잃었을 시 Rest Defense가 되어줄 수 있다. 전방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다주지 못하는 대신 후방의 숫자를 유지해 단단한 진을 칠 수 있는 의의가 있다.

 16분 경 화이트와 라이스의 패스를 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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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스가 라이스에게 접근하여 압박을 할 때 화이트에게 전진패스

 이후 화이트가 앞을 보면서 퍼스트 터치를 가져갔을 때 사카는 대각선 침투를 가져가 중앙 공간을 창출했다. 하토가 화이트의 앞공간을 차단하여 화이트에게 옆공간이 생겼다. 여기서 라이스가 패스 후 침투를 했다면 수비의 백코스로 인하여 외데고르나 하베르츠 위한 공간이 축소되거나 백코스 후 화이트에게 압박이 갈 수 있어 턴오버 위험이 일어나게 된다. 라이스가 침투했기 때문에 Rest Defense도 헐거워지는 것은 덤.

 결국 라이스는 자리를 지켜 화이트의 백패스를 받아내 소유권을 이어나갔고 반대전환을 하였다.

 

 만약 볼 받은 사람이 포켓에 있다면 상대 수비라인 넘지 않고 대기해야 한다. 그 선수에게 패스 후 접근을 하면 공을 받은 동료가 이용할 공간이 매우 줄어든다. 그래서 포켓에서 볼을 받은 동료는 충분한 공간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 

 

 24:10경 하베르츠 득점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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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카에게 패스했을 때 측면으로 빠져 전진패스 옵션이 되고 포파나를 측면으로 끌어들이는 하베르츠

 사카는 다시 화이트에게 연결했고 화이트->라이스->하베르츠 삼각 연결을 했을 때 하베르츠는 라인 뒤에 대기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스는 패스를 하기 전에 하베르츠의 위치 확인.

 두 라인을 통과했기 때문에 패스 후 접근을 할 수도 있었지만 외데고르가 접근을 했기 때문에 후방에서 백패스 옵션 및 Rest Defense 역할을 한 라이스다. 결국 하베르츠는 라이스가 접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공간이 창출되어 외데고르와 패스를 주고받을 수 있거나 라인 따라 돌파하는 선택을 할 수 있었다. 결국 하베르츠는 컷 인사이드를 하여 니어포스트롤 꺾어 차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우리도 이것을 할 수 있다고?

 패스를 돌리거나 빌드업을 할 때 이런 원리들을 잘 이해했다면 이런 플레이들이 나올 것이다.

https://www.instagram.com/reel/DdWmJY_i9U2/?utm_source=ig_web_copy_link&stkn=MzRlODBiNWFlZA==

 골키퍼의 패스를 받은 선수는 사이드에 있는 동료에게 전진패스 후 백패스 옵션이 되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후 다시 볼을 받았을 때 전진 패스 후 침투를 하여 전진된 위치에서 다음 패스를 받으려는 액션을 취한 모습을 보였다. 이건 그냥 바르셀로나 선수들이라서 가능한 플레이만은 아니다. 우리도 원리를 알고 어느 상황에서 어느 타이밍에 액션을 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더 빠르고 정확한 액션을 보인다면 선출이든 비선출이든 다 할 수 있는 플레이다. 그러나 못하던 사람이 한순간에 잘하겠는가? 필자도 부족하지만 수많은 과정을 거쳤다. 물론 엘리트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선출들의 플레이를 보고 따라 하려고 노력했고 실수하고 욕을 먹어보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볼에 더 관여하려는 노력과 회복 탄력이다. 주기화 글에서 분당 더 많은 액션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우리가 축구 실력이 늘기 위해선 더 빠르고 정교한 액션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있지만 액션의 빈도수를 늘리는 것도 있다. 처음에는 빠른 회복과 더 긴 액션 횟수와 시간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패스하고 다음 액션에 대해 결정을 한 뒤 그에 맞는 액션을 하도록 한 발이라도 더 뛰도록 노력한다면 분명 액션의 빈도가 늘어날 것이고 실력도 늘어날 것이다. 그래서 개인 드릴에서 패스 후 침투 및 방향전환 등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또한 경기에서 실수해도 금방 딛고 일어서는 것이 회복 탄력성이다. 프로도 실수를 하는데 아마추어라고 실수를 안 하냐? 물론 성장을 해야 하고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실수 하나하나가 민감하고 뒤처질 수 있는 여지가 될 수 있다. 사람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감정적으로 자책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나 훈련에서 실수를 했을 때 자책하거나 기분이 다운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어릴 때 무언가를 저질렀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교육을 받았을 것이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실수를 한 것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물을 엎질렀다면 물을 닦고 다시 물을 채우면 된다. 만약 공을 뺏겼다면 다시 뺏으러 가고 득점을 위해 다음에 어떻게 할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좋다. 실수했을 때 자책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깐. 자 그럼 실수해도 되니까 빌드업 시도 해보고 고쳐나가고 성장해 나갈까?

 

 

사진 및 출처

쿠팡플레이, 아스날 vs 첼시 풀영상, https://www.coupangplay.com/play/62395bc5-7c34-4c86-964f-f2e7ed2fcd85/highlight?sourceType=page_discover_event_detail

 

 

참고문헌

트레이너톡넷, 빌드업에 기반한 게겐 프레싱, 2020.05.17, http://trainertalk.net/bbs/board.php?bo_table=theorie&wr_id=288

인스타그램, @pretty2mik의 2026.09.17 게시물, https://www.instagram.com/reel/DdWmJY_i9U2/?utm_source=ig_web_copy_link&stkn=MzRlODBiNWFlZA==

DFB-AKADEMIE, DOMINANZ DURCH EINE EFFEKTIVE RESTVERTEIDIGUNG,https://www.dfb-akademie.de/dominanz-durch-eine-effektive-restverteidigung/-/id-11010557/ , 2022

Verheijen, R. (2014). Football periodization. World Football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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