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터치란?
*의의
*퍼스트 터치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1) 발목고정
2) 점프스텝
3) 공-나-상대
*퍼스트 터치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1) 공을 죽여서 vs 이동컨트롤
2) 정면 터치
3) 대각선, 90도 턴
4) 하프턴
*터치 훈련법
축구는 공격 11명과 수비 11명이 제한된 시공간 안에서 공 하나로 득점을 하는 스포츠이다. 이 환경에서 상호작용을 하며 신체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것은 풋볼 액션이다. 풋볼액션에는 생리학적으로 많은 액션, 많은 액션 유지, 더 많은 액션, 더 많은 액션 유지가 있다. 많은 액션 유지, 더 많은 액션, 더 많은 액션 유지는 선수의 풋볼 액션을 매개로 피트니스 발달을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이다. 반면 많은 액션 발달은 선수의 풋볼 액션의 퀄리티를 향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드 코치는 풋볼 액션에서 많은 액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 글도 풋볼 액션에서 많은 액션을 발달시키기 위해 풋볼 액션을 종류별로 개념화하고 어떻게 한 가지 액션의 퀄리티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해결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터치란?
터치는 흔히 컨트롤이라고도 불린다. 즉 손과 팔을 제외한 모든 신체부위로 공을 만지는 것이다. 공을 만지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신체부위를 이용할 때 강약조절이 필요하고 신체기관의 신경이 예민해야 한다.
*의의
터치는 단순히 패스를 받을 때 공을 처음 만지는 것뿐이 아니다. 퍼스트터치, 드리블, 패스, 슈팅 등의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선 신체기관을 이용하여 공을 다룰 수 있는 감각이 필요하다. 축구를 잘하기 위해 우선 드리블, 패스, 킥 등등 공을 다룰 수 있는 감각이 중요하고 이런 기본 기술의 전제조건이 퍼스트 터치다. 그래서 엘리트나 아마추어 축구 레슨기관에서 퍼스트 터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다. 또한 축구는 골을 넣는 스포츠이지만 현실적으로 골을 넣기 위한 중간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을 주고받는 것, 주고받는 걸 도와주는 액션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기 전에 우리는 공을 동료에게 잘 주고 잘 받는 것이 중요하기에 이 글에서 공을 받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그럼 퍼스트 터치는 왜 필요할까? 과연 잘 잡아놓은 것은 어떤 것일까? 우리가 어렸을 적 배웠던 터치는 내 몸 안에 공을 지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물론 상황마다 터치의 강도는 다르게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메시를 보고 자라왔고 잘 잡아놓아야 하는 인식이 있기에 터치를 내 몸 안으로만 하는 거에 익숙해져 있다. 이렇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 수비가 만약 나를 향해 접근할 때 내가 터치를 짧게 가져가게 된다면 다음 패스나 드리블, 슈팅을 하기 위한 터치 숫자가 불필요하게 많아지게 된다. 터치가 많아지고 수비가 접근할수록 수비와 공과의 거리는 줄어들게 되고 내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적, 시간적 여유가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퍼스트 터치는 다음 패스, 드리블, 슈팅 등의 액션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기 위한 사전 장치여야 하고, 수비와의 거리를 넓혀 공간적, 시간적 여유를 지능적으로 가지게 만들어야 하기에 불필요한 터치 수는 최소화해야 한다.(Blank, 2014) 그렇기에 수비의 압박을 피해 압박경로 반대방향을 향해 다소 길게 터치를 하여 2차 공격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드는 터치가 좋은 터치라고 볼 수 있다.
*퍼스트 터치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퍼스트 터치 뿐만 아니라 패스, 슈팅 등등에서도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공을 받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발목고정과 점프스텝이다. 발목고정을 하여 발이 볼의 흐름을 막는 쿠션 역할을 하며 점프스텝은 다음 동작으로 빠르게 이어지기 위해, 몸의 방향을 빠르게 바꿔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1) 발목고정
우선 퍼스트 터치뿐만 아니라 패스, 슈팅 등등 모든 공을 가질 때의 풋볼액션에서 필요한 요소는 발목고정이다. 인사이드 및 아웃사이드 기준으로 발목이 만약 족저굴곡(point)인 상태에서 공을 받거나 공을 준다면 공은 발가락을 타고 올라가 공이 튀어 뒤로 가거나 발바닥으로 잡혀 다음 동작으로 쉽게 넘어가기 어렵게 된다.
그래서 인사이드 및 아웃사이드 기준으로 터치를 잘 가져가고 퍼스트 터치, 패스를 할 때 임팩트를 잘 가져가기 위해선 발끝을 들어 올려 족배굴곡(flex) 상태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퍼스트 터치를 가져갈 때 발의 넓은 부분으로 볼의 흐름을 막는 쿠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패스를 할 때 발의 넓은 부분으로 볼에 임팩트를 주기 때문에 충격량이 가장 많아지게 된다.
2) 점프스텝
점프스텝이 필요한 이유는 크게 2가지다. 빠른 방향전환을 할 수 있고 이후에 몸이 공을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나의 오른쪽으로 터치를 가져가려는데 디딤발이 붙어있다면 오른쪽으로 터치를 가져갔을 때 몸이 오른쪽으로 회전을 해야 한다. 몸이 회전을 한 상태에서 디딤발이 회외를 한 상태라면 무게중심이 발의 안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지면을 미는 힘이 줄어들게 되어 공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또한 지면을 미는 힘이 발가락이 정면을 바라보는 상태보다 약하기 때문에 같은 힘을 내기 위해선 더 많은 힘이 필요하고 무릎 내측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
만약 점프스텝을 하게 된다면 디딤발의 방향을 빠르게 바꿀 수 있어 발가락이 바라보는 방향이 몸통이 바라보는 방향과 일치해진다. 그래서 몸이 전방을 향해 숙인 상태에서 디딤발 발가락으로 땅을 강하게 밀어낼 수 있기에 터치하는 발로 강하게 공을 밀어내도 폭발력을 얻어 공을 따라갈 수 있고 공이 내 몸 안에 있으며 빠르게 2차 공격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동컨트롤을 했을 때 디딤발이 지면에 붙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공이 있는 쪽으로 이동하는 데 시간적인 지연이 생긴다. 만약 점프스텝을 하여 몸까지 이동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공이 이동한 곳으로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공을 소유할 수 있을 것이다.
3) 공-나-상대
1vs1 드리블 돌파 시도 상황을 제외하고 첫 터치를 가져갔을 때 반드시 뺏기거나 경합을 할 수 밖에 없는 50vs50 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그럼 내가 상대가 내 뒤에 있을 때 볼 소유 드리블을 하거나 포스트 플레이를 가져가기 위해선 어떤 구도를 만들어야 할까? 바로 공-나-상대다.(Blank, 2014) 이 구도를 만들면 공격수가 공을 막아버렸기에 수비수가 공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게 되고 발을 뻗어 뻇으려 해도 발이 닿지 않거나 파울이 일어날 수 있다. 혹은 공을 건드려도 공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수비를 할 때 발을 뻗지 말고 몸으로 밀어 기다려 공격수의 실수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도자들은 가르친다. 그래서 공-나-상대 구도를 만들어야 확실하게 공 소유를 할 수 있고 다음 공격 옵션을 찾을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다음 - 터치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 훈련법
참고문헌
Blank, D. (2014). 축구 지능: 축구 경기를 전략적으로 지배하는 능력 (김용진 & 이용수, Trans.). 서울: 푸른솔. (Original work published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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