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 와~ 기본기이슈!
*목차
*서론
*기본기에 대한 재정의
*그럼 왜 개인전술이 기본기가 될까?
*기본기 이슈?
*결론
*서론
우리가 축구를 할 때 소위 기본기가 부족한 사람들이 듣는 말이 있다. "넌 기본기를 더 해야 돼." 물론 맞다. 기본기가 좋지 않으면 기본기 연습을 하면 된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생긴다. 축구는 체력, 기술, 전술이 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스포츠인데 우리가 아는 기본기는 볼을 다루는 능력이나 체력으로 그렇게만 기본기로 치부해 버리는 문제다. 근데 그것만이 과연 기본기일까?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기본적인 부분이 있지 않을까?
*기본기에 대한 재정의
물론 우리가 흔히 아는 기본기술이나 체력 등도 모두 기본기는 맞다. 그러나 전편에서 봤듯이 홀리스틱 풋볼이지 않나? 그래서 기술, 전술, 체력 모두가 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그래서 풋볼액션에서 Decide How인 풋볼액션의 위치, 순간, 방향, 속도에 대한 부분도 모두 기본기가 될 수 있다. 결국 기본기는 기본적인 개인전술, 개인기술, 풋볼 피트니스라는 요소가 있다.
*그럼 왜 개인전술이 기본기가 될까?
물론 개인전술은 팀 전술과 팀 상황 등 맥락적인 부분이 전제로 깔려야 한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결정을 해야 하니까. 그러나 우리가 축구를 할 때 풋볼액션의 위치, 순간, 방향, 속도와 관련하여 기본적인 소양이 필요하다. 이정효 감독님의 인터뷰에서 '축구에는 정답이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왜냐하면 흔히 축구에는 정답이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정답이 아주 많을 뿐 분명 정답은 있기 때문이다.(이정효, 2026) 그래서 그 정답이 바로 기본기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패스 방향 측면에서 마크 붙은 동료에게 패스를 줄 때 우리가 볼을 소유하고 싶다면 수비수 기준 먼 발로 패스를 하면 되고, 전진 돌파를 하고 싶다면 앞 발 쪽으로 강하게 밀어주면 된다. 이렇게 경기 상황마다의 풋볼 액션 양식이 있기 때문에 개인기술, 풋볼 피트니스과 더불어 개인전술 부분도 기본기가 될 수 있다.
*기본기 이슈?
다시 돌아와서 기본기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흔히 듣는 말은 "넌 기본기를 더 해야 돼." "아 기본기 이슈!"가 있다. 흔히 터치미스가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기본기가 좋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실수가 다 똑같은 실수가 아니다.
예를 들어 패스 방향이나 세기에서 미스가 일어난 것이 커뮤니케이션 문제라면 패스받는 선수와 패스 주는 선수간 의견 차이가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이는 기본기보다 팀 커뮤니케이션에서 조정이 필요한 것이다. 만약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었지만 여전히 패스 방향이나 세기에서 미스가 일어났다면 세부적인 PMDS 부분(ex. 수비와 먼 발에 패스 주기), 즉 게임 인사이트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여기서 패스 방향을 잘못 설정하였다면 이것은 개인전술 측면에서 기본기 이슈가 될 수 있다.
만약 커뮤니케이션도 잘 되었고 게임 인사이트도 문제 없는데 여전히 패스 방향이나 세기가 문제가 일어난다면 그때 우리가 흔히 아는 기본기 이슈라고 불릴 수 있다. 이는 개인기술 측면에서 기본기 이슈가 될 수 있다.(예시를 기준으로 다른 말로 Good Actions에 문제가 있다고 불릴 수 있다.) 혹은 개인기술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이걸 90분 동안 유지를 하지 못한다면 풋볼 피트니스에서 문제가 보일 수 있다.(예시를 기준으로 다른 말로 Maintain Good Actions에 문제가 있다고 불릴 수 있다.)
*결론
그래서 지도자도 이런 실수들을 봤을 때 기본기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해 보이고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인지, 기본기의 문제인지에 대한 부분, 더 나아가 개인전술에 대한 문제인지, 개인기술에 대한 문제인지, 풋볼 피트니스에 대한 문제인지 구분하고 상황에 따라 결정하여 코칭 액션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이누이의 볼 트래핑도 개인기술 측면에서의 기본기이지만 사람들은 그냥 기본기로 이야기하는 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과연 기본기술에 다양한 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고 기본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일까? 이는 유소년 육성 이슈로 곧바로 이어진다. 우리가 기본기를 개인기술 측면으로만 바라본다면 개인기술이나 풋볼 피트니스만 숙달하게 되어 우리는 경기장에서 볼만 잘 다루는 바보가 되거나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가 될 수 있다. 물론 전술적인 측면만 강조해도 기술과 풋볼 피트니스가 좋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 되고,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이 없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기본기를 가르칠 때 개인전술, 개인기술, 풋볼 피트니스 세 부분을 통합하여 고려해서 훈련 프로그램을 디자인하고 코칭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